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동이와 함께한 1박2일 봉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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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일반] 꿈동이와 함께한 1박2일 봉사후기

ㄷㅇ(223.33) 2017.08.22 00:38:45

조회 192 추천 5 댓글 5

그동안 정말 좋은일 하시는거 같아서

같이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었으나..

공간적 시간적 제한때문에 참여하지 못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후원만 조금씩 했습니다..ㅠ

그런데 드디어 갈 수 있는 봉사일정이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신청 후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추가모집 할때는 고생하시는 ㅍㅌㅍ님

수고가 많으시다는 생각과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해결되어 봉사 고고

전날 미리 상경해서 서울구경도하며 한숨자고

봉사 당일날 봉갤러끼리 오손도손 터미널에모여

토스트먹고서 산넘고 물넘어 버스타고 택시타고 영아원에 도착!

먼저, ㅍㅌㅍ님과 선생님에게 간단한 성명을 듣고서

잠시 아이들과 친해지는 가졌습니다.

성인들이 처음만나면 서먹한것 처럼 아이들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먼저 이름을 부르며 다가와줘서 좋았습니다.

제 짝궁인 ㅈㅎ와 한바탕 놀고나서

캠프장소인 ㄱㄴㅊㅎ마을로 출발!

영아원에서 준비한 간식을 ㅈㅎ와 함께 나눠먹으며

동요도 부르다보니 어느새 목적지 도착..

도착후 아이들과 산책도 하고 수박도 먹구

물놀이 준비 후 물놀이를 갔습니당

제짝궁 ㅈㅎ는 물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입술니 파래지고 온몸을 덜덜 떨면서도 물놀이를

계속하고 싶어하더라구요

조금 걱정되서 물밖으로도 데리고 나가고

슬라이더도 태우면서 감기걸리지 않게 조절했습니다..

간식으로 주는 감자도 까먹고

토끼 풀도 주고 리트리버도 구경하고 닭울음소리도 들으며

ㅈㅎ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자먹을때 막내 ㅎ이가 고사리손으로 제 손가락을 꼭 잡으면서 감자달라고 하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엽더라구여 ㅎㅎ..ㅈㅎ야 미안해 ㅠㅠ)

물놀이가 끝나고 바베큐는

ㅈㅎ의 식탐과 싸우느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뒷정리하고서 잠시 마을뒤 외양간에 있는 소 구경을 갔는데

다른 아이 소변보는걸 봐주는 사이

짝궁 ㅈㅎ가 사라져서 식은땀났는데

다행이 ㅍㅌㅍ님이 잘 봐주셨더라구요(감사합니다 ㅎㅎ)

아이들 그네도 열심히 태워주고 하면서 저녁시간이 됐는데

마침 옆마을에 온 아빠체험캠프(?)에서 뽀로로/포켓몬 같은

노래를 틀면서 레크레이션 진행하는데

영아원 아이들이 같이 너무 좋아해서 흐뭇했습니다.

(물론 폐를 끼치면 안되니, 아이들을 어느정도 말려야해서 가슴 아팠습니당 ㅠㅠ)

그후 심야시간엔 치킨&중화요리와

모임에 목적에 딱 맞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당.

다음날..

숙취에 찌들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분이 별로였지만

아이들이 제 이름을 부르며 ㅇㅇ이형? 형맞지?라고 불러주니

맘이 뭉클하니 기분 좋아지더라구요ㅎ

그후 건새우볶음만 먹는 제 짝궁 ㅈㅎ와 아침밥을먹고

인절미를 만들었습니다.

떡메를 잘못 쳐서 그런지 나무가 부서져서 떡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ㅠㅠ

(인절미는 맛이 좀....)

돈까스만들기는 사정상 취소되고

ㅈㅎ와 함께 카레랑 돈까스 맛나게 먹고서

우산가지고 놀기도하며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ㅈㅎ가 정말 활발한 아이라서 같이 달려다니고

위험한곳에 가지못하게 하느라 체력이 달리긴했지만

하루내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견딜만 했습니다 ㅎㅎ

물론 제 통제을 벗어나서 ㅈㅎ가 선생님들께 많이 혼나기도 하구여 ㅎㅎ..)

그 뒤로 아이들 씻겨주고 로션도 발라주고

마지막 인사하고 포옹하고 오는데 맘이 찡..

ㅍㅌㅍ님 다리에 가지말라고 애들 매달리는거 보면서

귀여우면서도 맘이..

앞으로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네요..

그 후에는 서울로 돌아와 봉갤러분들과

간단히 식사후 헤어졌습니다.

기억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간만에 유익한 주말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ㅎㅎ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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