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죠스\'가 나타났다 [뉴스메이커 2004-07-30 15:00] 영화 \'죠스\'로 유명한 백상어가 요즘 호주의 해변을 위협해 호주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오후 2시께 호주 서부 도시 퍼스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그레이스 타운의 한더 비치에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윈드 서퍼인 브래들리 아드리안 스미스(29)가 서핑을 즐기다가 백상어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친구 세 명과 함께 서핑을 즐기던 스미스는 백상어의 입질 단 한 번에 가슴 아래를 잘려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그것도 친구들 눈 앞에서. 친구들은 "당시 스미스를 공격한 상어는 두 마리였는데 트럭만한 크기의 커다란 백상어였다"고 증언한다. 개장수야 호주 해안에는 트럭만한 백상어도 있거든.....ㅡ.ㅡㅗ 사고 늘자 \'상어보호론\' 도마에 한편, 경찰은 사고 당일부터 보트를 띄워 현장을 조사했지만 아직 스미스의 시체를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은 스미스의 신체 일부라도 발견할 때까지 당분간 계속하겠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늦었을 거라며 난색을 표한다. 사실 이곳 호주에서는 상어의 출현이 드문 일은 아니며 대개 관광지로 유명한 호주 동부의 비치에서 주로 목격된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호주 서부 도시 퍼스에서도 상어가 사람이 타고 있는 보트는 물론 서핑 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한 소년이 바다에서 서핑을 하던 중 상어에게 공격 당하는 광경을 찍은 필름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이 소년은 별 피해 없이 서핑 보드만 반 토막이 났다. 당시 상어의 공격 장면이 방송에 나가자 시청자들은 실제로 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광경을 보고 공포에 떨기도 했다. 현재 상어의 위협은 상당히 심각한 지경인데, 공식적으로 집계된 상어에 의한 사망자는 퍼스에서만 현재까지 11명에 이른다. 최근에 상어의 공격으로 사람이 죽은 사고는 2000년 11월 6일 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스로 비치\'에서 당시 49살이던 캔 클루가 백상어에게 물려 죽은 사건이다. 이번에 한더 비치에서도 이번 사고 이전에 계속해서 상어가 나타났고 얼마 전에도 상어가 근처에서 헤엄치는 물개를 잡아먹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은 한더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려는 서퍼들에게 당분간 주의하라고 경고했는데 스미스가 이를 무시하고 서핑을 즐기다 결국 사고를 당한 것이다. 때문에 상어로 인한 인명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자 호주에서는 \'인간을 공격한 상어는 반드시 찾아 모두 사살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금씩 일고 있다. 특히 한 번 인간을 공격한 상어는 다시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많아 이들의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록 상어가 인간을 간혹 공격할지라도 상어는 보호해야 할 동물이라는 의견이 더 많다. 왜냐하면 상어가 인간만 공격하는 것이 아닌데다 인간이 상어를 위협하는 경우가 더 많아 상어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죽은 스미스의 친형인 스테판 스미스 역시 동생을 죽인 상어를 찾아 사살하는 것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상어를 사살한다고 죽은 동생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드니[김경옥 통신원 Kelsy03122022@yahoo.co.kr] 호주해안의 괴물들한테는 범고래도 함부로 못 다가간단다... 범고래도 호주해안에 자주 나타나는데...(물개가 절라 많거든) 3~4미터 상어들이 사냥할때는 자주 사냥감을 채가거나....상어를 공격하지만 말 그대로 8미터에서 그 이상 가는 상어는 방법하지 못한다... 단 무리지어 공격할때는 가능한데....이건 어디까지나 아무리 동물 세계지만 반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