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요인터뷰] 아이유 "음악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

봉잡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2.25 11:05:47
조회 168 추천 0 댓글 6


◀ANC▶

아이유 씨 안녕하세요.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인기가 대단해요.

언제 그런 걸 실감하세요?

◀ 아이유/가수 ▶

글쎄요,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자리에 초대를 받는다든지 이럴 때도 실감을 조금 하는 것 같아요.

◀ANC▶

대세다, 이래서 뉴스에까지 사회현상으로 소개가 될 정도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아이유/가수 ▶

글쎄요. 정말 아는 동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친근함 같은 게 큰 것 같아요.

◀ANC▶

거기다가 노래도 잘하시고 또 당찬 소신 때문에 개념 있는 아이돌이다, 이런 말까지 생겼어요.

신세대의 성격이 있는가 보죠?

◀ 아이유/가수 ▶

그렇죠. 보통 회사에서, 저희 회사는 전혀 제가 인터뷰에서 말을 한다든지 그런 내용에 대해서 간섭을 안 하시는 편이세요.

그냥 네가 하고 싶은 얘기 마음대로 하고 절대 제지한다거나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제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그게 조금 있죠.

하고 싶은 대로 다 방목하는 그런, 저희 회사가 저를 많이 믿어주시고 제 뜻대로 하게 해 주시는 편이세요.

◀ANC▶

걸그룹들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큰 대형 기획사에 속해 있잖아요.

그런 데서는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아이유/가수 ▶

자기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다른 분들이 봤을 때 신선하게 보이는 것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라든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얘기라든지, 이런 걸 좀 정리가 없이 뭔가 걸러내지 않은 채 방송에서 많이 얘기하다 보니까 시청자분들이 거기서 조금 저렇게 말해도 되나, 하는 그런 경우가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오는 신선함이 좀 있는 것 같아요.

◀ANC▶

꾸밈이 없다.

◀ 아이유/가수 ▶

네.

◀ANC▶

최근에 2집을 내셨어요.

반응이 아주 뜨겁죠?

◀ 아이유/가수 ▶

노래가사에서 10대를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웠던 꿈이라고 표현하고요.

다가올 20대를 다가오는 현실이라고,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표현을 해요.

그래서 아득한 건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는데 이제는 가까이 다가왔잖아요, 그 현실이, 20대가.

그래서 그 가까이 다가온 세계는 나한테 과연 아름답기만 할까요라고 그렇게 물어보는 그런 곡이에요.

그래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그런 가사내용인데, 역시나 이번 앨범에서도 담고 싶었던 감성 같은 것도 솔직한 제 마음이 사실 그렇거든요.

설렘도 있고 두려움도 있어서 그런 걸 딱 담아내는 제목이 라스트 판타지가 됐던 것 같아요.

◀ANC▶

이번 2집을 보면 자작곡을 포함해서 여섯 곡은 직접 가사를 쓰셨다고 돼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어떤 곡인가요?

◀ 아이유/가수 ▶

작곡까지 같이한 \'길 잃은 강아지\'라는 곡이 아무래도 애착도 많이 가고 아쉬움도 많이 가는 곡인 것 같아요.

처음으로 앨범에 실은 자작곡이거든요.

◀ANC▶

\'길 잃은 강아지\'를 보니까 그 곡은 약간 슬픈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 아이유/가수 ▶

맞아요.

◀ANC▶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아이유/가수 ▶

제가 그렇게 슬픈 아이는 아이고요.

그냥 길 잃은 강아지를 보고 쓴 곡인데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사람도 강아지처럼 그렇게 버려질 수도 있잖아요.

예쁨 받다가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으니까 사람도, 그래서 좀 그렇게 가사도 이게 강아지 얘기인지 사람 얘기인지 애매모호하게 둥글게 써 봤고요.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사랑받다가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직업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는 제가 좀 걱정하는 내용도 조금 들어간 것도 있고요.

그렇게 복합적인 내용이에요.

절대 평소에 제가 그렇게 어둡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ANC▶

알겠습니다.

이번 2집 앨범을 함께 작업하신 분들이 많죠.

쟁쟁한 뮤지션들이 있는데 그런 선배들로부터 예쁨 받는 비결이 뭐가 있나요?

◀ 아이유/가수 ▶

글쎄요. 선배님들의 곡을 워낙 좋아하고요.

선배님들의 곡을 방송에서 자주 부르는 편이고, 그러니까 그냥 누구든지 제가 관심이 없다가도 제가 그쪽 좋아해요라고 하면 관심이 없다가도 관심이 생기잖아요.

그런데 제가 워낙 먼저 선배님들한테 러브콜을 많이 보내고 정말 팬입니다, 존경합니다, 이렇게 워낙 제가 많이 말씀을 드리기 때문에 그걸 아시기 때문에 좀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ANC▶

그리고 또 남자가수들 사이에서는 아이유 씨랑 듀엣을 하면 무조건 뜬다, 그런 공식이 있다고 해요.

성시경 씨도 한번 덕을 봤죠?

◀ 아이유/가수 ▶

제가 시경 오빠 덕을 많이 봤죠.

◀ANC▶

그런 거예요?

◀ 아이유/가수 ▶

제가 시경 오빠 워낙 팬이었거든요.

노래를 정말 많이 좋아했고 연습생 때 꼭 한번 리메이크해 보고 싶었던 곡이 성시경 선배님의 곡일 정도로 즐겨들었던 그런 곡이 있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먼저 저한테 같이 해 보지 않을래라고 해 주셔서 제가 고마웠습니다.

◀ANC▶

아이유 씨도 내년에는 일본에 정식데뷔를 하시죠?

해외에 나갔던 우리 걸그룹에 비해서는 후발주자고 또 솔로 아니겠어요?

장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단점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아이유/가수 ▶

저도 단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퍼포먼스가 안 돼서, 우선 일본 팬분들이라든지 K팝 팬분들이 K팝을 사랑해 주시는 요소 중에 큰 게 무대를 꽉 채우는 카리스마라든지 퍼포먼스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사실 저도 걱정이 훨씬 많이 되고요, 기대보다는.

그래서 아예 지금은 기대를 하지 말고 가보자라고 마음을 정한 상태고, 하지만 일본 기획사에서 저한테 믿고 러브콜을 보내주신 것도 있고 또 제가 아직 데뷔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노래를 알고 계시는 일본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자그마한 보답이라고 생각을 하고 가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오자라는 생각이에요, 지금은.

◀ANC▶

부딪쳐보자?

◀ 아이유/가수 ▶

1위 욕심이라든지 이런 건 아주 예전에 포기했고요.

◀ANC▶

이제 곧 20대가 되잖아요.

이 시점에서 봤을 때 내가 10대 때 이걸 해 봤으면, 아쉬운 게 또 있을 것 같아요.

◀ 아이유/가수 ▶

그런 질문을 되게 많이 받는데요. 전혀 없어요.

◀ANC▶

없어요?

◀ 아이유/가수 ▶

네, 전혀 없고 물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고등학교 생활을 제대로 못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학창시절의 추억은 중학교 때도 많이 있었고 또 연예인 친구들도 같은 일을 하는 친구도 많이 만들었고 그리고 너무나 빨리 1위도 해 봤고요.

그리고 사랑도 많이 받아봤고 무대도 많이 서봤고, 진짜 하고 싶은 건 다 된 것 같아서 아쉬움은 남지 않습니다.

◀ANC▶

그럼 20대가 되면 나는 지금과 달리 이런 걸 더 해 보고 싶다.

◀ 아이유/가수 ▶

일단 운전면허를 따보고 싶고요.

그리고 제가 1위를 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저희 스태프분들이랑 회식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미성년자라서 회식은 술자리가 대부분이니까 항상 저를 빼놓고 스태프분들끼리 회식을 하세요.

그래서 나도 회식 한번 스태프분들이랑 건배도 한번 해 보고, 기쁜 날이니까.

그래서 20살이 되면 회식도 한번 하고 싶어요.

◀ANC▶

굉장히 소박한 꿈을 갖고 계시네요.

크리스마스에 함께한 특별한 만남인데요.

크리스마스에는 뭐를 하고 싶으세요?

◀ 아이유/가수 ▶

저는 아마 스케줄 하고 있겠죠, 지금.

제가 또 음악프로그램 MC를 생방송으로 맡고 있는 게 있어서 그거 지금 생방송으로 하고 그리고 콘서트 게스트를 많이 하고 싶어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2개의 콘서트 게스트가 잡혀 있습니다.

◀ANC▶

놀지도 못하겠네요, 오늘.

◀ 아이유/가수 ▶

네. 그런데 저는 항상 어렸을 때부터 무슨 기념일, 이런 거에 대한 동경이 크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집에 있는 것보다는 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ANC▶

본인은 못 놀지만 오늘 휴일을 맞으신 시청자분들한테 작은 선물 하나 부탁드려도 될까요?

◀ 아이유/가수 ▶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캐럴을 하나 부르겠습니다.

◀SYN▶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주신데."

감사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서버 이전 되었습니다. 운영자 14.04.01 18158 24
공지 아이유 데뷔 2000일 기념 조공 후기 [48] ㅍㅌㅍㅋㅍ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3.18 22347 122
공지 아이유의 프로필 [598/1] Chap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06 132863 189
공지 2013 결산 아이유 노래인기투표 결과 [46] Chap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2.23 15967 54
공지 아이유 인증글 모음♬ [108] 리얼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7.17 58028 208
공지 제 8회 봉갤 자짤경연대회 결과! [52] Chap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2.23 14127 30
공지 아이유 관련된 내용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56] 운영자 13.02.26 21298 55
4682891 나 단거너무많이먹는것같다 연애는사치(125.130) 14.04.01 423 2
4682890 전 여친과의 감정이 있을지도 모름 [2] ㅇㅇ(223.62) 14.04.01 701 0
4682889 박명수 칭찬에 놀란 아이유 [1] ㅠㅐ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915 1
4682887 봄과 함께하는 순년이 1인칭 시점.jpg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1507 0
4682886 요즘 대세는 삼성갓존이지 후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548 0
4682885 살인충동 윺ㅍ(211.36) 14.04.01 436 0
4682884 남자들은 감정없이 욕구풀라고 ㅅㅅ가능하냐? [10] 연애는사치(211.36) 14.04.01 2032 2
4682883 아나ㅠㅜ오늘한시간잤다 사스케(121.126) 14.04.01 400 0
4682881 아직도 서버 ㅂㅅ이네 연파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485 0
4682880 봉갤 호흡기 달았냐?? [1] 요술망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711 0
4682878 만우절이라고 교복 많이들 입고 왔더라 [1] Code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629 0
4682877 밖에 날씨는 진짜좋은데 No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51 0
4682876 오늘의 산책 외롭다(121.126) 14.04.01 364 0
4682875 또 권한타령 ㅠㅜ [1] 안1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660 0
4682874 2주했거든? ㅋㅋ [1] 노홍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399 0
4682873 편돌이됫다 ㅋㅋㅋㅋ [2] 노홍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424 0
4682872 솔직히 요즘 대세는 나진쉴드인데 유키노스즈 세나(223.62) 14.04.01 311 0
4682871 솔직히 요즘 대세는 나진쉴드인데 [1] 유키노스즈 세나(223.62) 14.04.01 597 0
4682870 디도플쓰니깐 로딩은 좀 낫다 RaF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40 0
4682868 닉 또 차단을 먹었다.. [1] 차단먹은미드리얼(110.70) 14.04.01 532 0
4682867 쉐즈쉐즈말차플레인 그윽한안개(121.126) 14.04.01 289 0
4682866 우리과 대학원생중에 봉퀴있는덧ㅋㅋㅋ [1] 유우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782 2
4682864 봉갤서버 맛탱이가서 좋은건 하나 있음 [1] ⓘ갭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474 0
4682863 얼래 아이유 경호원 뮤비출연한건가? [2] 스피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1444 0
4682862 만우절이라 긍가 학교에 교복입은 애들 짱많넹 ㄷㄷ CD-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519 0
4682861 아 얼밤충새기들 샤레기랑 매레기 졸라 찍네 ㅡㅡ ㅅㅅㅇ(61.40) 14.04.01 328 0
4682859 커플충들 벚꽃밑에서 애무질하는거보소 ㅋㅋㅋㅋ [1] 마이러블리엔젤아야세땅(110.70) 14.04.01 627 0
4682858 마카롱 [1] 길미(124.198) 14.04.01 404 0
4682857 보면볼수록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2] 요술망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775 0
4682856 날이 너무좋아서 밖에나왔는데 No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10 0
4682855 지진희 언제 일어났냐 ㄷㄷ [1] 리얼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380 0
4682854 유예나도 봉선카페로 바꾸면 재미있을텐데 리얼좋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368 0
4682853 흔한 야갤 갓수의 취미생활.jpg [3] ㅇㅇ(121.145) 14.04.01 1639 0
4682852 충희있음? Leblanc(203.226) 14.04.01 325 0
4682851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스피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745 0
4682850 방에서 풍겨오는 구수한 빵내음..... 라우렌시오(49.254) 14.04.01 332 0
4682848 디웹보다 걍 인터넷으로하는게 더빠르네 No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54 0
4682849 하바나 코러스 뜻 ㅇㅇ(210.92) 14.04.01 1084 1
4682847 아이유 까는 타이밍보면 누가 까는지 예상가는 [2] ㅇㅇ(112.185) 14.04.01 731 2
4682846 [만우절]내가 아이유다! [2] 아이유(223.62) 14.04.01 2033 2
4682845 점심시간 No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282 0
4682844 수호 인증.jpg 플랑도르 스칼렛(203.249) 14.04.01 389 0
4682843 빅스 홍빈 팬페이지 [3] RU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4.01 97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