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신 코치님, 나영 선수 어머님, 그리고 프론과 새우횽과 홀릭 횽등과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신 코치 님은 이 결과를 보고서는 '팬들이 빙상 연맹보다 더 일을 훨신 잘 한다!"라고 감탄사를 내뱉으셨습니다.

이 일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규정상에 그렇게 되어있다고해도

예외는 항상 존재하죠. 부상으로 출전 선수 엔트리가 빠지면 그 국가는 후보선수를 초청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연맹측에서 전화를 걸어서 '우리 국적의 후보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라는 말만 하고 공식적인 문서만 준비했으면 끝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간단한 일을 그저 '규정상이 그렇다'라는 이유만 놓고 게으름을 피웠던 것입니다.

대체 한국피겨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몰라도 기본적인 생각은 하고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한국피겨의 발전을 위해서  자국 선수들에게 국제대회의 경험을 계속 마련해 줘야하는데

그런 태도는 커녕, 모든일에 수수방관하고 태만한 태도를 가진 연맹의 모습이 이번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사실, 지난 차이나 시리즈와 이번 프랑스 시리즈도 불참 선수가 있었죠.

신 코치님은 중국대회와 프랑스 대회에도 나영 선수를 참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문의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항상 똑같은 얘기였습니다. '규정상 안된다'라는 말이요.

홀릭 횽은 김채화 선수가 2년전, 주니어 세계선숫권에 참가 한뒤, 얼마 안돼 중국대회에 참가한 사례를 들어

빙상연맹에 다른 경우도 있다라고 문의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안됀다. 불가능하다'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접어놓고 도대체 기본적인 일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는 자국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져도 적극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시키고 조금이라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니는데 과연 이런 연맹 체제아래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플 정도입니다.

신 코치님은 나영선수가 국제대회에 나가면 톱 랭커에 들지는 못해도 기량의 발전과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많은 대회 참여가 중요하다고 거듭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나 연맹 측은 나영 선수의 발전과 가능성을

등한시했고 이러한 태도는 현재 국내의 모든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말하지만 지난, 9월에 있었던 그랑프리 주니어 시리즈에서 민정이가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연맹 측은 민정이에게 아무런 축하의 말도 보내지 않았었습니다.

나영 선수도 두번이나 주니어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했지만 이 성과에 대해 축하하는 메시지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제 만으로 15살인 중학생의 노력과 신중함이 빙상연맹이 못하는 일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15세의 중학생의 협력자로 나서 외국에서 산 경험을 토대로 익힌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낸

한 여대생의 노력도 빛을 발했습니다.

참으로 이런 일을 팬들이 나서서 해야했을까요? 이렇게 어린 나이를 가진 젊은이들이 사정을 알아보고

전화 한통화면 나영선수가 그랑프리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문제를 수수방관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동안 빙상연맹 측에 대한 비판을 돌려가며 해왔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얼마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는지가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이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문제이고 강도를 높혀서 비판하고 지적할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빙상연맹에서 문서를 공식화하는 절차만이 남은 상태입니다.

모든 일이 완료되고 오늘 새벽 중에 신 코치님과 다시 통화를 하고나서

기사가 내일 아침에 뜰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나영 선수의 어머님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너무나 힘든 환경이지만 이토록 뜨겁게
관심을 쏟아주는 팬들이 있기에 선수생활을 계속 할수 있었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