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에 이런 댓글을 남겼더군요.


\'폴란드의 영토와 체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복안은 폴란드 침공 직전까지도 확정되지 않았고 1939년 9월과 10월에 일이 닥치고서야 급조되었고 수정되었다. 사실 히틀러는 1938년 가을까지는 폴란드에 통 관심이 없었다. ······ 독일 외무부와 군부에는 예로부터 반폴란드 정서가 강했지만 히틀러는 1934년 폴란드와의 불가침조약을 밀어붙였고 1935년 폴란드 국가 수반이었던 피우수트스키가 죽었을 때까지도 1920년 그가 소련 붉은군대에게 거두었던 승리를 높이 평가했다. ······ 히틀러는 앞에서 본 대로 1938년 가을에도, 1939년 봄에도 폴란드를 우방으로 삼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그러나 영국의 폴란드 방위 조약이 이런 생각을 확 바꾸어놓았다.\'

이건 이안커쇼의 히틀러  255쪽 부분입니다. 그 뒷부분을 제가 인용해보겠습니다.


5워 23일 시축된 총리 관저의 서재에서 열린 회의에서 히틀러는 소수의 고위 군사지도자들에게 폴란드와 폭넓은 전략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히틀러의 국방군 보좌관 루돌프 슈문트 중령이 연설의 요점을 적어두었다. 몇가지 모호한 수석이 있었지만 솔직한 연설이었다. 히틀러는 폴란드 공격의 청사진을 밝혔을뿐 아니라 더 길게는 영국과의 불가피한 한판 승부까지도 내다보고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1937년 11월 5일 호스바흐가 적어 둔 회의때 와는 달리 이번에는 군 지휘관들이 히틀러의 발언에 크게 불편해하지 않았다.  - 생략- 소련을 비롯해서 다른 나라들은 거의 입에 올리지 않았다.

- 생략-
p256

폴란드를 건드렸다. 폴란드는 영원히 독일의 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히틀러는 말했다 .불가침 조약을 맺었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히틀러는 무섭도록 분명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문제는 단치히가 아니다. 동쪽에서 생존공간을 넓히고 식량 공급원을 확보하고 발트 국가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식량은 인구 밀도가 낮은 곳에서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독일이 경작을 하면 생산량이 크게 늘어 식량이 넘칠 것이다.

- 생략-

폴란드 문제는 서방과의 한판 승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폴란드는 소련의 압력에 굴복할 것이다. 그리고 독일이 서방과 무력충돌을 벌인다면 독일을 엿 먹이려고 들 것이다. 히틀러는 따라서 이렇게 결론지었다. 기회가 오면 바로 폴란드를 쳐야 한다. 체코의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전쟁을 해야한다. 폴란드 고립이 목표다, 폴란드를 어떻게든 고립시켜야 한다.



2대갤 여러분과 그리고 홍순기 학생.. 특히 홍순기 학생
내가 굳이 저기서 줄을 쳐가고 굵게 표시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홍순기 학생의 악의적인 짜집기는 이러한 것입니다. 히틀러가 과연 폴란드에 대한 공격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가요? 그는 철저히 평화공세속에서도 전쟁을 준비하고 적개심을 불태우던 인물이었습니다. 서방과의 전쟁은?
당연히 고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