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 보강에 도움을 받은 마토메는 https://matomame.jp/user/FrenchToast/e61ca6437f3b4aa36e4f 여기.

졌다고 하자마자 쳐묵하는건 교토 명물과자 야츠하시. 킷카상이 교토에서 열렸지.

얏-타! 3컷으로 후루룩한 킷카상. 실은 세이운 스카이 커리어에서 가장 완벽한 경주였는데...

(레이스 3:50~)

골인할때 기수 포즈도 얏타-!랑 비슷하지 않냐?

첫 1000m를 59.6의 하이페이스로 갭을 벌려 놓고

두번째 1000m는 교묘하게 64.3으로 페이스를 훅 떨어뜨려 힘을 세이브,

세번째 1000m는 도저히 쫓아갈수가 없는 59.3으로 도망가면서 후속을 완벽하게 농락한 경주.

더 대단한건 이런 트릭을 쓰면서도 결과적으로 당시 3천미터 레코드를 경신한 경주였단 거.

1쿨애니만 아니었어도 어떻게든 분량 할애할만한데...아쉽다

천황상 다음에 재팬컵. 실제로 고려되던 플랜 중 하나. 중거리 말이라는 인상이었던 스즈카에게 '거리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과제를 부여하려던 계획.

후츄에서 출발해서 오라는 여관의 정체는...

도치기현 나스 온천. 도보로 180km 38시간!

멀기만 한게 아니라 해발 8미터에서 시작해 852미터까지 올라가는 개빡센 코스를 언덕 단련이란 명분으로 뛰어오라고 시킨것.

그것도 세시간 안에 오라고 했으니 자동차랑 같은 속력으로 저 거리를 뛰라고 한거네. 일남충쉑 지 다리 아니라고 막던지는거봐.

자동차 번호판은 토(十, 10) 레(0)나(7). 트레이너 말장난.

마루젠스키와 그래스 원더의 합동연습. 마루젠스키가 사망한 1997년, 그래스 원더가 아사히배에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덕에 '마루젠스키의 재래'라 불린 것에서 따와서 엮은 모양이다.

실제로 에어 그루브는 전년도인 1997년 천황상 秋에서 우승. 17년만의 암말 우승의 위업과 함께 '여제'의 칭호를 얻는다. 당시 아직 덜 여물었던 스즈카는 직선에서 침몰하며 6착. 그렇게 쨉도 안되던 애가 해가 바뀌자마자 완전 다른애가 됐으니 저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당연.

맥퀸이 구사한 기술은 (리버스) 파로 스페셜.

이렇게 쓰는게 원조 파로 스페셜이랜다

우리 부타무스메, 킷카상때는 더비때보다 8kg 불어있는 상태였다.

이번 천황상에서도 IF로 추가참전한 애들이 많은데

메지로 라이언은 아들인 메지로 브라이트의 자리를 대체하는 역할.

위닝 티켓은 원래 스트레스 받으면 두드러기가 나는 지병이 있었다고.

어우 시원하겠다

가장 마지막에 입장해,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팀 스피카와 인사를 나누는 스즈카.

실제로도 통상적인 1번 순서가 아니라 맨 마지막에 주인공처럼 입장, 소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관중석쪽 울타리에 바짝 붙어 차분하게 걸었더랬지.

IF참전한 엘은 이번에 두가지 역할을 맡았는데, 

사일런트 헌터가 했어야 할 두번째 포지션에서 달리기와,

https://gfycat.com/DismalWelllitDragon(클릭)

......

엘과 같은 마주 소유였던 오프사이드 트랩이 했어야 할 우승.

오프사이드 트랩은 스페쨩보다 4년이나 이전. 나리타 브라이언과 같은 세대로 불치병급인 굴건염을 3번이나 앓고도 부활해 7세(당시 기준 8세)라는 고령으로 천황상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지만, 스즈카의 부상 사건이 워낙 임팩트가 커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비운을 안았다.

기수였던 시바타 요시토미가 기쁨에 겨운 나머지 '웃음이 멈추지 않네요'라는 눈새발언을 한건 지금까지도 네타가 되고 있을 정도

일남충이 왼다리를 딛게 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스페쨩이 따라한 건 다른 갤러가 말한대로

1999년 미국,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3관에 도전하던 카리스마틱이 골절을 일으키자 기수 크리스 앤틀리가

이렇게 자기 손으로 떠받쳐서 부상 악화를 막은 일화에서 따온듯하다. 카리스마틱은 이 처치 덕분인지 정강이와 종자골이 골절된 중상이었음에도 볼트 4개를 박는 수술 끝에 생존에 성공, 은퇴 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셔틀 종마 생활을 하며 19살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일본에서도 익숙한 씨수말이었기에 이 일화를 기반으로 실제와 갈라지는 IF 분기 이벤트를 짠 게 아닐까.

추가로 엔딩신에서 애들이 들고오는 꽃 색깔은 각자의 승부복 컬러와 동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