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탈갤한지 오래인 저이지만,

정말 구차하게 개인 연락을 통해 구걸하기에 글을 쓰러 왔습니다.

길지 않게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저 친구도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관리해야 될 때가 되었다고 느낀 것은 아니였을까요?

처음엔 정말 마지막까지 구차하고 찌질하게 탈갤하는구나.

그냥 조용히 탈갤하면 되지 않나 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서자신이 혹여 돌아왔을 때,

일련의 부끄러움이라도 지고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저 역시 저 친구가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당장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탈갤하는 저 자세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연락하는 저 방법이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말입니다.

저는 탈갤이 무조건적인 해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에도 가수 윤하를 좋아하는 팬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찌됐건간에, 개인의 취향 아니겠습니까

좋아하는 가수를 따라다니고 커뮤니티를 하는 것 역시 하나의 낙이라 봅니다.

각자 소소한 낙을 지켜가면서 살아가는 것 역시 하나의 행복이겠지요.

행복을 포기해가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저 친구가 가진 지금의 그 의지 대견합니다.

또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 친구가 의지를 잃던 말던 저와 갤러분들께는 상관이 없겠네요.

개소리를 쓰다보니 뭐라 이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진심으로 갤러분들의 취미 활동이 각각의 삶에 행복으로 다가가길 바라고,

늦었지만, 2019년 한 해 윤갤러분들 행복한 하루로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친구가 찌질하게 유동으로 윤하 갤러리에 다시 등장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