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예전부터 가졌었던 궁금증 좀 해소하자. 우주가 까만 이유가 우주가 팽창해서 그런거야? 팽창하는데에 에너지가 필요해서? 아니면 깜깜한 밤에 전등하나 켜둔다고 사방이 밝지 않은 것처럼 빛에너지가 사방으로 퍼지니깐 광원의 에너지가 관측자로부터의 거리가 반지름이 되는 구표면의 면적 에 해당하는 에너지로 분산되서 우리가 보는 지점이 멀수록 에너지가 적게 도달되서 그런거야?
근데 우주가 팽창하고 팽창속도는 거리에 비례하자나. 그 원리가 풍선이 팽창하면서 점과 점 사이가 멀어지는 것과 같다는 건 알아. 그러면 빛의 속도보다도 빨라질 수도 있는거야? 건 아니겠지? 그럼 질량 무한대가 되는데 ..한계팽창속도 같은 건 없어? 그리고 우주의 나이가 135억년이라고 밝혀졌다던데 우주가 135억광년의 반지름(크기든 뭐든)을 가진다고 볼 수 있는거야? 나이가 있으면 우주의 크기도 있는 거고 크기가 있으면 우주는 유한한거야?
횽들 갑자기 우주 갤이란 곳엘 방문하니 이런 점에 대한 의문이 다시 생각나서~
IP Address : 121.170.***.*** 2008-04-15 0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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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따관심0.1g
횽들 관심좀.ㅠ.ㅠ|121.170.***.***
2008.04.15 08:37
옛따관심0.1g
한숨자고 와도 ㅠ.ㅠ 안습. 나중에 다시 올려야지...질문이 넘 유치한가? -_-;|121.170.***.***
빛이 있어야 그 부분이 밝게 보이죠. 이건 님이 생각을 좀 많이 해봐야 할것 같은데... 일단 뭐가 있어야 보일거 아니겠슴까. 이건 그림그리면서 설명해주면 딱인데 글씨만 쓰면 좀|203.234.***.***
2008.04.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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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란건 빛이 사방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하늘 부분이 파랗게 보이는거고요 우주엔 반사하고 자시고 할게 없으니 그냥 검은거죠. 광원인 별들만 점으로 보이는거고|203.234.***.***
2008.04.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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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배경복사를 통해 빅뱅이 얼마나 전에 일어났는지가 파악됐고 팽창속도를 광속이라고 봤을때 반지름이 137억년으로 계산된 겁니다.|203.234.***.***
2008.04.15 13:22
옛따관심0.1g
하늘이 파란거는 대기중의 산란에 의해 그렇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우주배경의 색이 까만 이유가....위에 질문에서 말한데로 광원으로부터의 거리가 아주멀어서라는 말씀? 흑체가 내는 빛E랑 반지름 R로 떨어진 구 표면적 E랑 같다고하면 나오는 식에서 R이 너무 커서 단위 표면적당 E가 너무 적어서 그런거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우주에서 반사가 없어서 그렇다는건...좀..우주에는 산란이 없는거 아닌가요? 달이 반사에 의해 빛을 내는 것처럼|121.170.***.***
2008.04.15 13:45
옛따관심0.1g
아주 오래전부터 가졌던 의문들인데 네이버에도 답이 가지각색이고....우주가 팽창해서 검게 보이는 건 아닌가요?.....그럼 위 님 말씀은 우주의 나이=크기이므로 우주는 유한하다??|121.170.***.***
2008.04.15 13:47
옛따관심0.1g
...시원하게 좀 답을 제시해주실 분이 있으셨으묜...|121.170.***.***
2008.04.15 13:50
그림
광원과 관측자의 거리가 R일 때, 우리가 받는 빛은 대충 R의 제곱에 반비례하겠지. 그러나 동시에 우리로부터 R만큼 떨어져있는 별의 숫자(즉, 반지름 R의 구표면에 위치한 별의 숫자)는 R의 제곱에 비례한다. 이에 따라 밤하늘은 무한히 밝아야 하지 않겠냐는 역설적 주장이 있었지.
2008.04.15 13:57
댓글돌이
댓글 10개 돌파!!
그림
그렇지 않은 이유는, 첫째로, 우주에는 먼지가 있어서 빛을 흡수한다. 그러나 이걸 고려해도 밤하늘은 너무 어둡지. 둘째로, 우주는 생성된 지 아직 137억년밖에 안돼서, 그보다 먼곳에 있는 별들로부터는 아직 지구로 빛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게 핵심적인 이유. 또한 셋째로, 우리로부터 137억광년보다 더 멀리 떨어져있는 별들은 앞으로 우리로부터 점점 더 끝없이 멀어질 것이므로 한동안 밤하늘이 밝아질 일은 없다.
2008.04.15 13:58
그림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반지름이 137억광년이다. 실제 우주 전체는 이것보다 더 크고, 대체 얼마나 더 클지 거의 알기 어렵다. 관측 가능한 우주에 있는 녀석들은 당연히 광속 미만의 속도로 도망가고 있고, 관측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녀석들에 대해서는 도망가는 '속도'라는 걸 말하는 게 무의미하다. 아인슈타인 이후로 절대속도따위는 없고 상대속도 뿐인데, '우리의 관점'에서 관측도 못하는 녀석들은 속도도 없는 거다. 말 그대로 우리랑 평생 만날 일 없는 딴세상 분들이야.
2008.04.15 14:06
옛따관심0.1g
아하.. 그림횽 // 우주의 나이=관측가능한 우주의 크기란 거가 핵심이구나!! 내가 말하고 싶었던게 그림 횽의 첫번째 댓글에 나와있던 바로 그거였어!! 아 시원해.-_-|121.170.***.***
2008.04.15 14:13
옛따관심0.1g
아 시원하고 좋긴한데 횽 그럼 관측 불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알 수 없다." 가 답이네. 근데 이 알수 없다란 개념이 유한인데 알 수 없다란 거야? 아니면 무한이라서 알수 없단 거야? 좀 구분이 안돼. 난 도달할 수 없으므로 유한이 아니라 무한이라고 생각하는 데 맞어? 허긴 이거는 우주의 형태에 대해서도 머 더 들어가야 할꺼고 어떻게 생겼는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얘가 3차원적으로 생겨먹었을리도 만무하니..알고보면 뫼비우스의 띄처럼 이어져있을 수도 있고 그럼 그게 무한이냐 유한이냐 웃기게 되는 거고 암튼 그림횽 땡큐|121.170.***.***
2008.04.15 14:26
그림
우주에 대한 비유로서 '뫼비우스의 띠'란 걸 대체 왜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진짜로 나쁜 비유인데 말야. 폐곡면이 아니라 명확한 경계가 있다는 점도 안좋고, 방향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특별한 물리적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안좋다. 사실상 '구'(sphere)의 비유로도 충분한데 이건 너무 쉬워 보여서 맘에 안드나.
2008.04.15 14:43
그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뫼비우스의 띠는 유한이잖아. 종이 접어서 뫼비우스의 띠 만들어 봤지? 그거 만들때 종이가 무한히 많이 들어서 파산하지 않았지? 마찬가지로 구면도 유한하다. 아무튼 관측 불가능한 부분들이 유한할지 무한할지도 아마 물리학이 다루기 힘들 것 같다. 과학이란 데이터를 관측한 뒤 이를 해석하는 일인데, 그 영역으로부터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오지 않으니까 말야.
2008.04.15 14:49
옛따관심0.1g
구로 비유하지 않은 건 아니 할 수 없는 건 우주에 중심은 없다래 자나...가장 큰 이유는 그거고..우주에 방향성도 없지 않아? ㅇㅇ? 뫼비우스의 띄는 2차원으로 되어 있는 건데 공간이 뫼비우스의 띄처럼 꼬여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머 이건 사실 어차피 우주의 형태에 대해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로써 든거고 사실 아직 정확한 우주의 형태에 대해 알 수 없지 않아? 아무튼 결론은 관측 불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알수없다"가 정답인 거 같긴 하지만..|121.170.***.***
우주의 팽창속도란거이 어떤 우주의 중심으로 부터 멀어지는 속도가 아니듯이..아...뫼비우스의 띄를 만들려고 종이가 무한으로 들지는 않지만 공간이 뫼비우스의 띄처럼 겉과 속이 연결되어 있다면 그떈 복잡해 지는걸?>.< 유한공간이지만 우리가 인식할 땐 무한으로 인식하자나~ 나 이거 근데 소시적에 어디서 이런 거 읽은 거 같기도 하고.ㅋ|121.170.***.***
2008.04.15 14:57
옛따관심0.1g
오 싸이트 추천 ㄳ. 근데 영어다? ㅠ_ㅠ;|121.170.***.***
2008.04.15 14:59
그림
너 구(sphere)랑 공(ball)을 착각하는 것 같다. 구는 내부를 포함하지 않고, 공은 내부까지도 포함한다. 그러니까 구에는 중심이 없다. (가운데에 있는 점이 중심 아니냐고 한다면, 그건 니가 '구'라는 걸 3차원 공간 안에 속하는 대상으로 보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나는 '방향 부여'의 가능성에 대해 말했으며, 이건 우주에 '방향성이 없다'(등방적이다, isotropic)는 거랑은 아무 상관도 없다.
2008.04.15 15:01
옛따관심0.1g
아~착각인정! sphere~구표면에 우리가 2차원만 인식할수 있는 개미와 같은 존재가 됀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거 마저? 근데 그다음의 방향부여의 가능성과 방향성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본인의 무지로잘 모르겠음 ㅡ.ㅜ|121.170.***.***
2008.04.15 15:07
그림
'유한'과 '무한'의 개념도 안잡혀 있구만. 둘레 10cm짜리 뫼비우스의 띠 위에 살고 있는 개미들이, 지능이 있다면, 자기가 사는 세계가 무한하다고 생각하겠냐? 두바퀴만 돌아오면 원위치 복귀인데? 지구 표면에 사는 우리가 지구가 무한하다고 착각하지 않는 거랑 마찬가지고, 이것 또한 방향 부여 가능성(orientability)과는 상관 없다. 계속 말하지만 뫼비우스따위 들먹일 필요 없이 구(sphere)면 충분해.
2008.04.15 15:08
그림
뫼비우스의 띠가 특이한 곡면인 건 방향 부여가 불가능하기 때문, 즉 orientability가 없기 때문이다. 이건 간단히 말하면 심장이 왼쪽에 있는 놈이 한바퀴를 돌아오면 심장이 오른쪽으로 간다는 말이지. 그 반면 보통 우주에 방향성이 없다, 즉 isotropic하다고 하는 건, 밤하늘을 보면 우주의 별들이 어느 한쪽에 몰려있지 않고 골고루 퍼져 있다는 뜻이다. 두가지는 서로 무관한 개념.
2008.04.15 15:11
옛따관심0.1g
그럼 우주의 형태가 구의 표면적과 같은 형태인거? ㅇㅇ?|121.170.***.***
2008.04.15 15:11
옛따관심0.1g
아 위의 예로써 ㅋㅋㅋ잘 이해 되었어.ㅎㅎ 방향성과 방향부여가능성.ㅋ|121.170.***.***
2008.04.15 15:12
옛따관심0.1g
휴...우주의 형태가 유한이지만 도달 불가능이므로 무한이란 생각이 틀린건가..내 말은 형태야 머 꼬여있든 구형태로 퍼져나가든 어쨋든 도달불가능하다면 우리가 인식하기에 그것은 무한이란 의미였는데..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거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네.^^; 암튼 생각해보께~~ㅋ암튼 덕분에 쌩큐~~|12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