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는 술을 마시고 바라보는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였고 30대 들어서고는 술을 마시면 잠도 잘오고 하루를 깔끔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거의 매일 (3일에 2번 정도) 마시고 살았음. 주량은 소주 2병.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랫배 나온 돼지가 되어가고 정신도 깨끗해지지 않고 소화 불량에 매일같이 술똥만 싸다보니까 문득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음. 게다가 난 하는 일도 사무실에 하루죙일 앉아있는 일이라 운동도 안함.

뱡원가서 종합검진 받고 간수치부터 혈압 대사증후군 요산수치 등 죄다 평균수치 이상이라고 술담배 끊고 건강식으로 먹고 몸무게 15키로 빼라고 조언들음. 게다가 용종도 있어서 그거도 뺐음.

맨날 유튜브 보면 모 연예인들 마일 술 마시고 즐거운 것처럼 얘기해서 막연하게 어른돠면 다 저렇게 사는거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는 분명히 뻘리 죽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곧정 절주하고 담배도 끊은 상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하고 둘 다 한번에 끊어버림.

아직 얼마 안되어서 무슨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운동도 매일 하고 자기개발 또는 새로운 취미도 만들어보고 하는 중임.

정말 술 담배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는걸 실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