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중일전쟁에 대하여 4

나다 2005.09.14 03:37:38
조회 882 추천 0 댓글 4


사진: 일본군의 공중투하전차(ㅡㅡ;;) *저작권은 조선협객님에게 있습니다* 한구공방전 마두진과 전가진 1938년 8월 22일, 일본 대본영은 현지군에게 한구공략을 명했다. 일본은 중국정부가 옮겨가 있는 한구를 점령함으로써 중일전쟁을 끝내려 했던 것이다. 이 무렵 중국군은 서주방면에서 철수해 온 병력을 중심으로 새로이 제 9전구를 편성하여 무한 일대의 방비를 굳히고 있었다. 이 한구를 지키기 위해 먼저 양자강 연안의 마두진과 전가진을 요새화하여 제 1방어선을 쳐 놓았는데 여기에는 약 60개 사의 대병력을 집결시켜 놓고 있었다. 마두진이 한구의 전방 관문이라면 전가진은 최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의 역사에는 3국 시대이래로 전해내려오는 말이 있었다. "무한삼진을 지키려면 마두진과 전가진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마두진과 전가진 부근의 험준한 고지와 습지대는 천연적인 요새를 이루고 있어 한구를 방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따라서 한구공방전은 이 마두진과 전가진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방면에 투입된 일본군 병력 역시 중일전쟁 이후 최대규모였다. 일본군이 이 무렵을 작전시기로 정한 것은 다른 이유도 있었으나 내륙지방에 대한 보급의 곤란으로 추수시기를 택한 것이었다. 일본군은 공략에 앞서 부대 개편을 단행하고 `중지나파견군 사령관`에 하다중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7개 사단의 직할 부대와 3개 사단으로 된 제 2군, 4개 사단으로 이루어진 제 11군을 주력부대로 하여 한구공략을 개시했다. 또한 이 작전에는 양자강의 강상 함대 포함 10척도 동원되었다. 대본영은 처음에는 회하 연안의 두 줄기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진출할 계획이었으나 황하 둑이 파괴되어 회하 유역의 교통이 마비되었으므로 부득이 상성으로부터 대별산맥을 넘기로 하였다. 중국군의 선전 먼저 제 2군이 8월 하순에 행동을 개시하여 상성의 선까지 진출하여 한구의 북쪽 지구를 향해 전진했다. 때를 같이 하여 제 11군은 양자강 북안지구에서 중국군 게릴라와 싸우며 영수부근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이 동안 제 11군은 노산과 마안산에서 중국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쳤다. 이 노산 부근의 산은 모두가 수백m의 암석으로 되어 있어 중국군은 이것은 엄폐물로 삼아 일본군의 출혈을 강요했다. 일본군은 한구작전의 전초전인 만큼 맹렬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막대한 피해만 냈다. 제 11군 예하의 연대장급 장교가 전사하는가하면 어떤 계곡에서는 일본군의 시체가 골짜기를 메우기도 했다. 이러한 전투 끝에 10월 9일 노산 남쪽 기슭의 애구를 점령했으나 이 부근의 산악전을 위해 2개 사단을 남겨놓고 나머지 병력만 한구로 보내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편 제 2군은 대별산맥의 북쪽에서 중국측 호종남군과 싸우면서 전진을 계속하여 10월 12일에는 광주, 상성을 거쳐 신양까지 전진했다. 또한 예하 2개 사단은 서남쪽의 대별산맥을 횡단하려 했으나 험준한 지형을 교묘히 이용한 중국군의 방어진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았다. 이리하여 산중에 갇힌 이들은 보급두절로 굶어죽거나 괴질에 걸려 죽는 자가 속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이 가운데서 제 13사단의 사상자는 막대한 것이었으며 1개 중대의 병력이 평균 40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던 것이다. 그동안 노산에서 패전을 맛본 제 11군은 전세를 수습하여 2개 사단이 다시 전진을 계속했다. 그야말로 피로써 길을 씻는 전진이었다. 그중의 1개 사단은 8월 2일 황매에 진출하여 여기서 1개월동안 대시한 후에 전진을 계속하여 9월 초순엔 광제에 침입했으며 7일부터는 해군과 항공대의 지원을 받아 1개월간의 공격 끝에 마두진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양자강 북안을 전진중이던 1개 사단은 9월 하순부터 한구방위의 최후 보루인 전가진요새를 공격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중앙군이 방위하고 있다가 1주일의 저항 끝에 요새를 일본군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러나 일본군은 이 마두진과 전가진공략에서 중국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동안 일본군은 중국군을 `지나군`이라 부르면서 무력하고 패주에 능한 군대로 알고 있었으나 이 전투로 인해 중국군의 전의와 저항능력을 새롭게 평가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구함락 한구 전면의 두 요새가 일본군의 손에 넘어가자 국민당정부는 10월 17일 한구에서 철수하여 중경으로 옮겨갔다. 이에 따라 중국군의 조직적 저항은 급속도로 무너졌다. 황파를 거쳐 한구 부근에 도착한 일본군을 보자 25일 중국군은 한구 전 시가에 불을 지르고 북쪽의 대철교를 폭파한 다음 철수를 개시했다. 따라서 한구 시가지에서는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 일본은 이 한구점령으로 중일전쟁이 끝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경으로 이동한 국민당정부는 결사항전을 선언하고 소련, 영국, 미국의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열강의 지원은 인도차이나를 거쳐 화남지방을 통해 국민당정부에 전달되었다. 따라서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다시 화남지방으로 옮겨갈 불씨를 던져놓은 것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72513 동부전선에서 소련군 포로되긔 vs 고자되긔 [3] ㅁㄴㅇ(115.21) 10.08.13 62 0
72512 2차대전은 독일vs소련 전쟁이라고들 하는데 [22] 킬콩(222.239) 10.08.12 125 0
72509 조선군 vs 이탈리아군 [6] ㅇㅇ(115.21) 10.08.12 152 0
72508 말을 너무 과장해서 하네;;; 전멸이 뭐가 어째? [8] grrrr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62 0
72507 식민지였던 국가에 남아있는 정치문제는 솔까말 서양인들이 싸고 간 똥이죠. 기렌자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19 0
72506 독일 히틀러 암살성공후 항복,일본항복 수용했으면 지금쯤 모습은 어떨까요? [4] (58.231) 10.08.12 83 0
72503 7월의 세계대전사 지워져있는데 괜찮나 ㅇㅅㅇ?? 4노블비바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19 0
72502 유럽 우익의 대장 일본 [2] ㅁㄴㅇㄹ(124.48) 10.08.12 31 0
72500 텐노가 전쟁범죄자??? ㄴㄴㄴ(211.41) 10.08.12 23 0
72499 오늘하루만 200플 넘는 게시물이 2개나 되네 [2] 서탈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35 0
72495 일본군을 '자위대'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5] 졸리(218.144) 10.08.12 80 0
72491 역사를 사죄하지 않고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나라는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 [22] 50바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607 0
72489 난 대체 일빠들 이해가 안되네... [13] 음?(122.153) 10.08.12 48 0
72487 영국 찌질이새끼들은 어떻게 독일한테 빌빌 긴거냐? 식민지도 많앗자나 ㅋㅋ [17] 졸리(218.144) 10.08.12 93 0
72486 일본자위대가 일본군으로 승격되고 모든제재가 해제된다면 [5] 일본해병대(222.239) 10.08.12 47 0
72484 world at war victory song ㅇㅇㅇ(125.141) 10.08.12 35 0
72483 구 일본 해군은 대단합니다.(2차 세계대전 이야기임) [26] 분필한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630 0
72482 이대갤 눈팅하면서 생각해낸게 krusk(125.141) 10.08.12 15 0
72480 대통령 찬가 and 성조기여 영원하라 上杉謙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117 0
72479 북대서양_최북단에서_마주한_후드와_비스마르크.txt [7] (121.55) 10.08.12 79 0
72478 일본애들이 사과를 해도 찜찜한 이유? [4] 막장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38 0
72477 북칸군사정이 전근대적 군대와 같다고 한다. [4] 제너럴모터스(210.103) 10.08.12 48 0
72476 전쟁낫으면 좋겟다 [7] 일본해병대(222.239) 10.08.12 36 0
72474 2차대전 노르망디 전선의 영국 지상군 운용에 대한 고찰 [13] cerberus(222.121) 10.08.12 203 0
72472 기갑갤에서 인기 전차 투표 예선 중입니다, 이대갤러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2] 스팀안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27 0
72471 만약에말이야 이세상에모든 전쟁이 없어진다면?? [15] 대전차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63 0
72468 사실 대전중 이탈리아는 [2] 루거P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44 0
72467 혹시 웹2차세계대전 하셨던 분들. 8월 16일 오픈이랍니다. [4] 지크지온(211.211) 10.08.12 41 0
72465 hoi2에서 바다건너서 상륙하는건 우찌함 ?? [7] 2대갤싣(121.130) 10.08.12 240 0
72462 [개념글] qwer의 인생철학강의 [3] [qwer](59.12) 10.08.12 42 0
72461 일본의 사죄를 받고 찝찝한게 있는데 [249] 오뚜기(59.22) 10.08.12 355 0
72460 왜 이탈리아는 제2차 대전 패전후 영토 상실이 조금밖에 안된거야?? [12] 시그마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746 0
72459 일본의 과거사 사죄가 미흡한 이유? [2] 大元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30 0
72458 크레타 크레타 크레타아 [7] 피라모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2 51 0
72456 보다 나은 미래 [6] 두정갑(222.239) 10.08.12 42 0
72455 진짜 프랑스놈들은 미움받는 듯 [3] ㅅㅇ(59.5) 10.08.12 77 0
72454 독소전 있잖냐 [4] 소련시민(116.122) 10.08.12 40 0
72453 내가 서프라이즈라는 tv프로그램에서 봤는데 [7] 1(220.93) 10.08.12 49 0
72451 형들아 대전중에 담배를 사병에게 제일 많이 보급해주던 나라가 어디였음? [11] ㅇㅇㅇ(118.35) 10.08.12 122 0
72450 혹시 웹2차대전인가 그거 하는햏 잇음? [3]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1 27 0
72448 언제 날 잡아서 단체 채팅이나 하죠. [1] 라팔안다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1 45 0
72447 일본의 사죄가 미흡한건 주변국들이 미개한 병신들이었기때문 [2] ㄱㅎ(115.21) 10.08.11 38 0
72446 이탈리아 중부어딘지 모르겠는데. [1] 탈영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8.11 24 0
72445 독일 메서슈미트사와 메서슈미트박사는 전쟁후 어떻게 됬나요? [2] (58.231) 10.08.11 158 0
72444 이탈리아군이 ㅂㅅ 이었던이유는뭐임? [15] sadfasd(125.184) 10.08.11 126 0
72441 보다 나은 미래 [1] ㅇㅈㄷ(115.21) 10.08.11 31 0
72439 윤민혁은 본좌가 아니다 [5] 잇힝(211.186) 10.08.11 82 0
72438 대한제국군 중장 김일성? [6] ㅁㅁㅁ(116.38) 10.08.11 49 0
72435 전후 동유럽의 1300만 독일인이 서독으로 추방됐는데 애내 슬라브족아닌가 [6] 뻥축구(220.117) 10.08.11 181 0
72434 이대영화중에 [1] ㅇㅇ(112.185) 10.08.11 35 0
뉴스 방시혁도 웃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 LA 화제의 투샷 100% 재현 디시트렌드 07.2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