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엔 내일의 떡밥이 있으니
말레이 떡밥 쉬기 전에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오늘은 앞부분만 쓸게
세부 워딩은 완벽하지 않으니 대충 문맥만 파악해줘

기억은 휘발이고 못사들을 위해
녹본으로 갤주 멘트 위주로
기록용으로 쓴거니 재미없어도 이해해주라
혹 고나리할 거 있으면 해주고

공연시작 예정시간 좀 지나서 혼자 갤주 나옴
인사 없이 바로 MR로
(1) Stars와
(2) Evermore 부름

이후 인사하며 열린ㅇㅎㄱㅎ의 아들이라고 소개함ㅋㅋ
너천사 공연 이후 3년만에 왔는데
혼자 음악회를 할 줄 꿈에도 몰랐다고
아버지의 약간의 강압이 있었으나ㅋㅋ
그래도 영광이고 감사하다함

말레샤에 들어오면 언제나 특송을 해야했었는데
그때부터 단련이란 게 시작된 듯하대
매번 올 때마다 새 곡을 준비해야 하고
학생으로서 매 곡 다르게 해야 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그랬었대ㅋㅋ

덕분에 팬싱에서 우승하고 오늘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가량 공연하는데
반응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밀당함ㅋㅋ

성악가지만 크로스오버가수로서
여러 장르의 곡을 들려드릴 거고
저만의 색깔 그리고 저만의
이런 말을 제 입으로 하긴 좀 그렇지만 ㅋㅋ
저만의 매력을 여러분들께
충분히 보여드리고 좋은 시간 함께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Evermore는 뮤지컬에는 없고 영화에만 나오는 곡으로
야수가 미녀를 떠나보내고 성에서 혼자 부르는 곡인데
오늘은 함께 성에 있는 느낌으로 불렀다고

라이브 연주를 위해 문퍄노님 불러내는데
형이자 친구이자 음악감독이자 갤주의 음악스타일리스트라고 소개함

단독콘서트를 작년 3월에 했는데
이번은 해외 투어를 하는 기분이라고
오늘은 말레샤 내일은 싱가폴 그런 거 같다고ㅋㅋ

이번 공연에 문퍄노님 섭외 스토리는
형 말레샤 놀러갈래?
(좋지! 나도 뭐 없는데)
가면 아마 특송은 해야될 거야 무조건 해야 하고
근데 만약에 콘서트를 하면 몇 곡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끌고 옴ㅋㅋ

‘저를 여기까지 모셔다가 데리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문퍄노님이 말씀함(둘다 한국어 미진ㅋㅋ)

다음 곡은 가요 2곡
팬텀싱어에서 첫 솔로로 불렀던
(3)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
라고 소개하는데 박수 나오니
감사합니다 라면서
제 노래는 아니지만 마치 제 노래인 것처럼 이렇게 해주시는데
한동안은 제 노래인 줄 알았다고ㅋㅋ
노래는 짧은 버전으로 부름

그다음 곡은
(4) 이문세의 옛사랑
(평소 들을 때는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라는 부분에서 먹먹해지는데
이날은 들으면서 감성을 잡아볼래도 안잡힘 마냥 좋음 ㅋㅋ)

휴가 겸 왔는데
오늘이 지나야 휴가가 될 것 같다고ㅋㅋ
오늘은 열심히 불러보겠다고

다음은 가곡 3곡
(5) Caro Mio Ben
(이거 갤주가 부르는 거 상상 많이 했었는데 레알 햄볶음)
(6) 마중
(7) 시간에 기대어

가곡이어도 한글로 되어 있으면 더 와닿는게 있는 것 같대
이렇게 얘길하는데 관중석이 어두워서
동의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계속 얘기하겠다고 ㅋㅋ
(그때 객석 조명 켜줌 ㅋㅋ)

본인은 저음이다보니까
테너처럼 멋있게 지금 이순간 하는 것 보다

중저음 음역대에서
감동을 주고 음악으로 대화를 하고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면서
그 이야기가 개개인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음악을 전달하는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그러면서 그 자리 자체를 다시한번 감사드림

만약에 들으시다가 졸리시면 일어서계셔도 된대
일어서 계시면 갤주가 알고 있겠다고ㅋㅋ

문퍄노님과 라됴 별밤을 했는데 그러면서 더 합이 생겼다고
별밤을 하면서 총 43곡을 했는데 어떤 걸 넣어야할 지 고민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대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고 집에서 계속 확인하면서 어떤게 나을지를 같이 고민하는데
집에서 듣고 계시던 부모님은 다 넣으라고 하셨대 ㅋㅋ

다음은 익숙한 두곡
(8) Book of love를 부를 건데
팬텀싱어 4중창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라고
‘저도 그때 노래를 했구요’ 라고 깨알 어필하고는
잠깐 웃음 ㅋㅋ

미국에선 축가용도로 많이 쓰여진다고

다음은
(9) Danny boy로 두곡 연달아 부름

부른 후 살짝 웃더니
갑자기 앵콜이 나왔는데요 아직 아닙니다 라고 ㅋㅋ

(미진이 눈만 몽골리안인 줄 알았는데 소머즈귀이기도 한가 봄ㄷㄷ 난 앵콜 못들음)
말레샤까지 6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 왔는데
짧게 마무리 할 순 없죠 라며
잠시 포디콰 생각나는 듯 웃더니

한국에서 포디콰 공연은 공지는 120분으로 하지만
사실상 세시간을 공연하는데
막차 시간이 있어서 그게 걱정거리였다고ㅋㅋ
오늘은 막차가 없으니 걱정 없다고 함ㅎㅎ

그다음은 내일 올게
ㅅ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