안뇽 횽아들아 오랜만이에여 광광.......

요즘 나의 삶은...그야말로 숨을 쉬며 생명을 연장하는 정도...?ㅋ

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아옹니가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내 삶의 이유가 생겼다ㅠㅠ앗쇼ㅠㅠㅠㅠㅠㅠㅠ

((제발 저의 자리 하나쯤은 주시옵소서ㅓ....................))

헤헤

나는 올해로 삶의 딱 절반을 연느와 함께하고있는 중이에요!

그 하나만으로도 감격스럽게 자축하고있는 해에

이렇게 빙판 위에서, 음악 안에서 연느를 볼 수 있다니

떠올릴 때마다 자꾸 먹먹해져온다ㅠㅠ

정말 내 마음 꽉꽉 채워서 벅차오르게 행복한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ㅠㅠ

그야말로 감격스러워요유ㅠㅠㅠㅠ....

조금전에 이번 프로그램 음악 처음 들어봤는데, 벌써 연느 빙판위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그려져서ㅠㅠ

눈앞에 보이는 듯한 그 장면에 감동받아서 혼자 울컥...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연느 은퇴한 이후에, 각종 행사로 그냥 빙판 위에 가만히 서있는 모습만 봐도 뭔가 감동적이어서 자꾸 눈물나고 그랬는데

심지어 시상한다고 구두신고 카페트 위에 올라서 있는것도 나름 빙판이라고 심장 떨렸는데....ㅋㅋ

이젠 진짜잖아ㅠㅠㅠㅠ진짜 연아 온 아이스를 다시 보는거잖아요ㅠㅠㅠ

2014년 막공때 나는 연느를 처음봤어요

열몇살 인생 첫 티켓팅에서 맨뒷구역 맨뒷자리 겟하고 감격ㅋㅋㅋㅋㅋ

거기는 거의다 어르신..가족단위.. 

'오~김연아가 아이스쇼 한다며~?'하면서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ㅋ

피끓는 승냥이인 내가 함성이라도 한번 내지르고나면 4줄 앞까지 날 쳐다보던게 아직도 생생....☆

(그랬는데 심지어 광광 울었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벗달이 하늘에 둥실

온갖 부스에서 풍기던 드르븐 향기에

처음 본 연느와 빙판위의 연기는 물론

키 큰 어른들 사이에 낑겨 까치발 들고 기다리던 버스배웅까지..

어딘가 가슴 아리게 빛나던 그날 밤은

아직도, 아니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텐데

그런 날이 다시 돌아오는구나...

우리 꼭 피켓팅 살아남아서 만나요...!

승냥이 파이팅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