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프랑스 항공모함 Bearn <그림 2> 프랑스 전함 리슐리외 지금 현재 프랑스는 항모 '드골'을 굴리고 있는 강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2차 대전 때의 항모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요. 사실 프랑스에도 항모가 '있기는' 했습니다. 프랑스는 1914년 전함 노르망디 클래스를 건조하기 시작합니다. 이 클래스의 스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배수량: 25,230 톤; 전장: 177.75m; 함폭: 28.09m; 흘수: 9.80m; 승무원: 1,200명 현측 최대 장갑: 300mm, 수평 최대 장갑: 51mm, 최대 장갑: 340mm 무장: 340mm Model 1912 12문, 5.5인치 대포 24문, 47mm 대포 6문, 18인치 어뢰관 6기 동력: 32,000 마력    이것은 실제로 5척이 만들어질 예정이었습니다. Bearn (베른), Flandre (플랑드르), Gascogne (가스코뉴), Languedoc(랭독), Normandie (노르망디)이 그것이었지요. 하지만, 1차대전의 발발과 참호전의 시작으로 이들의 건조는 연기됩니다. 그들의 주포로 쓰일 340mm 대포들은 대부분 열차포로 전용되어 버립니다. 전쟁 이후, 워싱턴 조약에 이 전함의 건조는 모두 폐기되었으며, 오직 Bearn 만이 프랑스 최초의 항공 모함으로 완성되게 됩니다. 그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 배수량: 28,400톤, 전장: 182.60m, 함폭: 27.12m, 흘수: 9.30m, 승무원 875명 현측 최대 장갑: 82mm, 수평 최대 장갑: 60mm 무장: 1920년형 155mm 대포 8문, 1922년형 75mm 대포 6문, 1929년형 13.2mm 기관포 8문, 21.65인치 어뢰관 4기 엘리베이터 3기, 캐터펄트 1기, 함재기: 17기 최고 속도: 21.5 노트 이 항공모함은 영국의 도움을 받아서 완성되었는데도, 성공적인 것은 절대 아니었지요. 17기밖에 안되는 함재기 수에다가, 엘리베이터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대형 함재기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베른은 2차 대전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전선에서는 물러납니다. 따라서 베른은 대부분 수송함으로 쓰입니다. 항공기와 금을 수송했습니다. 1939년 당시 대서양에서 초계함으로 쓰이기는 하였지만, 거의 훈련함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1940년 6월 이후, BC 정부 하에서 중립을 지키게 됩니다. 대전 말기 연합군에 가담하여 프랑스 공군기를 인도차이나로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당시에는 미군 장비들이 부착되어, 17기의 전투기를 갑판에, 23기를 내부에 적재할 수 있도록 개조됩니다. 이 외에 프랑스는 1938년 ‘진짜’ 항공 모함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이들의 제원은 다음과같습니다. 총 배수량: 20,200 톤, 전장: 230 m, 함폭: 34m, 흘수: 6.4m, 승무원: 1,350명 최대 현측 장갑: 105mm, 최대 수평 장갑: 70mm, 무장: 1932년형 130mm 대포 8문, 37mm 대포 8문, 1929년형 13.2mm 기관포 28문 엘리베이터 2기, 함재기 (전투기 15기, 폭격기 25기) 최고 속도: 33노트, 항속거리: 7,830 마일 Joffre와 Painleve의 두 척이 주문되었지만, 1940년 6월까지 배의 본체만이 완성되었습니다. 관제탑에 의한 우측으로 쏠린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비행 갑판이 왼쪽으로 이동된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33노트에 이르는 속도와 그런 데로 강력한 방어력은 만약 완성되었다라면 상당한 쓸모가 있을 것이었으나, 프랑스의 패배로 계획이 폐기되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안습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