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가장 먼저 "지훈이, 힘내라! 죽, 믿고 기다리고 있을께."라고 온라인 서명을 시작한 일본의 블로그가 있어.
언제나 예전부터 이 블로그는 내가 눈팅만 하던 곳이었는데,
우리 묵은갤러형들만큼이나, 오랜 지훈이의 팬이야.
지금쯤은 지훈이가 이 선물을 봤을 거라고 믿고, 갤에 올릴게. 
먼저 갤에 올라오면 안될 것 같아서 기다렸어.

지훈이가 얼마나 좋은 사람들한테, 얼마나 큰 마음으로 사랑받고 있는지. 그저 감사할 뿐. 

일단 퍼온글을 읽기 전에 bippi님한테 갤에 퍼오는 걸 허락받으면서 받은 코멘트를... 
[ Peace씨로부터 신청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친구에게도 상담했습니다. 
  지훈이의 중요한 한국의 팬 여러분이, 여기의 기사에 의해 지금의 괴로운 마음에 위로가 된다면, 
  나는 기뻐하면서 여기의 기사를 제공하겠습니다. 
  한국의 팬여러분이 가라앉아 슬퍼하고 있던 마음에 위로를 받고,
  그 마음 새롭게, 그의 향후를 지지해 주시는 결심을 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국 한국에서의 팬 여러분의 버팀목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입니다.
  아무쪼록 힘을, 지훈씨에게 힘을 빌려주세요.
  그리고 사랑을 주세요. 
  지훈씨의 정보나 화상을 보고 싶어서, 나도 Jugal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감사와 경의에 응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지훈씨 미래가 밝은 것이도록 바라마지 않습니다. ]

그리고, bippi씨의 블로그 내용을 자칭 눈팅갤러라고 하시는 우뢰매형께서 번역해주셨어!
번역기로 허덕대고 있던 내게 구원의 손길이ㄷㄷㄷㄷㄷ 형, 진짜진짜 감사해요!
나도 그렇고, 조금이라도 지훈이한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

--------------------블로그의 내용-------------------------------------------

지훈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보고를 덧붙였습니다)

여러분께 받은 서명을 한권으로 정리한걸 올리면서
아무래도 비켜갈수없을것 같은 마음에
조금만... 저의 기분, 마음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번에 생긴일은 당연하지만 전혀 생각한적없는
당연하게 쇼크와 슬픔과 말로는 다할수없는 가슴의 아픔을 느꼈습니다.

지훈이의 모국[한국]은 당연하지만
일본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던 이시기였던만큼 미디어의 공격도 장난아니고...
보고싶지않아, 듣고싶지않아.. 그렇게 생각해도 tv도 신문에도 눈에 들어와버리는...

지훈이가 어떤 고생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했던가,
모델이나 배우에서 벌었던 수입으로 집안을 일으켜세웠다던가,
가족에게 차를 사주거나,
동생의 학비를 내주거나,
친구조차 돌봐주었던 때도 있고,
일본에서는 첫번째 팬미팅의 자기 출연료와
팬에게도 호소하며, 풍족하지않은 아이들을 위해 [책]이나[장난감]을 기부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소중히하고,
윗사람에겐 예의바르고,
응답도 진지하고 사려깊은 지훈이.

자기 속에서 배역과 공통되는 부분을 끌어내 배역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신군, 승하, 진혁, 두래, 돈주앙...
작품수는 아직 적지만,
현저한 성장과,
무엇보다 역자체가 가진 오오라 랄까,
스타일을 포함해서 룩스는 타고났고,
얼마나 많은 표정이 그의 무기가 될지
보기드물게 보는 스타라고 생각했었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그런만큼..
[왜?][어째서?][뭐가?]라고 참을수없는 슬픔이
연달아 계속해서 솟아나서, 가슴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뭐가 진실인지 알수없으니
함부로 상상이나 억측으로 뭐라 말할때가 아니라고
그렇게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럴때 일본이라면,
탤런트 자신이나 사무소의 정식회견으로 사의를 표해야겠지만,
지훈이는 한국의 배우입니다.
한국의 관례랄까, 기본적인 상식을 지켜나가겠지만,
부디 여백이 확실히 지훈이를 서포트 해주기를 지금은 그것만 바랄뿐입니다.

우선은 한국에서의 신용을 회복하고,
한국의 방식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다시한번 배역자체로 선택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웃고 하는 당연하게 행복해지려 노력할수있도록...
태양아래 [주영훈]으로서 당당하게 걸을수있길 바랍니다.
[주지훈]으로서의 인생은,
[주영훈]으로서의 인생을 생각한뒤에 따라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시 연기자 [주지훈]을 보고싶은 마음은 강합니다!
그래줬으면 합니다.
만.........지금은 이런 마음을 그에게 알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신뢰나 활동은...
분명 그 자체는,
한국에서의 신뢰가 회복된뒤에야말로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믿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나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지금, 지훈이는
혼자 심연에 빠져 허우적대는건 아닌지 걱정되 죽겠습니다.
세상 모든것이 자신의 적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절망]은 하지말아줘!
26살이라는 아직 미래가 있는 그의 인생에,
한번의 실패로 모든걸 잃어도 좋을리 없어!

그렇게 생각하니까 안절부절한 마음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고독과 어둠에서 싸우고 있는 지훈이에게 [한줄기 빛]을 전해주고 싶어!
그 마음하나로, 이곳을 빌어 여러분에게 호소한겁니다.

[지훈이를 응원하는 모임]

블로그와 [모바일지훈]을 통해, 총 915분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훈이를 향한 마음이나 메세지를 보내주셨지만,
이번의 저의 목적은,
지훈이에게 [한줄기 빛]을 전해 기운내게 하자! 이기때문에, 메세지는 넣지않았습니다.

지훈이 자신이 사려깊은 사람입니다.
생활환경이나 문화가 다른 우리들의 말로,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보낸 메세지를 전부 읽어준다해도
수많은 분들의 수많은 생각과 마음이 담겨있는것이기에
그것들을 정리한다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할듯싶어서...

하지만 단하나 말할수있는것.
그것은 한명한명의 힘은 보잘것없지만, 모두가 힘을 합치면,
분명 지훈의 맘속에 [활력의 원천]이 될거라는것.

분명 무언가 전해질거라고...
지금은, 그렇게 믿고싶습니다.

서명 앨범의 표지입니다.
[우리는 지훈이와 함께야]라는 마음을 담아 타이틀을 만들었습니다.

표지사진은
[지훈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이것은 일본의 작은 블로그에서 시작됐습니다]

언젠가 지훈이가 기운차렸을때
여러분이 올려주신 메세지를 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URL을 적었습니다.

앞장 사진은
[우리는 당신에게서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이젠 우리가 당신에게 행복을 전해줄 차례입니다.]

그리고 서명 사진들

옆서사진 두장에는
지훈이에게 부담되지않도록 메세지를....
usagi짱이 가져오신 많은 그림엽서중에 2장을 골라서...

[꿈이나 희망은
비록 손이 닿지않는 곳에 있어도
당신이 찾으러 올때까지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초조해할 필요 없어요
당신의 페이스로 가면 되요 ]

마지막 페이제에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은 누구나 큰 사랑속에서 살아가는겁니다.]

지훈이가 최근 읽었던 어떤책의 한소절을...

사진에는 911명의 참가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오늘 확인해본 결과 미니메일이나 방명록에도 글이 늘어나있어서,
서둘러 수정해서 915분의 서명이 되었습니다.

이 마음을 여백에게 맡기는수밖에는 방법이 없어서...
약간 불안하긴합니다만 분명 전해줄꺼라 믿고 오늘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결심을 여기에 적겠습니다.

언젠가, 정말로 지훈이가 기운을 내서,
이 블로그를 보게된다면...

여러분의 마음 (추억)이 깃든 메세지를 읽어줬으면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후 답글이 줄어드는걸 원치않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세지를 맡고있는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지훈이가 여러분의 마음에 닿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먼 훗날이 될지는 알수없습니다.
지금, 지훈이가 인터넷을 보는것는 그다지 좋지않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이곳은 이대로 남겨
오늘부터 갱신은 하지않겠습니다.

오랫동안 감사했습니다.

분명 또 어딘가에서 만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