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플짤을 자세히 한번 보도록 하자.

   1. 점프직전 왼발의 궤적을 유심히 보면 그 궤적이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시계회전 CW: clock wise)으로
      돌아들어간다. 

   2. 오른발 토킥 시에 6시 방향에서 9시 방향으로  왼발 백 아웃에지(LBO)가 되면서 튀어나간다. 

   3. 진입운동에너지 즉 [J] 자 형태로 튀어나가려는 운동에너지를  토킥과 몸의 역회전 (왼손방향에서 오른손방향
      CCW: counter clock wise) 튀어오르게 된다.

자, 이제 정리해 보자. 

   김연아 선수가 뛰는 플립점프는  진입운동에너지를 3턴을 사용하여 그대로 방향전환한채 토킥을 사용 점프한다면
   위 럿츠점프는 진입운동에너지를 시계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해 놓고 왼발아웃사이드에지와 토킥으로 그 유도된
   방향과는  반대방향으로 몸을 틀어 회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플립점프가 CCW 진입하여 그방향 그대로 점프하므로 럿츠보다는 쉬워 기초점수는 5.5가 되고
   럿츠 점프는 CW(시계방향) 진입하여 플립점프의 회전방향(왼손방향에서 오른손방향으로)으로 회전 ,
   결과적으로  진입방향과는  역방향의 점프를 하게 되어 플립보다는 어려운 점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초점수가
   플립보다는 0.5가 높은 6.0이다.


4. 플러츠란??

러츠점프의 시작점에서 아웃에지로 도약해야 하지만 잘못된 습관이나 점프의 용이성을 위해 자주 범하는 반칙 점프를 말한다.
마치  러츠(Lz)를 플립(F)처럼 인사이드 에지를 사용하여 도약한다.

플립의 기초점수(5.5)이나 러츠의 기초점수는 6.0으로 에지사용이 가장 민감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

 
  김연아 선수가 깊은 아웃에지를 사용하는 장면                                  마오선수의 인에지 사용 장면 

                     두 선수의 구분이 명확하게 보이면 첫단계는 무난하다.

  양 선수의 럿츠 점프를 비교해보면 구분이 명확하다. 즉 토점프계열에서 가장 높은 기초점수 6.0의 럿츠를 구사함에 있어서
  럿츠점프가 몸 밖으로 회전되어 튕겨 나가는 힘을 토를 이용해 시계반대방향(역회전)하므로 당연스럽게 왼발은 아웃에지가
  된다는  설명이라면 마오선수의 저 럿츠는 분명한 반칙이 되어 감점의 대상인 것이고 럿츠점프를 그나마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정도면 충분하고도 넘친다.  

  그런데 마오선수에게 있어서  럿츠와 플립을 비교해보면 도대체가 구분이 안간다는데 문제가 있다.

  플립은 럿츠(백아웃사이드에지)로 뛰고, 럿츠는 플립(백인사이드에지)으로 뛴다. 
  피겨를 배우는 입장이라면 마오선수를 보고 점프를 배운다면 .. 이건 좀 "아니다 싶다" . 
  (솔까말.. 마오선수의 저 플짤만을 보고 플립이라고 얘기한다면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참으로 궁색해 진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점프를 위한 진입시의 방향과 점프직전의 왼발에지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정리 
  
          1. 플립점프: 시계반대방향진입(CCW) 그 방향 그대로 인에지로 점프(이걸 순방향 점프라고 한다) 
          2. 럿츠점프: 시계방향 진입(CW), 진입방향과는 역방향(플립의 점프방향)으로 아웃에지와 토킥으로 점프!!!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플립과 럿츠, 립과 플러츠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쯤에서 우리 연갤의 자랑 "타푼" 님이 올려주신 연아의 태평양 러츠 모음을 한번 감상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