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각을안하겠다는생각으로 차막힐거 감안해서 일찍 출발했더니 갓빈이랑 훌라랑 만나서 제시간에 도착
맨날 가던 동강이 문을 안 연 바람에 옆에있던 김밥집가서 점심을 먹고 영아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영아원에도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한시간가량을 강당에서 대기했습니다. 대기하면서 어느방을 갈지 정하는데 이번엔 집중케어실을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중케어실이라길래 침대에 누워만있는 친구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걸어다닐수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나이가 같은 친구에게 책을 읽어줬는데 중간중간 표정이 변하는게 더 읽어달라는건지 그만 읽으란건지 몰라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서원이와 놀아주는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울길래 결국 안아서 달래줬습니다. 그것도 잘 안되서 보니까 졸려서 울었던것..서원이가 자는동안 서준이에게 약을 먹여주고, 애기들이 티비보길래 잠시 휴식

저녁시간이되서 서원이에게 밥을 먹여주려는데 또 안먹고 울어서 안고 달래줬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밥은 안 먹고 봉사시간 끝

중간에 성찬이가 내려왔는데 지난달과 달리 엄청 잘 걷는걸 보고 반가웠습니다 발에 보조기를 차고있던것 같은데 그래도 무릎으로 걷는거에서 많이 발전해서 보기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