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2시쯤출발해 1시30분쯤 동스울도착
근처 기차놀이집에서 하루 숙박한뒤 동스울로 도착
동스울에서 갸아악 구아악 하다보니 어느새 영아원에 도착해있더군요.
(나중에 봉사갈때 대절안하고 이렇게 왔다갔다하는것도 괜찮은듯)
저어는 가을이라는 애를 블루킹아재와 담당하게되었는데, 제가 무신경해서 블루킹아재가 많이 고생하셧고 되게 죄송하게생각합니다 그점은.
가을이는 오른쪽 팔다리가 불편한 아이였는데 그렇지만 성격은 그 누구보다 활발해서 놀람. 그리고 높은곳을 되게 좋아했음. 말이 통했다면 좀더 뭔가 해주기 쉬웠겟지만 그건 어쩔수없는거니 패스. 첫날엔 감자캐고 물고기도 잡고 여러가지 활동을 했는데, 날이 더웠던거만큼 물에서 하는 송어잡이가 제일 재밌었습니다.(애들보다 우리가 더신남) 잡은 송어가 맛이 매우좋았고 거기서 주신 막걸리가 아주 맛있어서 낮부터 골로갈뻔했습니다.
둘째날엔 개떡만들고 전통제기도 만들고 숲체험도했는데 숲체험은 뭐 너무 간단해서 쓸게없고 개떡만들기는 사실상 찰흙놀이를 하는것같았고 만드는 과정을 보다보니 별로 먹고싶진않아서 몇개만 겨우먹었네요. 그리고 제기는 새로운 놀이의 지평선을 찾은것처럼 재밌었음.
애들데리고간건데 막상 내가 더 신낫엇던거같음. 다음봉사때는 마음을 좀더 추스리고 가라앉혀서 애들을 잘 돌볼수있는 애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기해 제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