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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오플, 그래플링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겠음.

호뽑뽑요(218.152) 2018.03.13 22:10:44
조회 981 추천 71 댓글 10
														

내가 크마갤에 올라온 협회와 관련된 글은 자세하게 읽지 않아서 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어떤 크라브 마가 단체가 활동하고 있고,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좋고 나쁘다더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름


심지어는 내가 인스트럭터라고 적힌 종이쪼가리를 받아온 곳도 어디 단체소속인지 모르고 있음.(물론 찾아보면 알 수있겠지만, 집안 어딘가에서 냄비받침으로나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걸 찾기 귀찮기도 하고. 내가 단체에 대한 부심을 갖고 배우러 간 것도 아니기 때문임.)


그래서 가끔 국내 크라브 마가 시범영상을 보게 되면 어디 단체인지 보다는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걸 더 신경을 써서 보고 있음.




예전에도 내가 글을 올렸었지만, 아는 후배의 말에 따르면 국내의 어떤 칼리 사범이 크라브 마가의 디스암을 두고 쓸모가 없는 기술이라고 혹평을 한 적이 있다고 해서 내가 직접 "한번 해봐, 되나 안 되나 내가 직접 보여줄게."라고 설명을 해준적이 있음.


동일한 상황에서도 나올 수 있는 기술이 여러개가 있고 단체마다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인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도 각자 다르게 연습하고 있는 마당에


사실, 그 칼리 사범이 어디서 뭘 어떻게 하는걸 봤기에 그런 혹평을 했는지 몰라도 본인 생각에 쓸모 없어 보이는 기술을 하는 장면을 봤기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함(솔직히 이런 비판이 나오는 건 국내 크라브 마가 사범들의 잘못도 있음. 이런 때는 크라브 마가에 대한 비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에게 쓸모가 있는 기술을 배워서 연습하고 아닌 건 버리겠다고 마음먹는게 좋다고 생각함.)





레슬링과 주짓수를 한다고 하니 그래플링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하자면.


레슬링 클린치는 한손으로 목을 잡아 제압하고 상대방의 팔꿈치 안쪽이나 이두근을 잡거나 삼두근을 잡는 것으로 셋팅을 하는데, 나는 이두근을 잡는 방법을 배웠음. 하지만 내가 이두근을 잡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삼두근이나 팔꿈치를 잡는 걸 틀렸다고 할 수는 없음.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라, 이두근이나 삼두근의 어디를 왜 그렇게 잡아야 하며 목을 잡고 있는 팔의 팔꿈치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상대방의 고개를 아래로 눌러서 붙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외에 여러가지등에 대한 것들이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클린치가 아니라 클린치를 흉내내는 것 밖에 안 되는 것임.


내가 클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흉내만 내고 있다면 상대방은 아주 행복해하지 않겠음?



주짓수를 예로 들어서 삼각조르기를 할 경우 다리를 감아서 조른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팔과 머리를 어떻게 컨트롤 하면서 내가 감고있는 양다리를 양쪽으로 모으듯이 조이고 허리를 세워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하지도 않은채 시범을 보이거나 연습을 한다면 그걸 보는 내 입장에서는 "최소한 나는 기술을 제대로 배웠고, 저 사람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 않겠음?



국내의 크라브 마가 시범영상에서 보면 맨손 격투와 디스암이나 컨트롤 부분에서 "저렇게 한다고..?"라는 의문이 드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보임. 그 중 상당수는 나도 미국에서 지적을 받아서 교정을 하느라고 신경을 썼던 부분이고.


특히나 나이프나 총기류 디스암에서 컨트롤을 영상처럼 하면 상대방에게 내가 죽어.


시범에서는 공격자가 가만히 서서 멈춰주기 때문에 기술이 통하는 것처럼 보이지, 내가 리디렉트를 하는 순간 상대방은 반사적으로 총이나 칼을 다른 방향으로 빼거나 그외의 다른 여러가지 반응을 하면서 바로 반격을 하려고 할텐데 홍보영상이라고 올라온 것들을 보면 도대체 이런 상황에 대비한 연습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날 때가 한두번이 아님. 


이번에 올라온 오플이 말하는 영상에 나온 시연자는 힘이 좋아서 가능할지 몰라도 크라브 마가가 힘이 센 사람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격투는 아니지 않음?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테이크 어웨이를 한 다음에 빼앗은 권총도 그렇게 다루면 내가 위험해지거나 탈이날 확률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될 것임(물론 총기사용 교육이 불가능한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감수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구체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고 레슬링이나 주짓수를 예로 들거나 요점을 피해가듯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간단함. 


비록 택티컬 트레이닝을 받던 스케쥴에 크라브 마가를 포함해서 훈련을 받은 것인만큼, 이런 것들이 내게는 시간과 돈을 들여서 배우게 된 노하우임.


따라서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검증이 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지만, 불특정다수가 이용을 하는 게시판에서 이런 것들까지 공개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지 않음?


물론 내가 예전에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면서 교본을 번역해서 올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고 있지만 이것과는 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함.


더군다나 각 협회에서 크마갤에 올라온 글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가 되었던 적이 있으니.




결론은 하나임.


오프모임을 하게 되서 자주보는 방향으로 추진을 하자.



그리고 또 하나 더.


만일 내가 예전에 영상을 보고 달아놓은 댓글에 불만이나 티꺼움을 표시하는 사람은 (어차피 내가 이야기해도 바꿔서 연습을 하거나 인정을 하지는 않을테니)내 댓글 신경쓰지 말고 그냥 본인이 해오던거 맹신하면서 계속하면 되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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