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지순례 후기쓰러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류블랴나에서 기차를타고 잘츠부르크로 왔어요.


분명 9시20분 기차를탔는데 3시간40분?? 정도면 잘츠부르크 온댔는데 산넘어오는데 눈이너무 많이와서... 산넘어올때 되게 천천히 달리더군요... 딱 5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침에 세수하다 목에 담걸리지만 않았더라면 굉장히 잘 자면서 올 수 있었을테지만... 아픈목 부여잡고 5시간을 달려오니 너무너무피곤하더라구요


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달려가서 짐풀고 약국찾아가서 약먹고 3시30분?? 그쯤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너무 늦게 시작한 일정이라 빠르게 움직이고 싶었지만 목이 너무 아팠고 비마저 생각보다 많이 오더군요. 어찌저찌 숙소에서 나와 미라벨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미라벨정원에 도착하자마자 은하와 유주가 도레미송 뮤비찍었던 장소가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혼자서 애들이 이장소에서 뮤비찍었을걸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왔네요 ㅎㅎ 정원 한바퀴 빙 둘러보고나서 자물쇠를 걸었던 다리로 향했어요.

여기 다리 생각보다 길고... 자물쇠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과장안하고 류블랴나 다리 자물쇠의 5배는 넘어보였습니다. 비도오고... 여기 자물쇠들도 많이 녹슬어서 이번에도 자물쇠찾는건 포기했네요 허헣

그리고나서 3분인가 걸어 도착한 모짜르트 생가.
내부가 사진촬열 금지더라구요... 근데 애기들 촬영한건 찍게해주고...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그리고 광장가는길에 그 애들이 들렀던 카페에도 가봤어요. 애들이 앉았던 자리를 찾고싶어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못찾았어요... 사람들이 너무많아 계속 두리번거리기도 그랬고  사진찍기도 좀 뭣하더라구요 그래서 얌전히 구석에앉아 커피와 케이크한조각을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공연? 같은걸 구경하던 모짜르트광장에 도착했는데 다른분이지만 그자리에서 공연같은걸 하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소리가 좋아서 좀더 보고싶었는데 날씨가 너어어어무 추워서 옷좀 두껍게 입으러 잠시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옷을갈아입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굴라쉬를 시켜서 먹었는데 초반엔 음.. 나쁘진않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느끼해서 먹기 힘들었네요... 음료를 콜라로 안시켰으면 진즉에 포기했을겁니다.

저녁먹고 나오니까 이미 어두워졌더라구요... 늦었지만 호엔잘츠부르크성으로 이동했어요
성문이 닫히진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20분정도를 걸어 도착한 잘츠부르크성. 이미 곳곳이 불이 꺼져있고 어두웠지만 꿋꿋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애들이 사진찍었던장소도 발견했고 야경도 여러장 찍었네요.
애들 사진찍었던곳은 찍긴했는데 너무 어두워서 안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

그렇게 성 한바퀴를 돌고 내려와 광장에 있는 커다란 체스판을 만지작거리다 숙소와서 한국분들과 술마시고 이제야 글쓰네요 ㅋㅋㅋ

오늘 성지순례도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원래 높은곳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할슈타트 가지말까...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블레드를 보고 오니 영상에 나왔던 그 예쁜 장소를 안갈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할슈타트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일정을 굉장히 늦게시작하고... 목도아프고 비도오고 그래서 힘들었지만 여러장소 돌아다니다보니 아픈것도 잊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었네요 ㅋㅋㅋ

오늘은 좀 늦었지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할슈타트 갔다와서 또 후기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