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커프날이어서인지 갤주 평소보다 더 다정하고 대화도 최대한 많이 해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고맙더라
나싷키는 갤주가 음료 만들어 줄 때 들어가서 몇 마디 하지는 못했는데 갤주는 언제나 커여우니까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음

안물안궁 셀털 있을 수 있음 주의

내가 갔을 때 놎이 주문 받고 있어서 내 메뉴 적어간 포스트잇 놎 줬거든

놎이 라떼 아이스 이렇게 말하면서 갤주한테 포스트잇 주니까 갤주가 건네 받으면서 갑자기 뭐랄까 마술사 짜잔 같은 말투로 라떼! (쉬고) 아이스(물결)
이래서 귀여워서 내적으로 주먹 울음ㅋㅋㅋㅋ

놎이랑 얘기하다가 갤주한테 음료 받으러 갔는데
음료가 벌써 나와있는거야 당황ㅋㅋㅋ 눈치ㅋㅋㅋ
갤주가 물결 말투로 인사하면서 라떼 아이스 맞으시냐구 물어보길래
맞다고 근데 시럽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니까(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보려는 작은 노력ㅠ) 아 그르까요? 한 번만 펌프할까요?

아 그르까요? 한 번만 펌프할까요? 아 그르까요? 한 번만 펌프할까요?
(이미 다정한 말투에 정신을 잃은 싷키입니다)

해서 거의 울면서 네에 이랬다ㅋㅋㅋㅋㅋ

갤주가 시럽 넣는 동안 뮤지컬 다 보러 갔었다니까 놀라면서 와 진짜요? 재밌었어요? 하길래 엄청 재밌었다구 막 주접 떨었 쩜쩜
암튼 그랬더니 갤주가

고마워요 여러 번 봤는데 재밌었다니까 다행이다

하길래 막 매 공연의 연몬티가 달랐다고 그 중 갤주 얼굴이 유독 재미있더라고 난리를 치고 싶었지만ㅋㅋㅋㅋ
근엄하게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뭐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갑자기 엄청 곤란한 표정 하면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다 재밌는데ㅠ
이래서 그 표정이 너무 존귀여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으면서 우는 말투로 네네ㅠ 맞아요 다 재밌죠 이러다 옴 바보아녀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갤주가 음료 주면서 쪼끔 저어서 먹어야 되겠다! 하는데 또 귀여워서 울었고 몇 번을 우는건지 모르겠네
감사하다구 잘 마신다니까 물결 말투로 맛있게 드세요 해줌ㅋㅋ 유다정시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
갤주 커프 하느라 너무 고생했고 문제시 연몬티 더 보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