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머나먼 다리'의 배경 마켓가든 작전

시가맨 2005.07.22 16:12:35
조회 1971 추천 0 댓글 5


마켓가든 작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 연합군의 빠른 진격은 1944년 가을부터 속도가 꺽이게 된다. 마켓가든 작전이 구상된 것은 1944년 9월 10일 아이젠하워 총사령관과 몽고메리 장군 간의 회담에서 시작된다. 당시 거의 대부분의 연합군 수뇌부는 조기종전의 단꿈에 빠져 있었고, 몽고메리는 아이젠하워와의 회담에서 독일군이 벨기에를 포기하고 네덜란드에 집결해 있으니 네덜란드로 병력을 집중해서 독일군을 빨리 패퇴시키자며 내놓은 작전 이다. 개요는 간단하다. 1. 열악한 네덜란드의 도로사정상 진격로는 한정되니까, 연합군의 주력이 지상에서 진격할 도로상에 있는 주요 교량들을 공수부대를 투입해 확보하고 영국 30군단을 투입해 네덜란드를 해방시킨다. 2. 공수부대들이 네덜란드에 있는 일곱개의 다리를 확보하고 그 길을 따라 대규모 기갑부대를 진격시키면 독 일군의 서부방어요새선인 '지그프리트라인'도 우회할 수 있고 독일본토로 진격해서 그 해 안에 베를린을 점령 할 수 있지 않냐는 낙관적이고도 간단한 작전이었다. 표면적으론 이런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작전구상이었지만 실상은 몽고메리 개인의 영예와 영국의 명예 를 위해 프랑스에서 쾌진격을 하던 패튼을 앞질러 보겠다는 공명심에서 비롯된 작전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연합군의 들뜬 전승분위기와 낙관론에 밀려 결국 작전은 채택되고 1944년 9월 17일 작전이 결행 된다. '마켓'이라는 암호명으로 불린 공수부대 3개사단(미국 제 82공수사단, 101공수사단, 영국 제 1공수사단)이 영국을 출발해 네덜란드에 백주대낮에 강행 공수작전을 벌이고 2시 15분엔 '가든'으로 불린 영국 제 30군단이 도로를 따라 전진을 시작했다.   
   강하하는 연합군 하지만 네덜란드의 도로는 대부분 둑길위에 작은 길이어서 둑길위의 전차는 좋은 표적이 되었고 한대가 피격 당하면 치울때까지  전체 부대가 멈춰야만 할 정도였으니 진격속도는 느렸고, 몇몇 교량을 확보하는데 실패함 에 따라 30군단의 진격속도는 더욱 느려지게 된다. 여기에 더해서 연합군에서는 네덜란드에 있는 독일군의 전력을 보병사단위주의 2선급 부대로 평가하고 있었 지만 실제로는 정예 제 2SS기갑군단 예하 9SS기갑사단과 10기갑사단이 재편성을 하며 전개하고 있었다. 마켓가든 작전 101사단 상륙 지점 결국 진격예정 시간표는 모두 어긋나고 미군 101공수사단과 82공수사단만 30군단과 예정보다 늦게 합류할 수 있었지만 아른헴을 10km 남겨둔 지점에서 작전개시 5일째인 9월 21일 30군단의 진격은 저지당하게 된다. 하늘에서 본 네덜란드 아른헴(Arnhem) 아른헴에는 영국 제 1공수사단이 강하해 아른헴대교를 장악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다리에 도착한 것 은 1개 대대였고(프로스트대대) 그 외는 독일군의 전차부대와 치열한 교전을 전개하며 다리 근처에도 가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고전중인 제 1공수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폴란드 제 1공수여단이 강하했지만 이 역 시 영국공수부대와 같이 죽기위해 들어간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제 1공수사단은 30군단과 합류하지 못 하고 9월 24일 전달된 '작전중단, 전원철수'명령에 따라 9월 25일 밤 야음을 틈타 강을 건너 후퇴한다. (프로스트대대는 독일군에게 투항) 아른헴(Arnhem) 대교 작전이 종료된 9월 25일까지 투하됐던 영,미 공수부대의 병력손실은 1만7000여명에 달했고 특히 영국 제 1공 수사단은 10,005명을 강하시켜 7842명을 잃었다. 예정에서는 공수부대들은 최대 4일간만 버티면 되는 작전이 었지만 영국 제 1공수사단의 경우 8일간 방어전을 치르고 있었고 이 부대는 대전말까지 전선에 다시 투입되 지 못 할 정도로 타격을 받고 말았다.  제대로 성공했다면 네덜란드를 해방시키고 독일본토로 진격해 들어갈 수 있었겠지만 전황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 하고 얻은 것은 80km의 둑길과 병력손실뿐이었던 실패한 작전이다. 몽고메리장군은 '대부분의 주 요 목적을 달성한 90%이상 성공한 작전'이라고 자평했다지만 2차대전 서부전선에서의 연합군 작전중 최악 의 작전이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66161 일본제국이 계속 발전했다면, 항공기술은 독보적이지 않았을까? [1] 아카베(210.107) 10.04.30 91 0
66159 제국이 타이밍 잘 맞췄으면 블라디보스토크는 먹지 않았나? [1] 아카베(210.107) 10.04.30 71 0
66158 도요토비가 본토로 돌아오라는 명령만 안받았으면 조선은 제국땅 [3] 아카베(210.107) 10.04.30 75 0
66157 제국은 정말 대단하다. 아카베(210.107) 10.04.30 35 0
66156 독일의 수송기 전력에 관한 글입니다. [4] 분필두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338 0
66155 혹시 옛날 페리스코프에 권도승dasreich님이 쓰신 글들 가지고 계신분 [3] 잊혀진병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150 0
66153 그럼 제국은 몇 %로 조선을 상대했을까?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40 0
66151 입치료 어떻게 됐음 ? [4] ㅇㅇㅇㅇ(115.138) 10.04.30 279 0
66150 묻혀버려서 다시 쓰는 질문글(독소전빠님들아 좀 봐주세요..) [8] 분필두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149 0
66148 혼돈의 2대갤에 질문글 [14] ㅋㅋ(119.71) 10.04.30 213 0
66146 17세기부터 조선과 제국의 차이는 넘사벽. [4]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186 0
66145 서양인 아니면 하다못해 제국징으로라도 태어났으면 좋았는데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31 0
66144 조선인은 제국을 과소평가하고 지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32 0
66143 조선이 제국을 이길수 없는 이유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33 0
66142 조선은 제국을 비난하고 무시하지만 현실은 세계에서의 막강한 제국 [9] 야토도키사이(210.107) 10.04.30 248 0
66139 영화'오스트레일리아'보니까 제국군이 진짜 무적이네 [3] 야모도키사이(210.107) 10.04.30 362 0
66138 사실 제국이나 독일이나 전쟁범죄나 그런거 잘못한 건 없다. 야모도키사이(210.107) 10.04.30 37 0
66136 제국이 독일을 도와 대소전에 참전한다면? 야모도키사이(210.107) 10.04.30 45 0
66135 일러전쟁 후 유럽의 제국에 대한 생각 야모도키사이(210.107) 10.04.30 36 0
66134 6.25로 제국이 부흥한게 자랑인가? 야모도키사이(210.107) 10.04.30 40 0
66133 2차대전때 일본해군수준은 어땠음? [1] 민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205 0
66132 소련이 은근히 제국의 대한 두려움 조금 있지 않앗나? 야마도키사이(210.107) 10.04.30 38 0
66131 제국이 2차대전때 따먹은지역이 나치 x 20배라던데 야마도키사이(210.107) 10.04.30 74 0
66129 애이쉬아 3강구도 중국 인도 제국~ 야마도키사이(210.107) 10.04.30 52 0
66128 제국병으로서 싸운 조선인 야마도키사이(210.107) 10.04.30 82 0
66127 글을 올려도 될런지... [3] 설탕수박(114.205) 10.04.30 146 0
66125 어이쿠 2대전갤은 리플도 꼭 글쓴이 보고 달아야겠네 [24] 나팔수(116.46) 10.04.30 246 0
66124 힛총통은 재밌게도 [1] 루거P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150 0
66119 ★ 2차 세계대전 입문책 읽기전에 grrrrr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92 0
66118 광팔이 뻘글은 필요없고 오늘은 4월 30일 [2] 22n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123 0
66113 제국이 백제의 속국이라 하는데 실상은 그 반대였더구만. 아오키다이젠(210.107) 10.04.30 69 0
66112 ♦이영화 제목 좀 알려주시면 감솨감솨..아흑♦ [2] 급땡김(114.207) 10.04.30 213 0
66109 제국에 대한 환상..... 쿠즈사다키치(210.107) 10.04.30 54 0
66107 제국에 대한 환상..... 쿠즈사다키치(210.107) 10.04.30 32 0
66106 조선과 달리 3등분 됐어도 제국은 잘살았을 것같다 쿠즈사다키치(210.107) 10.04.30 43 0
66104 제국 체류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쿠즈사다키치(210.107) 10.04.30 36 0
66103 2차대전 입문서 추천좀 해주라 [15] 레알의종료(118.128) 10.04.30 235 0
66102 이족 보행병기란 성립될 수 없음. [10] 라팔안다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392 0
66101 아맞어 나 그거 물어보려고 했었어. [13] 레알의종료(118.128) 10.04.30 220 0
66100 만약에 괴벨스가 살아서 전범재판을 받았더라면 [5] 레알의종료(118.128) 10.04.30 277 0
66099 태평양전선에서 일본군이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건 없나요???? 아ㅓㅏ머나ㅣ(211.209) 10.04.30 59 0
66098 그럼 말이에요. 2족보행 조종 문제가 혁신된다면?? [5] 레알의종료(118.128) 10.04.30 173 0
66097 근데 제일 궁금한건데 [24] 레알의종료(118.128) 10.04.30 256 0
66095 라디오에서 일본군 선전하면서 미군한테 인기많았던 여자 이름뭐였지? [5] M18 핼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444 0
66094 여러분......오늘과 같은 치욕스러운날을 잊지맙시다. [7]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400 0
66093 이탈리아 위엄 [2] M18 핼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362 0
66092 혹시 독일군이 창정비는 어떻게 했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분필두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4.30 152 0
66090 바르바로사 작전과 보급문제 2 [6] 이대갤왈도(124.195) 10.04.30 302 0
66089 바르바로사 작전과 보급문제 1 [41] 이대갤왈도(124.195) 10.04.30 758 0
66088 코코다 전투 [4] glitch(130.116) 10.04.30 1352 0
뉴스 페노메코, 새 EP ‘RNSSNC TAPE’ 23일 발매…양동근과 다시 만난다 디시트렌드 07.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