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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史] 숨겨진 독일의 극비 폭격 비행단, KG 200 (2)

카파 2006.02.10 19:50:23
조회 1741 추천 0 댓글 8

루프트바페의 항공정찰 사진 영국의 대표적인 조선공업지역인 글래스고우市, 클라이드 지역이다. 폭격실시 1년 6개월 전에 촬영한 것으로 주요 지점들이 마킹되어 있다.   제 2 전대의 경우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분견대에서 각기 다른 최전선 임무를 담당했다. 각 분견대의 지휘소는 숲 속에 숨겨져 있었고 활주로는 연합군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 낮에는 폐기된 활주로인 것처럼 위장을 했다. 북 이태리에 위치한 카르멘 분견대(Outstation Carmen)의 경우 서 지중해와 남 지중해 그리고 북서 아프리카 전역을 작전 범위로 삼았다. 올가(Olga) 파견대는 서유럽, 영국, 아일랜드, 아이스랜드 지역을 관할했다. (후에 카르멘 분대의 담당구역을 떠맡게 된다.)   1944년 무렵, 서부 전선이 활발해지기 시작하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에 위치한 올가 파견대의 활동도 매우 바빠졌다. 1942년 가을, 소련 영내 깊숙한 곳에서 활약중인 핀란드군 장거리 정찰팀을 위해 보급작전 비행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노련한 조종사 빌헬름 스탈 (Wilhelm Stahl) 중령이 올가의 지휘를 맡았다. 전후 그가 집필한 “KG 200의 진실 (KG 200, The True Story)”은 부대의 정확한 실체를 다룬 몇 안 되는 저서 중 하나로 꼽힌다. 작전 대기중인 Ju-188기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올가 파견대는 삼림 옆에 위치한 황량한 활주로에 불과했다. 지휘소는 숲 속에 숨겨져 있던 두 개의 오두막이었다. 작전 항공기는 6대의 융커스 Ju-188기와 한 쌍의 미제 B-17기 그리고 재개칭된 도르니에 Do-288기였다. 독일이 연합군 대지공격기를 지칭할 때 쓴 별칭인 “야보스(Jabos, 역주 Jagdbomer의 약칭)”가 너무나 빈번히 내습을 해왔기 때문에 지상 근무자들은 숲 속 여기저기 몸을 숨겨 낮에는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가 파견대는 연합국이 재탈환한 프랑스에 비밀 공작원을 침투시키는 임무를 책임지고 있었다. KG 200 조종사들은 보통 낙하산을 이용해서 요원들을 낙하시켰으나 몇몇 비행에서는 대인낙하장비를 따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는 3명의 공작원과 장비를 함께 수납해서 지상으로 낙하시킬 수 있게끔 고안된 금속과 합판으로 만들어진 컨테이너였다. KG200 조종사들은 이들 비밀 작전을 지속하기 위한 보급비행에 나섰다.   특수 공작원들은 폴란드 남서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제 3제국 보안부 소속의 요새화된 특급호텔에서 훈련을 받았다. 호텔은 경비병력들이 둘러싸고 있었으며 오직 케이블카로만 접근이 가능했다. 훈련 과정을 마치게 될 경우 새 공작원은 자신들의 담당 지역으로 파견되기 위해 KG 200으로 보내졌다. 적기 내습! 미 제 9 전술항공 사령부(IX TAC)가 부대의 활약상을 홍보하기 위해 1945년에 출판한 소책자 "Achtung Jabos!"의 표지와 내용.   이러한 비밀 작전 비행은 오로지 심야에만 이루어졌다. 일단 작전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한 직후에는 활주로의 램프를 껐다. 야음을 이용해서 공작원을 침투시키거나 항공 청음초 기능을 했기 때문에 KG 200의 조종사와 항공기들은 상대적으로 적의 공습에 안전한 편이었다. 착륙은 또 다른 문제였다. 활주로는 종종 적기의 공습을 당했으며 KG 200 조종사들이 아직 외부에서 작전을 진행 중일 때 광범위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는 착륙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기체와 승무원들의 손실을 야기하기도 했다.   장거리 항공기의 부족에 시달리던 KG 200은 임무 비행을 위해 노획한 연합군 항공기에 독일군 마킹을 하여 사용했다. 일례로 닉네임 ‘필리스 마리(Phyllis Marie)’로 불리던 미 B-17F기는 1944년 3월 8일 전투 중 입은 손상으로 독일 베르벤(Werben) 지방에 불시착을 했다. 독일군 당국은 수년간 지속된 미 공군의 대낮 폭격 기간 동안 대량의 B-17 여유부속들을 확보해놨고 이를 가지고 노획된 폭격기를 수리했다. 말타의 십자가가 날개에 그려지고 방향타 부분에는 스와스티카가 칠해졌으나 그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었다. 미군은 1945년 5월 4일 아르텐부르그(Altenburg) 기지 활주로에 놓여있던 기체를 재노획했다. 또 다른 노획기, 닉네임 "울프 하운드(Wulf Hound)" 네덜란드에서 노획된 첫 B-17 폭격기. 각종 실험과 시험 비행을 통해 제원과 기술 데이타를 추출한 후 KG 200이 인수했다. 사진은 적 폭격기에 대한 교육을 시키기 위해 순회 전시중인 모습이다. To be continued...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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