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긴 글 힘드신 분은 뒤로가기 추천드림)



아주 어렸을 때 선생님들 하는 말 들으면
그땐 국립에 최단장님 오시기 전이라
안정적으로 살고 싶으면 국립 가고
춤 많이 추고 싶으면 유비씨 간다고 하는 얘기 종종 듣고 그랬는데
국립이 라바야데르 올리기 전에 한참 전부터 올려주고 오네긴에 포사이드까지 가져오고 참 좋았는데...
최단장님이 국립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내시는 거 보고
이제 한국도 다른 어느 나라 부럽지 않구나.. 국립단체와 사단체가 이렇게 발레의 발전을 함께 끌고 가는구나... 하고 내심 단원들이 부럽고 선생님들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음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국립같은 안정적인 지원이 너무 어렵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 주었으면 좋겠다
덕분에 오네긴에 맥밀란 줄리엣에...
이번 해적 엎어진 거 너무너무 아쉬움... 국립에서 14년 전에 하고 (그때 캐스팅 대박이었지 진짜... 아이돌 콘서트장 못지 않았음) 한국에선 한 번도 못 봐서 너무너무 기대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