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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실험을 후원하고 검열을 한 히틀러의 개인 비서실장

카이텔 2006.02.27 02:11:24
조회 980 추천 0 댓글 4

 

 

필립 불러 (1899 - 1945)
 
1899년, 불러는 뮌헨에 퇴역 대령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적에 왕립 바이에른 생도 군단에서 5년간 보내며, 이것은 1차 대전 때 큰 도움이 되었다.
전쟁에 참전한 불러는 전쟁 말에 깊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전쟁 종결을 맞이하였다. 전쟁 동안 철십자훈장을 받았고 군에서 제대하였다.
1919년부터 뮌헨대학에서 철학을 1920년까지 공부하고 1921년에 나치당 신문인 푈키셔베오바흐터에 고용되었고, 나치당에 입당하였다. 1922년에 당 제2비서가 되며, 1923년에 뮌헨 반란 실패 후 당의 재건을 위한 불법적 활동을 1925년에 합법화될 때까지 활동하였다.
1925년부터 제국 비서가 되었고, 당 비즈니스 매니저로 1934년까지 하고, 1932년에 친위대에 입대하였다.
1933년에는 제국의회에도 당선됐고, 이자 총통의 개인 비서실인데 총통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다. 총통 비서실은 나치당에 있어서 가장 앞의 비서실로 활동 내용에 대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비밀 법령을 계획하거나 당의 사업과 정책을 실시할 때 관련 내역을 히틀러가 보기 전에 책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확실한 활동 내용은 히틀러에게 보내지는 문서들 중 건의와 요청, 친분, 직무 채용, 나치당의 입장, 생일 등의 내용의 편지를 맡았다.
1934년에 뮌헨 경찰서장을 잠시하며 또 다른 중책인 나치 문학 감독관(PPK)에 임명되었다. 문학 감독관은 나치 제국 내에서 출간되는 서적의 내용을 감독하는 나치당 사설 기관으로 우선 도서의 목록을 정하고 이 목록 한도에서 책의 내용을 펴내게 하였으며, 나치당과 히틀러 개인 출판사를 보호하였다. 서적이 출간되기 앞서서 검열을 실시하였고, 서적에서 히틀러에 관한 언급이 나오는 부분을 철저하게 살펴보고 그 의미와 의도를 조사하였다. 그러한 활동은 선전부와 나치당 언론부와 경쟁할 만큼 영향을 차지하나 1942년 이후 힘이 약해져, 선전부를 위한 부서로 전락한다.
1936년, 친위대 대장으로 승진하였고, 4년 후 한 가지 잔인한 실험의 책임자가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안락사 실험인 T-4 안락사 프로그램이었다.
히틀러의 행정을 맡는 제국 비서실장 람머스와 당 실권을 맡는 당 비서실장 보르만이 감독하고 주치의 카를 브란트가 주도한 이 실험의 목적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독일 혈통의 순수성 보존을 위해 신체적 기형, 장애, 정신 질병들에 걸린 사람들을 죽이는 것과 시설에 수용하여 조직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었다. 물론 둘 다 간단하고 대량으로 죽이며, 비용을 적게 감축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장애인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특별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장애를 가진 어른들도 잡혀서 죽임을 당했다. 살해 방법은 질식, 가스, 약물 주입, 약물 중독, 굶김, 약의 다량 복용이 이용되었으며, 실험을 한지 1년 정도만 되었는데도 9만3천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나치 제국 끝까지 실험은 총합하여 20만을 희생시켰다. 여기서 연구된 기술은 더 발전하여 독가스 트럭이나 강제수용소의 가스실에 이용되었다.
1942년에 불러는 한 가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은 "Napoleon-Kometenpfad eines Genies" ("나폴레옹-A Genius\'s Cometary Path")였고, 나오자마자 히틀러에 애독서가 되었다하며 히믈러, 괴벨스와는 대립하고 괴링을 지지하며 자신의 권력을 지켜나갔다.
나치 문학 감독관, 총통의 개인 비서실, T-4 안락사 프로그램 같은 은밀한 활동을 맡던 불러는 1945년에 전쟁을 끝으로 연합군에게 체포되었고, 다카우 수용소에서 청산가리로 자살하였다.


필립 불러와 로베르트 라이 (흰 나치당원 제복)
히틀러의 생일 기념 당원 모임
왼쪽 앞줄부터 필립 불러, 알프레드 로젠베르크, 막스 아만, 발터 부흐, 프란츠 슈바르츠, 빌헬름 프리크, 로베르트 라이, 요제프 괴벨스, 발두어 폰 쉬라흐
 
라이와 괴벨스 사이의 뒤는 오토 디트리히
프리크와 라이 뒤 사이는 마르틴 보르만
프리크와 슈바르츠 뒤 사이는 한스 프랑크 (프랑크와 슈바르츠 바로 사이에 얼굴만 보이는 자는 하인리히 호프만)
슈바르츠와 부흐 사이는 발터 다레
아만과 부흐 뒤 사이는 빌헬름 그림
아만 바로 뒤는 프란츠 폰 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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