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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 장거리 정찰기 Ki-74

Orca(211.215) 2007.04.21 21:36:52
조회 1298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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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超 장거리 정찰기의 개발

 

1939년 봄, 일본육군은 대소련전에 대비하여 내륙지방 깊숙히 침투하여 정찰을 실행할 수 있는 초 장거리 정찰기

의 연구를 개시하게 됩니다. 행동반경 약 5,000 Km의 정찰기를 갖추어 바이칼호 서쪽의 내륙지방도 정찰이 가능

하게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계획은 1940년이 되자 Ki-74(キ七四)란 명칭이 부여되어 1호기 완성의 목표를

1941년 9월로 잡고 개발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유럽 항공전에서의 전투기의 성능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하자 Ki-74의 계획성능이었던 시속 450 km

의 속도 등으로는 내륙지방으로의 장거리 정찰의 성공이 의문시되어 계획의 재검토에 들어가게 됩니다.

 

재검토에 들어간 Ki-74는 장대한 항속거리에 더하여 고고도 성능을 중시, 상대 전투기가 요격 불가능한 고고도에서

임무 비행을 하는 것이 요구되었습니다. 게다가 정찰임무에 더하여 폭격능력 이라는 새로운 사양이 요구되기 시작

하자 동체에 폭탄창을 설치하는 등 원거리 폭격기로서 계획이 변경되게 됩니다. 즉, Ki-74는 연구단계 에서는

원거리 정찰기로서 시작되었지만 실제 시작지시는 원거리 폭격기로 변경되게 됩니다.

 

이러한 고고도 장거리 비행기를 실용화 하기 위해서는 기밀식 여압 조종실, 배기가스 터빈 장착 엔진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Ki-74는 소수기체를 실험기 형식으로 제작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개량 실용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실제로 고도도 비행을 위한 기밀실을 장비한 비행기를 제작한 경험이 없었던 일본으로서는 실내의 온도 유지, 방풍

유리의 서리 방지, 고온/저온에 견딜수 있는 도료, 방수장치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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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 여압식 조종실 등으로 다른 일본기체와 구분되는 모습을 지닌  Ki-74의 기수]

 

□ 주목받기 시작하는 원거리 폭격계획

 

1944년 2월 Ki-74의 생산계획이 구체화되기 시작될 때, 솔로몬제도 방면 전투의 종결으로 일본은 항공전력의 거점

이기도 했던 라바울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황을 반영하여 미군의 후방 중요시설 또는 미국 본토를 폭격할

수 있는 초장거리 폭격기의 계획이 급부상하게 되는데 이때 육해군 공동 연구의 초중폭격기 후가쿠(富獄) 연구

위원회 등이 설립되게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현실적으로 해당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것처럼 보였던 Ki-74는 주목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44년

필사적으로 항공기를 생산하고 있었던 일본의 항공산업은 후가쿠(富獄) 같은 대형기체를 새롭게 생산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Ki-74를 개량하여 미국 본토를 편도 폭격하는 야(ヤ)호기 계획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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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포획했던 B-17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는 Ki-74의 기체 후부 및 수직 미익]

 

그러나  야(ヤ)호기의 베이스인 Ki-74의 1호기는 1944년 3월에 완성 5월에 시험비행을 시작하였으나, 아직 기밀실 및

배기 터빈 등을 갖추지 못하였고, 프로펠러 고장으로 시험비행 도중 대파되는 등 개발이 진행되지 못하자 야(ヤ)호기

의 폭탄창에 연료탱크를 증설하고 기내에 객석을 설치하여 동맹국인 독일과 연락비행을 시도하려는 계획이 나오게

됩니다.(43년 여름 인도양을 경유하여 독일 연락비행을 시도하던  Ki-77이 행방불명되는 사건도 있었음)

 

이렇게 초장거리 폭격 및 연락비행 등의 계획등에 사용되려고 했던 Ki-74였지만 기밀실과 배기가스 터빈 등의 부조

로 인하여 본래의 목적에의 사용이 계속 지연되자 44년 8월 일본 육군은 기밀실 및 배기가스 터빈 장착을 포기하고

야간폭격기 또는 연료수송기로 사용하자는 안이 제출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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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중심선에서 약간 좌측으로 치우친 캐노피]

 

 

□ 출격!  Ki-74 

 

처음 계획안이 나왔을 때부터 몇번이고 용도가 변경되었던 Ki-74였지만 십여기 남짓 생산되었던 시험기들은 세세한

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11호기 부터는 당초에 계획했던 고고도 원거리 폭격기로서의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때는 1945년, B-29의 일본 본토 폭격에 직면한 일본은 미국 편도 폭격보다는 B-29의 비행기지를 공격하는

것이 더 급했으며 이 임무를 위하여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던 제14전대를 본토로 소환하여 기종 변경훈련 등을 실시

45년 9월에 출격을 목표로 하고있었으나, 그 이전에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게 됩니다.

 

결국, Ki-74의 실전비행은 마리아나제도의 B-29기지 정찰비행 실시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처음 개발이 시작된 후

몇번이나 계획용도가 변경되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실제로 사용된 것은 처음에 계획했던 장거리 정찰입니다...^^;;

 

일본 패전후 남아있는 기체는 미군의 조사를 받은후 스크랩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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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사진이 남아있는 13호기 밑의 사진은 미국 국적 마크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 간단한 제원 -

 

전폭 : 27 미터   전장 : 17.65 미터

익면적 : 80 제곱 미터

전비중량 : 19.4 톤

최대속도 : 시속 570 km (고도 8500 미터)

순항속도 : 시속 406 km (고도 8000 미터)

착륙속도 : 시속 150 km

상승속도 : 고도 8천 미터 까지 17분

실용 상승한도 : 고도 12,000 미터

항속거리 : 8,400 km (폭탄 무장시)

                9,922 km (비무장시)

이륙활주거리 : 900 미터

 

 

[참조 도서]

 

대전말기 항공결전병기, 학연출판사, 167~18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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