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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나이트 라이즈7.txt

묵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4.26 2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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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나이트 전편 외 팬픽 링크 - [클릭]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3vVp



바게트가 빼꼼 고개를 내민 종이봉투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알프레드는 막 운동을 마친 참인지 상체를 벗고 우유를 마시고 있는 한스를 보고 미소지었다.

떡 벌어진 가슴근육과 넓은 어깨, 마치 체스판처럼 촘촘히 짜여진 단단한 복근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빼빼말라 당장이라도 쓰러질것 같았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그의 주인은 정말 짧은 시간만에 재활에 성공한 것이다.


"이제는 예전 모습을 다 되찾으셨군요. 훨씬 보기 좋습니다."


"뭐 눈 말고는요."


길게 자란 머리 사이로 드러난 안대를 톡톡 두들기며 한스는 대답했다. 머리가 상당히 자랐는지 정수리에 붉은 기운이 드문드문 드러났다.


"염색도 새로 하셔야겠습니다."


"부탁할게요. 이번엔 귀에 묻히지 말아주세요. 그거 지우는데 엄청 고생했으니까."


 입가에 묻은 우유를 손으로 닦고 의자에 털썩 앉은 한스는 식탁에 늘어져 있는 서류들을 집어들었다. 아렌델에서 발간한 모든 신문들에게서 스크랩한

귀머거리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 기사들이었다. 수없이 들여다 본 기사들이었지만 한스는 놓친게 없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꼼꼼히 읽어나갔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다. 정부의 언론통제때문인지는 몰라도 희생자들의 이름마저 익명으로 적혀져 있는 수준이었다.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했다.주간 아렌델에 실린 군사 전문가라는 사람이 쓴 범인에 대한 칼럼은 범인을 위즐톤에서 몇년 전 일어났던 '잭 더 리퍼' 사건과 비교하면서 의사라고 단정짓고 있었다. 나름 그럴듯한 추리였지만 범인에 대해 알고 있는 한스 입장에서는 코웃음 칠 수준의 것이었다. 

 봉투를 들고 주방으로 들어간 알프레드가 바게트를 칼로 자르며 식사를 준비했다. 접시를 달그락거리는 소리만이 조용한 집안을 가득 채웠다. 알프레드는 내온 빵과 홍차를 우적우적 먹어치우며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는 한스에게 지나가듯이 말을 꺼냈다.


"요새 단스 때문인지 몰라도 거리에 경찰들이 쫙 깔렸더군요. 당분간은 단스가 살인을 저지르기 힘들것 같습니다."


알프레드의 말에 한스는 웃기지도 않는다는듯 손을 내저었다.


"경찰들이 아무리 거리에 깔려봤자 형을 막을 순 없을겁니다. 그 산만한 덩치로 도둑고양이처럼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인간이니까요. 예전에 서던 아일랜드에 유명한 흉악범이었던 어그로라는 놈이 말을 타고 도주할때 지붕을 타넘고 일직선으로 달려..지붕?"


무언가를 깨달은 듯 한스의 눈이 크게 떠졌다. 목격자가 전무한 살인, 인구밀도가 높아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축양식인 아렌델, 지붕을 타넘고 다니던 단스, 한스의 머리속에서 세가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렸다. 한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홍차의 표면에 파문이 퍼져나갔다.


"지붕! 지붕을 타고 다닌거였어!"


"지붕 말씀이십니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알프레드를 돌아보며 한스는 외쳤다.


"아렌델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필요해요. 그런 곳이 어디있죠?"


"잠시 기다려보십시오."


자리에서 일어난 알프레드가 빠른 걸음걸이로 자신의 방을 향해서 걸어갔다. 한스는 팔짱을 끼고 거실을 서성거렸다. 지붕이었다. 단스는 지붕을 타고 살인을 저지르고 다녔던 것이다. 한눈에 봐도 눈에 띄는 덩치인 그가 아무리 비가 오는 날이라고 해도 목격되지 않은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지붕을 타고 희생자들의 집에 몰래 침투하거나 방문했으니 목격자가 없을 수 밖에! 

 알프레드는 방에서 한참을 뒤적뒤적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자기 허리춤에 닿을 정도로 커다란 지도를 들고 왔다. 식탁에 자리잡고 있던 서류들을 바닥에 내던지고 빵접시와 홍차를 손에 든 한스가 물러나자 알프레드는 돌돌말려 있는 지도를 식탁위에 펼쳤다. 그러자 아렌델 시가지의 전경이 그려진 지도가 나타났다. 각 구역의 명칭과 건물 하나하나까지 그려진 지도를 손으로 짚어가며 알프레드는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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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등대가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것에 적합할 겁니다. 아렌델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들도 있지만 굳이 경비가 있는 성밖을 벗어날 필요도 없고 만약 그곳에서 단스를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살인현장까지 도달하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아렌델에 있는 등대 중에 시가지가 전부 내려다 보이는 곳은 총 세 곳입니다. 여기. 여기, 여기. 그러나 이 중 하나는 왕궁하고 이어져 있으니 사용하기 힘들겁니다. 경비가 삼엄하니까요."


알프레드가 손으로 가리킨 등대는 그 곳이었다. 저번 전쟁때 엘사를 만나기 위해 강습 망토로 침투한 곳, 그리고 안나와 춤을 췄던 곳. 안나..


"왕자님?"


"아, 뭐라고 그랬죠? 그리고 이런 지도는 어디서 구한거에요?"


"부동산하는 친구를 몇 사귀다보니 이런걸 받게 되더군요. 각설하고 감시탑으로 사용할 등대는 이곳이 좋을 겁니다. 얼마전에 화재사건이 일어난 부두쪽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출입도 별로 없는 편입니다. 게다가 등대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으니 괜찮을겁니다."


"화재사건요?"


"네, 요새 이상하게 이런 저런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더군요."


"성능이 좋은 망원경도 하나 구비해주세요."


"곧바로 구해드리겠습니다. 그 밖에 필요한건 없으십니까? 아! 가면을 하나 구해드려야겠군요. 

 머리색과 안대 말고는 수배지에 적힌 얼굴과 똑같아지셨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부탁할게요. 강습 망토는 어디있죠?"


허리를 숙여 바닥에 놓인 접시에서 마저 빵을 집어들며 한스가 말했다.


--


"이봐 무슨 일이야?"


머리를 책상에 쳐박고 꼼짝도 안하고 있는 동료에게 말을 걸며 경관은 옆에 있는 의자를 잡아 끌어 곁에 와 앉았다. 머리를 쳐박고 있던 동료는 힘없는 손길로 편지를 들어올렸다. 


"이게 뭔데? 요즘 만난다는 서던 아가씨한테서 온 편지인가?"


"난 끝이야..."


"무슨 일인데 그래?"


편지를 받아든 경관은 눈을 가늘게 뜨고 편지에 적혀져 있는 글을 읽어 나갔다.


"결혼이라니 생각도 못했어요.혼인이란게 그렇게 쉽게 승낙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낙심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내 마음도 해아려주세요.

 할 이야기가 많아요. 게 요리 잘하는 곳을 알고 있는데 거기서 만나요."


"난 차인거야.. 너도 서던에서 유학하고 온 적이 있다고 했지? 서던 여자들은 이렇게 마음이 휙휙 바뀌냐? 얼마전까지만해도 내가 프로포즈만 하면 냉큼 승낙할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하는 동료를 말을 무시하고 글을 읽어나가던 경관은 깨달은게 있는지 싱글벙글 웃으며 동료의 뒤통수를 힘차게 후려갈겼다.


"축하한다 임마!"


불시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남자는 빨갛게 달아오른 이마를 문지르며 화를 버럭냈다.


"축하하긴 뭘 축하해 이 새끼야! 염장지르냐?"


"앞 글자만 읽어봐"


"어?"


건내는 편지를 잽싸게 낚아챈 그는 잠시 후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가더니 양손을 불끈 쥐고 머리위로 들어올렸다. 

동료의 소리없는 환호성에 경과는 웃으며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이제 유부남이네?"


"와.. 이거 진짜지? 진짜? 진짜? 이런 방식은 처음 보는데 이게 뭐야?"


"나도 잘 몰라, 서던 사람들은 종종 저렇게 해서 사람 골리던데? 그나저나 너 소식 들었어?"


"뭐? 귀머거리?"


"아니, 귀머거리말고 요즘 자경단 행새하는 녀석이 있다고 하던데."


"자경단이라고?"


"무슨 시커먼 망토에 가면을 둘러쓰고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범죄 저지르는 놈들을 응징한다고 하네? 

 그냥 소문인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내 친구의 사촌의 남자친구의 동생이 실제로 목격했데."


"별 미친놈이 다 있네, 마구잡이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연쇄살인마에 자기가 영웅인줄 알고 설쳐대는 자경단이라니. 아렌델 요즘 왜 이러냐?"


"낸들 아나, 그리고 어제 또 불 크게 하나 났던데,"


"소방쪽 애들 죽어나겠구만."


"그러게 말이다."


--


 오후께부터 흐리던 하늘은 저녁이 되자 비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아렌델 시내가 소란스러워졌다. 경찰뿐만 아니라 군복을 입은 아렌델 정규군들까지 우비를 쓰고 랜턴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등대 위에서 비를 맞으며 망원경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스는 혀를 찼다. 사방팔방에서 비치는 랜턴 빛 때문에 눈이 어둠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 불빛의 잔영이 한스의 안구에 아롱거리며 맺혀 감시를 방해했다. 젖은 머리카락에서 빗물이 방울져 목덜미에 떨어졌다. 한동안 꼼짝도 안하고 감시를 한 탓인지 오한이 들었다. 몸을 부르르 떨며 빗물을 털어낸 한스는 주머니에서 마른 육포를 꺼내 입에 물고 망원경을 다시 들었다. 오늘이야말로..


 알프레드가 구해준 망원경은 성능이 어찌나 좋은지 등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소에서는 불빛만 있다면 사람이 표정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덕

분에 감시를 시작하고 나서 한스는 이런저런 범죄를 목격할 수 있었다. 절도, 강간, 강도뿐만 아니라 살인까지. 경찰의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선 잠자코 묵살해야할 일들이었지만 한스는 그럴 수 없었다. 몇 번 등대에서 강습망토를 사용해 현장으로 가 범죄자를 때려눕히다보니 한스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서 도시 전설같은 존재가 되어있었다.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 사람들을 구하고 범죄자를 응징하는 존재. 


시간은 어느덧 자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순찰들이 교대하는 시간인지 랜턴의 불빛들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었다. 육포를 질겅이며 하나 남은 눈을 망원경에 밀착해 지붕을 훑어보던 한스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지붕을 가볍게 뛰어넘는 검은 그림자가. 


---


근 한달여 만에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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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애꾸 한스말고 잘생긴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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