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선택과 목표점을 향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
부모님의 존재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내 나름 분류를 해보고 결론을 도출한 말 같지도 않은 자료를
공개하겠다.

일단 부모님의 재산(상당히 주관적이지만)과 간섭정도를 기준으로 평가해본다.


1.부모님 부자 경우

-간섭o : 부모님이 부자인 경우 간섭은 그 순간은 귀찮고 짜증나지만
부모의 보험효과를 노릴 수 있다.

예를들어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했지만 결과가 씹망이다.
-> 아이구 내 새끼 수고했어 하면서 금전적으로 후원해줌.

부모님의 의사와 관계없는 진로선택 후 씹망테크
->죄송합니다 앞으로 부모님 말씀 잘듣겠습니다. 하면서 죄를 뉘우치고 후원받음.


2.부모님이 어중간한 경제력

-간섭o : 이 경우가 최악이다. 바로 내가 지금 이 상황임. 집에 좆 가난한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입에 풀칠하기 어려운 상황도 아님.
-> 씹망테크 탈 경우 책임은 책임대로 지고,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못받음.

-간섭x : 이 경우는 본인의 목표의식이 흐려지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데
정작 본인은 뒤로 쳐져만 가는데 제자리로 착각 함.
->장수생으로 가는 가장 흔한 테크.



3.부모님의 경제력이 바닥인 경우.

사실 2번의 경우보다 어쩌면 3번이 공시하기엔 더 좋은 환경일지도 모른다.

-간섭o : 가정불화라는 핑계로 가족과 인연을 끊고 가출 후 독기를 품고 합격 후
부모님께 효도하는 테크
->불합격 하면 그냥 3D 업종.

-간섭x : 어렸을때 부터 가난을 맛봤기 때문에 9급 공무원이라는 시험자체가
타 경우에 비해 엄청난 목표의식을 가져다 줌. 먼 길을 내가 볼 수 없기때문에
벼락치기 가능.
->불합격 시 아사[餓死] 지경이 이르는, 아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상황.



병신같은 가정[假定]이지만
난 차라리 우리집이 입에 풀칠도 못할 정도로 가난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