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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Armada! 이탈리아의 Savoia-Marchetti S.55

Orca 2006.05.07 19:18:31
조회 1354 추천 0 댓글 8




이탈로 발보(Italo Balbo)와 함께 시카고 세계박람회의 귀빈이 되다...... 이탈리아의 항공기 설계사 알렉산드로 마르케티는 군의 어뢰 폭격기 소요에 부응하기 위한 비행정을 설계 하게 됩니다. 그의 설계는 그당시로서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쌍동체형의 동체와 그 사이에 설치된 조종석, 쌍발 엔진을 전후로 배치하여 견인식과 추진식 프로펠라를 동시에 이용하 여 추진된다든지 하는 것등이었습니다.(전 후의 프로펠러는 반대로 돌아 토크를 상쇄....) [Savoia-Marchetti S.55의 3면도] [쌍동형 동체와 전후로 장착된 쌍발엔진, 본래 목적인 어뢰도 장착하고 있군요] [동체 중심에 배치된 조종석] [조종석 사진, 핸들이 달린게 고속 모터보트 조정석 같기도....^^;;] 이런 혁신적인 항공기를 본 이탈리아군은 일단 채택을 거부하나, 마르케티는 자신이 설계한 원형기를 이용 하여 1924년 부터 속도, 화물 적재 무게, 고도, 항속거리 등등에서 14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합니다. 이를 본 이탈리아 공군도 마음을 바꾸어 1925년 170대를 발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항공사(史)에서 이 기체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장거리 항속력을 이용한 일련의 대서양 횡단 비행 이었습니다. 1927년 지휘관 프란세스코 디 피네도(Francesco de Pinedo)중령을 필두로 부 조종사 칼로 델 프레테 대위, 정비사 시그노르 자르케티를 팀으로 구성한 S.55는 콜롬부스의 배 이름을 본딴 산타 마리아(Santa Maria)호로 명명되어 대서양 횡단 비행을 실시하게 됩니다. 사르디니아 섬을 출발한 산타마리아 호는 지중해를 횡단 서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비행한 후 남대서양을 횡단, 남아메리카 해안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며, 여기서 다시 북상하여 하바나에 도착한 후 멕시코만을 횡단, 미국의 27년 3월 29일 뉴 올리언즈에 도착하게 됩니다. 총 1만 6천 마일의 비행을 통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용기 뿐만아니라 비행술 및 항법능력 그리고 이탈리아 항공기술의 높은 신뢰성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산타 마리아 호를 주제로 한 항공아트] [프란세스코 디 피네도 중령, 횡단 비행 수 년후 빅터 에마뉴엘왕의 딸 지오바나 공주와 스캔달을 일으키기도 합니다.(역시 이탈리아인 -.-b)] 그러나 산타 마리아 호는 아쉽게도 4월 5일 도착한 아리조나의 루즈벨트 댐에서 연로보급 작업 중 구경꾼의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하여 전소되고 맙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대체용 S.55를 타고 이들은 미국의 린드버그가 단독으로 파리를 향해 대서양 횡단비행을 떠난 5월 20일 이탈리아를 향해 출발 하였습니다. 중간에 폭풍을 만나 불시착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6월 11일에 리스본, 16일 에는 로마에 무사히 도착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린드버그의 대서양 논스톱 횡단비행에 다소 빛을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로 이탈리아 공군, 레지아 에어로노티카의 영웅 이탈로 발보(Italo Balbo)가 지휘하는 12기 편성의 대편대가 이탈이아와 브라질 리오간 횡단 비행을 30년 12월 17일 ~ 31년 1월 15일 기간에 성공적으로 완수했습니다. [이탈로 발보 장군, 후에 의문의 아군 대공포 오인 사격으로 격추된 후 사망] 다시 이탈로 발보는 1933년 24기의 대규모 비행단을 이끌로 이탈리아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 까지 횡단비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33년은 또한 이탈리아 공군 창설 10주년이기도 했지요. 총 115명의 승무원이 교대로 휴식을 하면서 비행했다고 하며, 이러한 대규모의 대서양 횡단 비행은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비행정과 승무원들 기념 촬영] 1933년 7월 5일 오르베텔로를 출발한 대 편대는 아이슬랜드, 그린란드, 캐나다의 래브라도 반도를 경유하여 7월 16일 시카고(정확히는 미시간호)에 무사히 도착, 박람회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시카고에서 V.I.P.대접을 받게 됩니다. [이탈로 발보의 대편대, 이 때의 인상이 강렬해서인지 대규모 편대를 "Balbo"라고 칭하기도 했답니다.] 이 후 S.55는 군용기로서 뿐만이 아니라 상업용 목적으로도 지중해 여러 항공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되었다고 하며, 이미 구식화된 2차세계대전 당시에도 장거리 초계용으로 꿋꿋이 쓰였다고 합니다...^^;; [우아한 비행 모습] ===========간단한 제원=============== 기 장 : 16.75 미터 기 폭 : 24 미터 중 량 : 5,750 kg (최대 이륙중량 : 8,260 kg) 엔 진 : 이소타-프라기니 아소 수냉식 500마력 X 2 최고속도 : 279 km/h 항속거리 : 3,500 km 무    장 : 4x 7.7 mm 기관총, 어뢰 1발 또는 폭탄 2,000 kg Source : 월간항공 92년 6월호, 130 ~ 132 p                http://en.wikipedia.org/wiki/Savoia-Marchetti_S.55                http://en.wikipedia.org/wiki/Italo_Ba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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