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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느 공세- 비밀전쟁"이란 책을 읽었는데...궁금..

John 2006.03.26 12:08:50
조회 1054 추천 0 댓글 2


최근에 이차대전에 대해세 인터넷 글이 아닌 분야 서적을 파려고 노력중 아주 재밌었던 책 하나를 읽고 리뷰겸 질문겸 글 하나 올립니다..."Ardenns- the secret war"였구요...영국작가가 쓴 유명 전투 시리즈 물 중 이 한권이 좀 재미있어보이길래 집었습니다..물론 모르는 단어는 좀 생략해가며 얼른 독파..-_-;;;.. 이차대전 지식은 뭐 1939년 시작, 1944 노르망디, 1945 종전정도 구요...뭐 그말고 잡다한것..(스탈린그라드 공방전 에피쏘오드, 히틀러의 소녀취향(?) ..뭐 이런 잡설은 쥐꼬리만큼 압니다..;; 원래 이책은 스콜체니, 정보부의 그리스크, 공수부대의 하이테 이 세명의 행방을 쫓는 식 이지만 일단 스콜체니얘기부터 하겠습니다..^^ '44년 독일과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전선은 별 움직임이없이 오랜시간 지속되던 "유령전선"이였습니다. 미군 보병사단은 이 전선에 나가는걸 행운으로 생각했고, 지크프리트 라인을 방어하는 독일군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쯤 병사들을 집으로 보내자는 말이 나돌정도로 연합군측에서 볼 때 전쟁은 이미 끝나 있었고 더이상의 반격은 독일군측에서 실시하지 못할거라는게 연합군 수뇌부의 생각이였죠. 미군 OSS에서는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회의실 화분에 독약을 풀어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리는 계획등 전투와는 별 상관없고 그렇다고 상부에서 허가 해 주는 것도 아닌 시간죽이기 계획등을 구상 하고 있었고 영국 울트라 정보부에서도 추축군의 움직임에 큰 변화가 있다고 보지는 않고있었습니다. 한편 헝가리의 반 나치파 세력의 리더의 아들을 납치하고 헝가리의 지속적인 3제국에 대한 지원약속을 받아내고 별다른 임무 없이 지내던 야크트코만도의 리더 오토 스콜체니 대령은 히틀러의 집무실로 소환되어 곧 있을 깜짝공세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보안대와 정보부, 그리고 스콜체니의 지휘아래 600명의 인원이 미군으로 위장되어 특수교육을 받죠. 스콜체니는 이 병사들에게 일반 미군들이 하지만 독일병사들은 잘 안하는 행동 (주머니에 손을넣고 껌을 씹는다거나)등이나 미국식 유행어 (slang)를 가르치며 이 독일병사들을 완벽한 미국병사들로 만들어 버립니다. 군에서 약속한 미제 셔먼탱크의 지원도 몇대밖에 없고, 미군 지프는 야전 샤령관들이 노획한것을 넘길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 병기창에 다량이 숨겨진것을 찾아내야했으며, 미 육군 야전 자켓도 근처 POW캠프에서 공수해온것밖에 없는등 여러가지 불편한점이 많았지만 스콜체니는 이런저런 수를 써서 (Panther를 셔먼으로 위장한다거나하는..........."방금 입대한 미군 신병이 밤중에 머어어어언 거리에서 봤을때 겨우 속을것이다"라고 스콜체니 자신이 말했을정도로 위장상태는 좋지 않았지만요 ^^) 공격개시일까지 준비를 마칩니다. 12월 16일 룬트슈테트 원수는 전군에 돌격명령을 내리고, 12월 유럽의 짙은안개와 추위 속에 독일군은 서쪽으로 진격합니다. 스콜체니부대또한 신속히 이동하여 며칠뒤에는 지프 한대가 뮤즈 강의 다리 근처까지 다다르고, 다른 대원들또한 여기저기서 미군 MP행세를 하며 혼란속에 후퇴하는 미군들을 이상한곳으로 유도하고, 표지판을 바꿔 놓는등 사보타지 임무를 완수해 냅니다. 몇주 뒤 안개가 걷히고, 독일군의 마지막 서부전선 공세는 실패하며, 뮤즈강 도하지점으로부터 4마일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파이퍼의 기갑대는 후퇴합니다. 스콜체니 부대의 대부분또한 사로잡히거나 전사하게되죠. 파이퍼가 없는사이 파이퍼 기갑대의 대원들이 저지른 말메디 근처 FIve Corners에서의 학살 (미군 관측대 100여명이 독일군의 일제사격에 비명횡사한 사건. 파이퍼의 직접적 명령은 없엇던 것으로 밝혀지나 후세에는 파이퍼의 명령하에 자행된 학살이라고 알려짐.) 지점 근처에서 스콜체니의 전투단은 패퇴하고, 스콜체니의 트로이목마 작전 (미군 1,7,30 사단의 남하 병력의 배후를 치는 작전)은 실패합니다. 확실히 스콜체니부대의 성과는 컸습니다. 미군병사들은 서로서로를 믿지 못하고 끝없이 자기네끼리의 검문에 눈이 벌개졌고, 영국군 사령관이나 미군 장성들도 혼자 돌아다니다가는 자기편 사병들에게 불시검문을 받는일이 흔해지는등, 스콜체니의 위장미군들은 적진 후방에 큰 혼란을 야기합니다. 그러나 만약 스콜체니가 파리에 있는 Cafe de la Paix 에서의 습격에대한 정보를 일부러 흘리지 않았다면 혼란은 좀더 작아졌을지도 모릅니다. Cafe de la Paix 에 관하여.... Cafe de la Paix는  파리시내의 한 카페였습니다. 독일군의 프랑스 점령시절 당시 스콜체니는 그 카페에 자주 들렀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시간이 지나 독일군은 프랑스에서 후퇴하고, 스콜체니가 발지전투에 앞서 작전구상을 하던 도중 스콜체니는 한 소위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 소위의 제안은 이것이였습니다. 그 소위또한 Cafe de La Fe에 대해 알고있었고 현재 ('44년 겨울) 아이젠하워와 미군 수뇌부가 파리시에 머물고 있다는것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였기에 알고 있었습니다. 스콜체니도 그 카페를 애용했다는 걸 알아내자 그 문제의 소위는 스콜체니에게 오히려 작전계획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 소위의 계획은 미군으로 위장한 독일군 특수부대가 Cafe de la Paix를 교신점으로 한 뒤 파리로 잠입, 아이젠하워의 목을 딴다는것이였습니다 (김일성의 모가지를 따와라아앗!! ㅋㅋ...누굴까요?) 당시 자신의 진짜 계획이 어디로도 흘러나가는걸 바라질 않던 스콜체니는 애써 웃음을 참으며 그 소위의 예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격려까지 하며 돌려보냅니다. 신이 난 소위는 동료들에게 Cafe de la Paix 에서의 습격에 대해 떠들어대고 순식간에 그 정보는 연합군 정보부에 흘러들어가게 되지요. 물론 그 작전을 절대로 시행되지 않았구요. 그런데 스콜체니마저도 잊어버린 그 Cafe de la Paix 서의 습격 작전이 연합군 정보부에게 너무나도 진지하게 먹혀들어갑니다. 때맟춰 스콜체니의 위장부대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아이젠하워는 마침내 자기 군대릐 포로가 되고 맙니다. 약 한달을 사단급 경호원들이 아이젠하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된거죠. 아침에 좀 걸으려고 나가면 탱크와 완전무장 지프가 호위를 했답니다.... (차지철 경호실장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사단급 경호..ㅋㅋ) 하여튼 어쩌다 흘러나간 말짱 황 정보 하나때문에 스콜체니 부대의 명성은 배가 되어 알려지게 됩니다. 파리 시 근처에서는 모든 수녀들이 검문을 당하고, 조금이라도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수녀들 (화장실을 가거나, 딸기를 따거나) 은 불시검문을 당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하이테 소장의 2000명 공수부대도 작전장 오류 (사실 조종사들의 미숙함과 거센 바람이 한몫한거지만) 로인해 반 경 10-20km 의 지점에 싹 흩어져 낙하되어 버리는 바람에 연합군 점령지에서는 독일군 스파이 공수부대원이 떴다는 소문이 퍼지고 연합군은 덜덜덜상태가 되어버리지요. 허어어.......아직 미숙한점이 많고 사실 틀린것도 무진장 될거라고 생각 합니다....제가 읽은 내용을 이렇게 정리해 보기는 처음이라서요.......사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은데 (아주 유명한 스콜체니 부대의 실수; 미군 지프는 4명이 아니라 3명 탑승의 규정이 있었다는점을 망강한 실수 등등) 다 쓰기에는 별 상관도없는 예기고 해서.....생략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고요 고수님들의 조언과 덧글을 바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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