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기사(技師)에 의한 순조로운 개발

일본 해군이 나카지마(中島) 비행기에 기존 양산형 제로센을 이용한 수상전투기 개발을 의뢰하자 나카지마는 당시

설계부장 미타케(三竹) 기사를 주임으로 한 개발팀을 조직합니다. 미타케 기사는 90식 수정(水偵), 95식 수정, 

12식 수정 등 우수한 수상기를 개발한 베테랑 설계자 였습니다.

나카지마의 개발팀들은 기존의 양산형 21형을 베이스로 하여 다음과 같은 개조를 실시하게 됩니다.

1. 주 강착장치, 미륜(尾輪) 및 인입장치 등의 제거, 기체 하면의 평활화 등을 통하여 중량감소에 힘써 플로트

    장착에 의한 성능저하 감소를 방지.

2.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플로트는 단(單) 플로트를 주 플로트로 하고 주익에 보조 플로트를 설치, 보조 플로트

    의 지주도 단(單) 지주를 설치하여 최대한 단순화.

3. 방향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직미익 면적의 확대.

이상의 개조 작업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어 개발에 착수된지 1년 남짓한 1941년 12월 8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한

날 첫 비행이 호수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 후 일련에 걸친 시험 비행에서 지적된 해수에 의한 기체 침식현상 방지

대책(제로센에는 마그네슘 합금이 다량 사용되었는데 특히 이부분이 부식에 취약했습니다.) 및 착수시의 충격에

대비한 기체 일부 보강작업이 실시된 후 1942년 7월 "2식 수상전투기"로 제식 채용되게 됩니다.

[ 몸이 물에 거의 잠긴 채 작업을 해야했던 지상 정비원들, 수상전투기 운영의 어려움을 나타내 주는 사진입니다.]

1941년 12월 부터 1943년 7월 까지 전량 나카지마에서 262기가 생산된 2식 수전은 북으로는 알류산 방면 부터

남으로는 솔로몬제도 까지 태평양 전선 곳곳의 수상기지 및 수상기 모함에 배치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 To be continued -

Source : 零戰開發物語, 小福田 晧文, 光人社NF문고, 362~363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