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밤을 새버렸다 어차피 밤새버린거 일찍 가자는 생각에

7시쯤 집을 나서서 8시가 거의 다되서 무궁화 공원에 도착함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아무도 없어서 빈둥거리다가 화장실

가려고 언주역으로 내려가는 와중에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두분과 만나서 원래의 목적인 화장실은 까먹고 다시 무궁화 공원으로

돌아감 얼마 지나지 않아 히든이랑 크럭스가 도착해서 거인 두명을

동행하고 다시 화장실로 향함 본인 약간 다뇨증이라 장거리 이동 전에는

꼭 볼일을 봐야하기 때문에 귀찮지만 갔다옴 억지로 끌려간 

거인 두명이 더 귀찮았겠지만...

아침부터 봉퀴놈들 생사를 열심히도 확인하신 대장님 덕분에

모든 인원이 제시간에 안정적으로 도착했고 스타렉스를 타고 영아원으로 이동

영아원에 도착해서 바로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에 탑승하여 번개맨을 

관람하러 이동함 본인은 ㅈㅎ이라는 아이와 짝꿍이 됨 아토피가 있어서

간식을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보채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걱정을 했지만 이동하는 내내 보채지도 않고 엄청 얌전히 있어줘서

고마웠다 약 40분 정도 이동하여 번개맨을 보기로 한 성남아트홀에 도착

밤을새고 와서 취침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번개맨을 향한 엄청난 환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번개맨을 

봤는데 번개걸이 예뻤다고 한다....

그렇게 지극히 아이들 취향인 번개맨을 다보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로 이동

등까스 등까스 내가 좋아하는 등까스ㅎㅎ 아이들 돈까스는 잘려서 나왔지만

그것도 큰지 잘라달라고 해서 나노단위로 잘라줌 

ㅈㅎ이가 배가 덜 고픈건지 원래 입이 짧은건지 앞자리에 앉은 망고씨드

짝꿍은 싹 비웠는데 ㅈㅎ이는 꽤 많이 남겼다 본인은 씹파오후라

싹싹 긁어먹음 배부르게 식사를 끝내고 중앙공원? 으로 이동해서 아이들과

산책을 했음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정말 정말 더웠다....

원래 계획은 산책을 끝내고 영아원에서 나올때 아이들이 받은 용돈으로

마트가기 였는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영아원 센세니뮤가 봉퀴들 몫까지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셨다 아이들은 빠삐코로 통일 그런데 그 빠삐코

때문에 참사가 발생... 내 짝꿍 ㅈㅎ이 말고 ㅈㅎ가 호 안에 빠삐코를 시전

옆에 있던 대장님과 고은 회원님이 폭격당함 ㅍㅌㅍ님은 심지어 흰옷...

이렇게 웃지못할 사고가 발생하면서 어느덧 버스는 영아원에 도착

아이들을 방에 데려다주고 강당에 모여서 설문 작성하고 시마이

빠삐코 덕분인지 한층 더 격렬해진 스타렉스에 몸을 싣고 렌트해온

학동역으로 이동 본인은 안잤다고 주장하지만 모든 회원님들이

기절했다고 하니 잠든걸로 추정됨 솔직히 너무 피곤해서 잤는지

안잤는지도 모르겠음 그러니 아마 잠든게 맞는거같음 학동역에서 

지하철 타고 약 40분 이동해서 좋은날 도착해서 갈비찜에 갈비탕까지

푸근허게 먹고 모든 일정 끄으읏~!

- PC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