엌ㅋㅋㅋ앜ㅋ 주갤럼표 듀랑고 찍으러옴 -마지막

부-야

2018.06.15 23:41:14

조회 25005 추천 184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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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와 여고생쟝 마지막편임.

하아 시발 배랑 지하철만 7시간 넘게 탔더니
넘 피곤하고 현탐온다 그니깐 주말쉬고 담주부터 일할것

전편은

엌ㅋㅋㅋ앜ㅋ 주갤럼표 듀랑고 찍으러옴 -1편

엌ㅋㅋㅋ앜ㅋ 주갤럼표 듀랑고 찍으러옴 -2편

여기서 보삼.

어제 광어랑 놀래미 잡았다고 신나서

주갤에 자랑하고 릴레이 한답시고 술을 너무 많이 처먹어서

진자 숙취로 고생하며 점심까지 잤음.

자다가 도중에 깼는데 비가 오더라고.
그래서 비 그칠때까지 계속 자다가
일어났더니 1시더라.

서울은 덥지? 여긴 진자 존나추움.
비와서 더 추은듯. 깔깔이같은거 입고 라면하나 까먹고

루어 두개 챙기고 다시 출발했음.

일어난지 얼마 안돼서 술생각이 안나는데
일단 밥이 됐든 안주가 됐든 잡아야 하니

낚시터로 가보자.

저쪽에 굴이 하나 있음.

진짜 누가 안가르켜주면 절대 못찾을거 같은 곳에

굴 아래로 내려가면

진짜 여기 밖에서 보면 아예 안보인다 백령도 낚시꾼들만
아는 장소임 주인집에서 갈켜줌

이 시발 전투준비태새 터져서 군장에 걸래고 빨래고 다 쳐넣고

매고 들가서 존버해야 할것만 같은 곳에 드가면

낚시터가 나옴.

꽤 넓은데 여기 드가는 방법이 위에 좆만한 굴밖에 없다 ㅅㅂ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안으로 존나 들어가서 던져야

농어가 잘잡힌다더라고.

근데 내가 허리까지 물에 들어가서 떤져서
폰을 차에 두고 가걸랑

그래서 낚시하먀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음.

해서 둘이서 3시간 좀 넘게 던지니

농어 좀 큰거2마리 작은거 2마리 낚았다 ㅋㅋㅋ시발

안으로 들가다가 좀 깊은곳에 빠져서 깔깔이 다젖음 ㅅㅂ

여기에 이것들보다 쪼만한거 하나 더 낚음.
배 안타면 이거보다 큰거는 낚기 힘들다더라고.

근데 백령도까지 가서 배낚시는 왜 안하냐고?

배낚시할 돈 있으면 광어 사다먹지 낚시왜함ㅅㅂ
가뜩이나 돈없어서 닭도 직접 잡아먹는데..

그리고 숙소로 왔음.
하루종일 처자고 낚시도 3시간밖에 안했다
넘피곤함 술을 자주마셔서 그른가

서울오면 술을 줄일것임

1봄베 만한거 두마리랑 1.5봄베 만한거 2마리
이정도면 ㅆㅅㅌㅊ 아니냐? 굿ㅋㅋ

잡아서 해동지에 감싸놓고

서더리는 지리 끓여먹으려고 놔둠

술은 쫌만 마셨다 1리터라 마셔도 잘 안줄어드름
진짜임

반은 회 먹고 반은 회덮밥 먹고.
저거 초밥 아님 회덮밥임.

ㅅㅂ걍먹자니깐 일행이 초밥갘은게 먹고싶다고 해서
니가 알아서 해라 하니깐

요리초 넣고 조물조물 하며 밥 만져대고 있길래

"머하냐.. 시발"

하고 쥐는거 도와줬음

그리고 뼈는 야채랑 소금 미원 후추 다시다 넣고 마지막에 식초뿌려서

지리로 먹음.

오늘이 마지막날이고 4일동안 하도 술을 처먹었더니
술이 잘 안들어가더라고

그래서 적당히 먹고 자고 일나서 서울갈라고 짐쌌음.

집가자.

티비 앞에 앉았는데
도시어부 하더라고

시발 나도 돈받고 낚시하고싶다

근데 저거 10분만에 끝나고 자연인 그거 있잖아

산에서 나물캐고 고라니 잡아먹는 그 윤택이랑

근육맨이 하는 예능

그거 하더라고 그가 개꿀잼이라 그거보다가 자고 일어나니

인천 도착했음.

마지막날이니 스페샬하게

저 보이는 연경이라는 중국집에서

샤오롱바오랑 흰짜장이랑 해물잡탕밥 먹고 집들어갔다.
거 샤오머시기는 비싼데 맛은 걍 먹을만하더라고

술응 안먹었다 술마시면 집올때 넘 힘듬.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나온건데
나름 생선도 낚았고 섬구경도 하고 좋았음.

다음엔 호미 하나 들고 산이나 올라가서
안주 캐서 술이랑 먹을까 싶은데

일단 좀 쉬고 일좀 하다가 돈좀 더 생기면

또 안주구하러 떠나지 않을까 싶음.

그럼 여고생쟝 글 봐줘서 고맙고
이만 드가볼게요 ㅎㅎ 9럼ㅈ0000~~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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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시벌 술안주 잡으러왔다 백령도(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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