윳둥이들아 함 물어보자.
우리가 문정부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으니 완전한 객관성 유지는 힘들겠지만...
니들은 요즘의 들뜨고 난리법썩인 이런 분위기 어때? 적응됨? 비핵화 과정이 잘 굴러가고 있는거 같음?

일단 난
1. 실질적인 비핵화에 관해선 기존합의들과 비교해 진전된게 없다고 보고 빠져나갈 명분까지 교묘하게 배치해 논걸로 봐서 부정적인 시각이 좀더 큼. 기원이 표현대로 믿을수 없는 족속이란 이유가 일단 젤크고

2. 교류 협력 부분이 더 강조된 형국인데 이게 너무 못마땅함. 이런식으로 꽃놀이 분위기부터 풀어놨을 경우 미국이 비핵화 구체화 과정에서 약간의 걸림돌이 있어도 박차고 나오기 힘들어질까봐 두려움. 퍼주기 환장병자 그분을 못믿겠는게 젤크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흐름으론 밀땅의 과정은 좀 있더라도 북도야지의 전향적인 자세가 느껴지기도 함. 혹시 진짜? 싶은 생각도 있음.

4. 젤 하고싶고 듣고싶은 부분은 이건데...
마치 온세상 평화가 한반도에 다 내린듯한 이 오도방정 찬양일색 문비어천가 어떰? 정상회담과정 보고 어땠음? 감동되고 설레고 희망차고 그랬음? 그런거 1도 못느낀 내가 비정상인가 싶어서 묻는거임. 오히려 난 뒤틀리던데... 지구상 최악의 우상화된 독재자에게 극진한 대접과 살가운 스킨쉽을 제공하는 재앙무리의 태도에서 극심한 정서적 갭을 느꼈거든. 이런게 정치력 외교력일수도 있겠지. 큰걸 얻기위한 일보후퇴 이보전진. 근데 성대한 만찬에 가족마냥 친밀한 스킨쉽을 주고받고 샴펜을 주고받는 희희락락 그들의 모습을 굳이 생생하게 낱낱이 방송으로 접한 효과는 적어도 내겐 불쾌감이었음. 불편함이 더맞는 표현일수도.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재앙이표 감성팔이 이벤트 쇼의 긍정적 효과도 있겠지만 글쎄 나같은 경우는 반공교육과 뿌리깊은 적대감의 폐해 때문인지 오히려 역효과임. 저들이 과연 숱한 만행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는 날이 올까? 핵을 버릴수 있을까? 지들 보따리만 챙길 깡패 도적들한테 이게 뭐하는짓? 어제만 해도 철천지 웬수한테 태세전환 참 쉽죠잉. 이런 부정적 감정이 지배적임.

간단요약.
북 도야지도 못믿겠고 퍼주기 대마왕 재앙할배도 못믿겠고 합의서도 의구심 투성이. But, 일말의 가능성까진 부정 못하겠음. 희망섞인 기대도 품고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도방정 천지를 뒤덮은 핑크빛 난리부르스와 언론방송의 과대포장 찬양 꼬라지가 개한심 역겹다.

따뜻한 사족.
남북정상회담 하루전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천안함 뺏지를 달고 나와 그 의미를 설명하신 갤주.
아무도 미처 생각못한 그늘을 배려하고
행여나 생채기 날까봐 보듬어 주는, 균형감을 자랑하는 지도자.
굳이 드러내진 않지만 따뜻함이 절로 우러나오는 지도자.
내가 원하는 지도자가 바로 이런분. 내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