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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붕괴의 결정타 쿠르스크 전투

데쓰라총통 2006.02.20 14:09:06
조회 1650 추천 0 댓글 6


쿠르스크 전투는 동부전선에서 주도권이 독일에서 소련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독일의 마지막 대규모 기동작전이 실행되었다. 그러나 작전은 개시되기 이전에 실패한 것과 같았다. 1943년 7월에 개시된 이 작전은 독일의 기동작전, 전선돌파전법과 소련의 종심방어작전의 대결이었다. 독일이 소련군의 대공세를 저지하였을 때 쿠르스크 지역에 거대한 돌파구를 허용하게 되어 이를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독일은 300만의 병력과 1,300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소련은 500만의 병력과 7,100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에서 위기에 몰린 독일군은 증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으나 예비부대는 고갈 상태였다. 이에 독일군 참모들은 소련의 하계 대공세를 대비하여 융통성 있는 기동작전을 위하여 전선의 축소를 주장하였으나 히틀러는 후퇴를 거부하며 쿠르스크에 배치된 소련군을 전멸시킬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소련군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갔다. 독일군의 정보는 스위스를 통하여 소련군에게 제공되었다. 후에 스파이는 체포되었으나 그 타격은 너무나도 컸다. 독일의 공격은 5월말로 결정하였으나 북아프리카에서의 패배와 연합군의 이탈리아 상륙 그리고 기대하고 있었던 팬터전차의 전선 보급문제로 계속 연기되어 7월 5일로 결정하였다. 이 정보도 소련군에게 제공되었다. 소련군은 쿠르스크에 방어진지를 더욱 강력하게 구축하고 있었다. 진지대는 지뢰지대와 대전차거점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거점마다 3~5문의 대포, 5정 이내의 대전차총, 2~5문을 보유한 박격포1개 분대, 보병과 공병을 배치하였으며 1Km당 1,500발의 대전차지뢰와 1,700발의 대인지뢰를 매설하는 등 방어종심을 더욱 강하게 하였다. 그리고 부대들도 제1선, 제2선, 제3선 그리고 에비부대까지 배치하였다. 따라서 독일군 지휘관들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적절한 작전을 수립해야 했다. 기갑부대들의 돌파구를 열기 위하여 보병과 포병으로 구성된 재래식 공격전법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포병이 부족하였다. 비록 이 전법은 유효한 전법이었으나 기갑부대를 제외하면 포병은 불충분했다. 만슈타인은 과거의 전법으로 소련군이 만들에 놓은 방어진지를 돌파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전차의 쇄기" 전법을 적용하여 중전차가 쇄기의 선단으로 전진하면서 뒤에는 자동화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보병이 뒤따르며 그 뒤에는 박격포로 무장한 보병부대가 장갑차로 이동하려고 하였다. 이 전법은 기갑부대를 독립적으로 돌진시켜야 했으므로 극히 위험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그러나 호트장군이 지휘하는 제4기갑군에 최대의 기갑사단을 할당시켰다. 그러나 독일군의 준비사격이 개시되기 불과 10분전, 02시 20분에 소련군 포병의 대규모 포격이 개시되었다. 소련군은 독일군의 공격개시 시간까지도 알고 있었다. 30분간의 맹폭으로 독일군의 작전체계를 마비시켰으나 공격은 예정대로 시작되었다. 05시 30분에 소련군의 진지를 향하여 공격을 감행하였으나 소련군의 방어진지에 걸려 전진이 어려웠다. 대전차지뢰에 전차들은 파괴되었고 보병은 소련군의 집중공격에 전차와 분리되어 고전하였다. 제1진지대는 돌파하였으나 제2진지대에서 돈좌되어 소련군의 역습에 반격할 힘까지도 잃어 버렸다. 독일군은 100m를 전진하는데 10대 이상의 전차를 잃었다. 독일군의 공격은 7월 13일에 최종적으로 중지되었고 소련군의 대공세를 맞이하게 되었다. 독일군은 이 전투에서 기동작전을 실행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소련군은 기동작전에 대비한 종심방어작전을 완성시켰다. 소련군은 대전차 방어전을 중심으로 포병을 주로 이용하였다. 포병은 기갑부대를 마비시켰으며 독일군의 방어선까지도 파괴하는 위력을 보였다. 따라서 독일군의 종심돌파 기동작전은 소련군의 종심방어작전에 격파당하였다. 이 작전 이후로 독일은 수세에 몰려 겨우 방어선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단지 후퇴를 늦추기 위한 반격이 있었으나 소련군의 물량공세에 압도 당했다. 전세는 역전되어 곳곳에서 독일군은 포위 전멸당하였다. 그러나 독일군은 항복하지 않았다. 독일군은 소련군에게 항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완강한 저항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승리는 없었다. 독일은 기동작전, 전격전으로 승리를 얻었다. 그러나 전쟁이 후반부로 갈수록 기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줄어 들었다. 히틀러는 후퇴불가 명령을 남발하였으며 한 전투에서 승리한 작전을 또 다른 전투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여 적절한 작전을 수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우연의 연속인 전쟁에서 전투에 임하는 지휘관에게 자율권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이것은 기갑부대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후퇴할 수 있을 때 후퇴를 막았으며 움직여야 할 때 발을 묶었다. 히틀러는 자신의 직감으로 전격전을 수용하였으나 그 자신이 전격전을 방해하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독일의 승리는 무기의 질적인 우수성과 무기와 물량의 수와 양에 있었다기보다는 초기 작전이 연합국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독일이 패배는 히틀러가 양면전쟁을 회피하지 않고 보유한 전력 보다 이상으로 전선을 확대하였는데 그에 맞는 전쟁계획이 현실과 간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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