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니미츠가 유명하지 않다고 한거...
물론 전쟁사에 좀 아는 사람들에게는 엄청 유명하지..
그런데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맥아더나 아이젠하워가 누군지 물으면 다 대답해도 니미츠가 누군지 아세요?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할 사람들 드물지..
항공모함 이름인가? 라는 대답하는 사람 좀 있을지도...
그 이유를 검색해 보니..

태평양상에서 벌어진 모든 해전에서 작전의 발안자이기도 했으며, 태평양전쟁을 이끌었던 제독입니다. 다만 전쟁말기 육군과 맥아더 장군의 욕심으로 지휘권을 일부 내어주기도 하였지요... 이 덕분에.... 좋은 결과는 육군과 맥아더 장군의 공이 되어버렸으나, 원래 욕심이 없던 성격으로 그런 것을 크게 생각 하지 않고 털어 내게 됩니다.

다수의 고급장교들이 2차 대전이 끝난 이후 자서전을 써내면서 자신의 명예를 드높일 때도 유일하게 자서전을 써내지 않았으며, 자신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들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자신의 전기를 쓸 때 도움 될 자료만 모아두고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자신에 대한 전기, 평전이 쓰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즉, 시간이 지난 뒤 역사가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자신을 평가하실 바랬던 것이지요.

니미츠 제독에 대한 평가는 살아있는 동안 그를 다뤘던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베트남전이 한창 이던 때 군대는 대학생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나, 오직 유일하게, 퇴역제독인 니미츠 제독만은 진정한 군인으로서 인정을 받았지요.1966년 그가 사망 했을 때 그는 미국 국가장례와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골든게이트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며, 그의 비석에는 그를 상징하는 5개의 별(원수계급장)이 새겨졌습니다. 니미츠 제독은 그의 81세 생일이었어야 할 1966년 2월 24일 수백여명의 장례행렬과 70여대의 해군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으며 19발의 예포사격과 3번의 소총사격이 실시된 후 안장 되게 됩니다. 이후 1975년 5월 3일 새로이 태평양을 호령 하게 되는 항공모함에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니미츠라는 이름은 선사받게 됩니다.

즉 이순신 장군처럼 사사로운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위한 대인배적 제독이었다...
정치장군이었던 맥아더와 많이 비교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