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 적갈늑대거미 ]

늑대거미란

절지동물문 거미강 거미목 늑대거미과의 속한 거미를 말한다.

과반수가 배회성향을 가지지만 굴을파고 살거나 약간의 거미줄을 치는 종도 있다.

국내의 늑대거미과는 7속이며 2010년 기준으로 53종이 있다.

국내늑대거미의 종류

앞서 서술한바와같이 국내산 늑대거미에는 여러종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사육이 용이한 몃가지 종만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사진 2 : 슈퍼밀웜을 사냥한 땅늑대거미 ]

땅늑대거미 

짧은마디늑대거미속에 속한 국내에서 가장 큰 늑대거미

가장 큰 늑대거미이면서 가장늑대거미다운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무덤가나 잔듸밭처럼 양지바른 지형을 선호하지만 드물게 아닌경우도 있다.

일광욕을 즐기는 종이라고는 하는데 오히려 낮보다 밤에 더 자주 보인다.

[사진 3 : 제주늑대거미]

제주늑대거미

땅늑대거미와 여러므로 비슷한종이며 콩라인을 타는 짧은마디늑대거미속의 2인자다.

땅늑대거미의 누런갈색과 대비되는 밝은 회색이다. 멀리서 보면 꽤나 하얗게 보이는편

남부지역에서는 이곳저곳 발견되지만 의외로 충청이북으로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찾기가 힘들다.

[사진 4 : 흰무늬늑대거미]

흰무늬늑대거미 

아로페늑대거미속에 속하는 늑대거미이며 지역에따른 크기차이가 심하지만 나름 대형에 속하는 늑대거미이다.

전국 각지에서 볼수있는 종으로 필자는 경기도북부와 충청남도, 제주도등 여러곳에서 목격했다.

짧은다리와 투박해보이는 위장색, 굴을파거나 물고늘어지는 습성은 정말 늑대거미라는 기본에 충실한 종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5 : 어리별늑대거미]

어리별늑대거미

사육당시에는 들늑대거미로 착각했었다. 그만큼 많이 닮은종이다.

물가에서 자주 목격할수있으며 털만 온전하면 잠수도 잘하는편이다.

성격설명은 필요없을거라고 본다.

늑대거미라는 이름을 달고 온순하고 겁많은녀석을 기대하는것 자체가 어리석은짓이라 생각한다.

늑대거미의사육법

[사진 6 : 스스로 사육장을 개척한 땅늑대거미]

사육장의 세팅

늑대거미는 사육이 매우 쉽고 간편한종이라 별도의 구조물이나 특수한 환경의 제공을 필요로하지않는다.

닷거미처럼 매달려서 탈피할 장소나  왕거미처럼 그물을 칠수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보급형ps케이지나 채집통하나면 평생키울수있는 완벽한 사육장이 된다.

이는 사육장을 세팅하는것이 재밋는 테라충들에게는 패널티라고 생각할수 있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당신이 어떻게 사육장을 세팅하건 그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살아간다.

물론 사막모래를 깔고 논늑대거미같은 습계늑대거미를 투하하는 미친놈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사진 7 : 쌍별귀뚜라미를 낚아채는 땅늑대거미의 신속함]

먹이의 급여

너무나도 쉽다. 생각날때마다 위험생물을 제외한 아무거나 던져주면된다.(ex : 별늑대거미한테 대모벌 피딩)

기아에 견디는 실험을 감행한결과 습한곳에서는 한달가량 식음을 전폐하고 살수있으며

자신보다 큰 사냥감에게는 거침없이 달려들기에 피딩의 재미와 먹이 사이즈의 걱정도 줄어든다.

만약 먹이가 압도적으로 크다고 해도 걱정하지마라 먹이를 가위들으로 잘라서 사육장에 던져만놔도 알아서 주워먹는다.

이는 유체의 사육도 쉽게 만들어준다.(사실 유체가 여치1령정도 크기만 됬어도 버팔로웜정도는 알아서 사냥했을거다.)

마치며

늑대거미는 낮은 사육난이도와 빠른성장 그리고 극한의 전투력을가진 거미다.

아직 국산거미를 키워보지못하였다면 늑대거미를 키워봐라.

후회없는 선택이 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