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미술의밤 주제는 '안녕' 입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쓰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와 누군가와 헤어질 때 쓰는 말.

들으면 정감 있고, 서로의 얼굴에 웃음을 띠게 해 주는 말이기도 하고,

아무리 외국어를 몰라도 이 말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등 외국어로 무엇이라 하는지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죠.

바로 "안녕"입니다.

안녕이라는 말은 본래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을 말하는 명사이나,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말로 사용하면서

이제는 서로에게 가볍게 건네는 대표적인 인삿말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떨리는 누군가에게 처음 말을 건넬 때 떨어지지 않는 입을 겨우 열어 하는 말. "안녕" 이겠지요?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을 꾹꾹 눌러 담고 겨우 입을 열어 하는 말 또한 "안녕"일 겁니다.

겨울왕국이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지 어언 1년 8개월이 넘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벅찬 감정에 차마 우리의 마음을 떨리게 하는 존재에 인사조차 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겠지요?

갤러리 내에서 서로 겨울왕국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아쉬운 작별인사를 고했던 경험이 있는 분도 계시겠지요.

영화 속에서도 13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던 소중한 존재에게 다시금 만났을 때 어색한 인사를 나눈 두 자매가 있었습니다.

겨울왕국에 관한 소중한 이들, 영화 속 인물들일 수도 있고, 그 외의 소중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텐데요,

이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미처 해 주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면, 40회 미술의밤의 자리에서 창작의 도구를 통해 표현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그림의밤을 계승, 합성의 밤을 통합하여 지금까지 달려온 미술의 밤이 어언 40회를 맞았습니다.

미술의밤을 진행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들이 많아, 여러분들께 안부 인사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영어로 Hello와 Bye를 우리말로는 모두 "안녕"이라고 합니다.

총대를 맡을 당시에 미술의밤은 40회를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작별을 고하고자 했었습니다만,

미술의밤을 항상 응원, 참가해 주시고 호평해 주셨던 분들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참가작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로 종료기한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막상 행사를 진행하다 보면 적절한 끝맺음이 어디쯤이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곤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미술의밤의 주제가 "미술의밤"에게 Bye가 될지, Hello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41회 미술의밤과, 이후의 겨울왕국 갤러리와, 프로즌2에 대한 Hello에 더 기울어지지 않을까 하긴 합니다.

머릿말이 너무 길었네요... 

이번 미술의밤에는 "안녕"을 주제로 프로즌 창작물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이나 그 외의 겨울왕국에 관한 소중한 이들에 대한 안녕이나, 프로즌 2에 대한 안녕 등 창작물들을 마음껏 상상해서 만들어 보세요.

여러분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단, 신성모독은 금지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프갤에 남게 된 유일한 정기행사 미술의밤을 응원, 참가, 관전해 주신 겨울왕국 갤러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겠지만, 이후에도 계승을 원하시는 분이 나오지 않는 한 계속 행사를 진행하게 되겠지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끄는 이 없이도 충분히 스스로 행사를 이어가실 수 있으실 테지만요.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제 40회 미술의밤 주제는 '안녕' 입니다!

* 각기 다른 장르의 창작물들이 게시되므로, 장르마다 [미술의밤/그림] 또는 [미술의밤/합성] 이라는 말을 제목 앞에

  반드시 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붙여 주시지 않았을 경우 통합링크를 만드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푸갤라미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미술의 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 11시에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