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시 모집 봉사는 집이 멀어(라 쓰고 체력이 거지라..) 갈 수가 없었으나 다행히 12시 봉사라 씐나게 신청했습니다

2.차에서 한숨 자려했으나, 만담콤비들 덕에 많이 웃으며 갔습니닷. 중간중간 짬내서 아이유님 그리며 감

3.정말 오랜만에 와서 아쉽게도 기억해주는 친구들은 없었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으니 괜찮은거시에요 흙..

4.희망이 반으로 배정돼 가서 ㅇㅅ,ㅇㅇ이, ㅅㅇ등의 아이들과 고루고루 같이 논 것 같습니다

4.1.ㅇㅅ랑 망고씨드랑 타조식 술래잡기도 하고, 빨간 소방차 포함 세 권의 책을 구연동화하고, ㅇㅅ의 식당에 식자재 납품 및 손님 및 요리사를 하고, ㅇㅅ를 안고 원내한바퀴를 돌며 어젯밤 이야기도 불러줬습니다ㅋㅋㅋ ㅇㅅ랑 젤많이 논듯


4.2. ㄱㄹ랑은 블럭쌓기를 하고, 얼마뒤 햇살이반 인이들이 목욕하는데 ㄱㄹ가 있어 데리고 오는 도중 ㄱㄹ와의 마찰이 있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참 마음도 아프고, 말로 달래주고 싶지만 이럴 때일 수록 영아원 엄마들처럼 단호해야 아이들도 덜 다치고, 상황도 빨리해결 되기에 힘들게 들쳐업고 햇살이 반을 빠져나왔습니다.
혹 봉사 처음 오셨거나 가실 분이거나, 아니더라도 이럴 때 마다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시겠는 분들이 있으면 이 단락이 도움이 되길바랍니다ㅎㅎ

4.3 말썽꾸러기 ㅅㅇ와는 늘그렇듯 서로 치고빠지기를 하고 ㅋㅋㅋ 희망이반에 놀러온 두 남자 친구들은 한 명은 영어책을!읽어달래서!그것도 두 번이나! 열심히 읽어주고, 한 친구는 볼일 보는 것 도와주고ㅋㅋ


4.4 5시가 다되어갈즈음 집활실을 정리하다가 생각이 짧았단걸 깨닫고 결국 패스.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가 아이들과 반에 모여 함께 동요를 불렀습니다.
근데 ㄹㅇ 코드 다 비슷해서 한MR에 다부를 수 있을 듯


4.5 식사준비와 식사 후 잔일들을 도와드리고 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진짜 기절하듯 푹자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강남!

언주역에 도착해 어마무시해보이는 고깃집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부끄) 보스가 사주신 고기를 맛있게 먹었나이다ㅎ

매번 다녀올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보람찬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계속 눈에 밟히고..다음 봉사도 12시 집합이길 빌며, 언제나 고생하시는 피터옹에게 감사드리며
이상 기나긴 봉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