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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메인스토리]Chapter18-section2

나타가나타났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29 14:52:55
조회 486 추천 12 댓글 5
														

내통자이기도 한 간수장 카우라.

그녀가 이끄는 옥졸 부대의 도움으로 나는 아미다하라 감옥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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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위험한 밤은 밝아서 요새를 연상케 하는 견고한 감옥이 아침 햇살에 비춰지고 있었다.


카우라 "아미다하라 감옥에 어서와."

카우라 "일단 여기서 몸수색을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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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사실에 있다.

모든 여죄수가 그런 건지, 나만 특별히 그런 건지, 카우라와 단 둘이서만.

내통자인 이 여자와 이야기하기에 좋은 상황이지만 아까 전의 의미심장한 말투를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다.


카우라 "옷은 그대로도 좋아. 특별 조치라는 거지."

키라라(나) "감사합니다......"

카우라 "목걸이도 이 감옥에선 필요없어."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나의 목걸이와 연결된 수갑까지 시원스레 풀어주었다.


카우라 "의외야?"

키라라(나) "아, 예......"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카우라는 즐거운 듯 덧붙였다.


카우라 "다만......"

키라라(나) "다만?"

카우라 "봉인은 부탁해♪"


눈이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다.


키라라(나) "봉인?"

카우라 "마족과 대마인 등, 이곳엔 과한 힘을 가진 놈들만 수감되곤 해."

카우라 "그런 놈들이 제멋대로 힘을 써서 날뛰지 않도록 봉인하는 거야."

카우라 "너는 대마인이니 인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거야."


그렇군.

어떤 수단으로든 이능의 힘을 쓸 수 없게 만드는 셈이다.

인법이라 해도, 나는 원래부터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봉해져도 문제없다.


하지만 마성의 힘처럼 재생 능력까지 봉인될 수도 있다.


키라라(나) "저, 봉인한 척은 안 되나요?"

카우라 "지금 당장 '한 번 돕는다'를 쓰고 싶다는 거야?"

키라라(나) "그건, 값을 깎아주는 걸로..."


쭈뼛쭈뼛 물어보자,


카우라 "할인은 이제 끝났어."


,하고 즉각 부정되었다.


카우라 "어떻게 할지는 너 하기 나름. 내가 도와주는 건 한 번 뿐. 자, 어떻게 할래?"

키라라(나) "......"


만약, 그 재생 능력이 봉인된다면, 만일의 경우에 부상을 각오로 행동할 수도 없게 되어, 패가 하나 줄게 되지만.

반대로 말하면, 나에게 있어서의 리스크는 그것 뿐이다.


키라라(나) "아니,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카우라 "알았어."


카우라는 별 상관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매사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인 것 같다.


봉인 방법은 여러 가지다.

마계의 힘을 봉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오차의 장서로 지식만은 가지고 있다.

가장 메이저인 것은 저주의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

금지사항을 어기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인데, 과연 여기는?


키라라(나) "저......봉인은 어떤 느낌일까요?"

카우라 "조금 아픈 거야."

키라라(나) "엣!?"

카우라 "아픈 건 싫어?"

키라라(나) ......별로......"

카우라 "나는 좋아해♪"


좋아하는 건 아프게 하겠다는 거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무리 봐도 도S적인 기질의 카우라의 눈동자가 요염하게 빛나고 있다.


카우라 "쓰는 건 이거야."


카우라는 피어싱을 꺼냈다.


키라라(나) "피, 피어싱......!?"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카우라 "마계의 주물이지. 이걸 소중한 곳에 세 개 장착하는 거야."

키라라(나) "세, 세개!? 소중한 곳이라뇨...?"


서, 설마....!?


카우라 "여자의 소중한 곳 따윈, 정해져 있잖아♪"


카우라는 즐거운 듯 나...키라라 선배의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리켰다.


키라라(나) (히이이이이이이이!!!)


원래의 신체와 지금의 키라라 선배의 신체와 어디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확인한 적 없지만,


나 (아플게 틀림없어!!)


카우라 "간수들에게 반항하지는 마."

카우라 "이 피어싱에는 '보이지 않는 사슬'이 연결되어 있으니까."

키라라(나) "보, 보이지 않는 사슬?"

카우라 "간수들은 언제든 그 사슬을 잡아당길 수 있어. 물론 나도. 굉장히 아플 거야."

키라라(나)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 상상도 할 수 없는 아픔에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만다.


카우라 "뭐, 괜찮아아. 그게 버릇이 되는 녀석도 있으니까."

카우라 "너도 그렇다면 나한테만 반항하지마. 엄청 아프게 해줄 거니까."

키라라(나) "예, 알겠습니다......"


가능하면 저주의 피어싱 자체를 사양하고 싶지만, 이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카우라 "자, 장착할게. 옷을 벗어."

키라라(나) "아, 저, 하나 질문이......"

카우라 "뭐야?"

키라라(나) "그걸 붙인 다음에, 능력을 사용하면 어떻게 됩니까?"


카우라는 기쁜 듯이 가르쳐 주었다.


카우라 "온몸이 격통이 올 거야. 그래도 무리해서 쓰려 하면, 저주로 온몸이 돌이 되는 게 벌칙."

키라라(나) "과, 과연......마지막으로 하나 더 질문이......"

카우라 "뭐야? 아직도 있어?"


귀찮다는 표정이다.


키라라(나) "저 외에도 대마인이 수감되어 있죠? 얼마 전에 들어온..."

카우라 "아아, 그랬지."

키라라(나) "그, 피어싱 할 때......"

카우라 "남자라는 건 알고 있어. 이름은 시카노스케고."

키라라(나) "맞죠?"


역시 있나?

게다가 남자라는 걸 들키고 있다.


키라라(나) "그래서, 저......그 녀석은 지금 어떻게?"

카우라 "잡아먹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으니까."

키라라(나) "귀, 귀여워서?"

카우라 "그냥 여죄수로 감옥에 넣었어"

키라라(나) "......"


그것은 행운인가, 불행인가.

남자 죄수만 있는 곳에 시카노스케가 처박히는 것보다는 나았나.

본인은 어째서냐고 화를 내겠지만.


카우라 "네가 투옥된 것은 그 녀석을 돕기 위해서인가?"

키라라(나) "그것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카우라 "대마인은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야?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자, 빨리 벗어라."


나는 각오를 하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키라라(나) (키라라 선배님, 죄송합니다. 시카노스케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내 몸이 아니라서 부끄럽지 않아.

하지만 미안하긴 하니 마음 속으로 사과한다.


카우라 "헤에~ 너 제법인데. 대마인이라는 건 상처투성이인 줄 알았는데, 예쁜 몸을 하고 있잖아♪"


카우라는 피어싱을 만지작거리며 들떠 있다. 그런 건 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러나 그 틈 사이, 내 그림자에서 휙 빠져나와 조사실 밖으로 나가는 다른 그림자가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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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짜잔! 새로운 대마인 슈트의 사쿠라 선생님이야!"

사쿠라 "뭐, 아무도 없지만."


라며 혼자서 포즈를 취한 것은, 후마의 그림자에서 빠져 나온, 이가와 사쿠라다.

그의 집에 얹혀사는 젊은 사쿠라가 아니다.

이제 젊지 않다...아니, 실례, 오차 학원에서 교사직을 맡고 있는 숙련된 대마인 사쿠라다.


그녀는 은신에 있어서 언니인 아사기를 능가한다고 한다.

영둔술을 구사해 간수와 옥졸들의 눈을 피해 손쉽게 지하 감옥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사쿠라 "뭔가, 후마 군 굉장히 큰일이었지. 갑자기 3점 피어싱을 하라던가."

사쿠라 "조금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네. 후마 군은 좀 더 대마인 여자애의 고생을 알아도 되겠지, 응응."

사쿠라 "괜찮아. 3점 피어싱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사쿠라 선생님의 경험으로 봐서는..."

사쿠라 "자, 후마군이 눈에 띄는 동안 임무를 완수하자."

사쿠라 "물론 그 전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방심하고 있을 법한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사쿠라는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그녀를 에워싸듯 무수한 적의 기척이 다가오고 있다.

짐승의 낮은 신음 소리도.


사쿠라 "음, 지하에는 간수나 옥졸이 없다는 정보는 맞았지만, 정확하지 않구나."

사쿠라 "그랬던가? 아닌가? 그 카우라 녀석, 세세한 건 신경 안 쓸 것 같은 타입이고......그렇다고 해봤자."

사쿠라 "마견의 대군이 방목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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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인법 영둔술 '영고무(影苦無)'!!!"


사쿠라의 그림자에서 마치 물줄기 같은 그림자가 피어올랐다.

그림자 속에 숨겨두었던 암기들이 동시에 십여 개 풀어진다.


데블스 독 "칵!!" "갓!!"

나이트 도그 "쿠욱!!" "보웃!!"


목표는 정확무비. 위력도 막강하다.

한 마리 당 하나.

정수리를 관통당한 마견이 착실히 쓰러져 간다.

한편 마견 무리로부터 일제 공격을 받고 있던 사쿠라 자신은 찰과상 하나 입지 않았다.


평소에는 익살맞지만, 그 능력은, 다른 세계의 젊은 사쿠라조차 닿지 못한다.


사쿠라 "뭔가......"


하지만, 사쿠라 본인은 들떠 있지 않는 모습이다.


사쿠라 "이상하긴 하지만, 또 한번, '영고무'!!!"


다시 십여 개의 암기가 그림자에서 날아갔고, 똑같이 마견 떼가 픽픽 쓰러졌다.


사쿠라 "아아...정말, 전혀 줄어들지 않잖아!"


그래, 적의 수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쓰러진 아군의 시체를 넘어 차례차례로 새로운 마견이 덮쳐 온다.


사쿠라 "잠깐!? 몇 마리나 방목하고 있는 거야!?"

데블스 도그 "가르, 가르릉!" "크아아!!"

사쿠라 "뭔가 멋대로 번식하고, 자세히 보면, 작은 것도 있고, 저거 아이? 마견의 아이?"

사쿠라 " 왠지 우는 소리 귀엽고, 죽이기 힘드네. 그림자에 넣은 암기의 수도 신경 쓰이고."

나이트 도그 "멍멍멍멍멍!"

사쿠라 "이건 안 되겠네. 도망가자!"


사쿠라는 전투를 포기하고 도주했다.


***


키라라(나) "으으으으......"


기어이 피어싱을 하게 된 나.

내 몸은 아니지만 이건 굴욕이다.

옷은 다시 입었지만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옷에 피어싱가 닿아서 찡하다.

아파. 너무 아파.


키라라(나) "크으으으으으......"


아까부터 신음 소리밖에 안 나온다.


카우라 "기분이 어때?"

키라라(나) "썩...좋지는...않아요..."


나는 쉰 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하튼 조금만 큰 소리를 내면, 그것만으로 아파서,


카우라 "금방 익숙해질 거야."

키라라(나) "......"


조금도 기쁘지 않다.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앞으로의 임무에 지장을 초래할 것 같다.


키라라(나) (이것에 익숙해지는 건가? 일이 이상하게 됬네......)


욱신거리는 몸으로 맥없이 생각하면,


카우라 "반항하지 않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카우라는 손가락으로 뭔가를 잡아당기는 듯한 행동을──잠깐, 기다려!


키라라(나) "히햐아아앗!!"


보이지 않는 쇠사슬을 잡아당겨, 피어싱된 세 군데에 심한 통증이 왔다.


키라라(나) "어, 헉...꺼, 흐윽..."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다.

위로 당겨져 쪼그려 앉을 수도 없다.

손으로 누를 수도 없다.

발끝만 선 이상한 포즈로 실룩실룩 몸부림칠 뿐이다.


카우라 "그렇게 될 거야."

키라라(나) "오핫!!"


마지막에, 카우라는 보이지 않는 사슬을 가볍게 튕기듯 날 풀어줬다.


키라라(나) "하아......하앗......하앗......하앗......"


당겨지는 건 멈췄지만, 지금의 통증이 욱신욱신, 맥박이 뛰고 있다.


카울라 "아하하. 방금 건 꽤 볼만 했어."


카우라는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다.


키라라(나) (이 도S여자가...!)

카우라 "봉인의 피어싱이 뭔지 잘 알았지?"

키라라(나) "예, 충분히......"

카우라 "뭐, 반항할거면 나한테만 해두라는 거야."

키라라(나) "그것도 알았습니다......"


나의 생각없는 대답에, 카우라는 쿡 웃고,


카우라 "그럼, 마지막으로 소지품 검사다."


나는 칫솔, 치약, 비누, 속옷 등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어.

그것을 검사하자는 것이다.


키라라(나) "한 번만 돕는다...그걸 사용하겠습니다."

카우라 "......"


카우라의 눈매가 가늘어진다.

그 얼굴이 도S의 피어스 매니아에서 아미다하라 간수장의 엄한 그것이 된다.


카우라 "하아? 이 안에 뭔가 장치되어 있는 거야?"

키라라(나) "글세요......"

카우라 "뭘 숨기고 있어?"

키라라(나) "말할 필요 있을까요?"

카울라 "당연하지. 만약 그것이 폭탄이라면 나에게도 피해가 올지 몰라."

키라라(나) "과연......"


한번 돕겠다고 해도 역시 무조건일 수는 없는가.

그러나, 그 정도는 상정하고 있었다.

나는 생활용품 하나를 꺼냈다.

칫솔이다.


키라라(나) "GPS 발신기입니다."

카우라 "GPS? 위치정보를 보내서 어쩔 건데?"

키라라(나) "......"

카우라 "뭐, 됬어. 진짜 GPS 발신기인지 확인하겠어."

카우라 "사실이라면 칫솔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도 좋아. 나머지 소지품은 몰수다."


몇 분 뒤.


카우라 "괜찮아. 가져가라."


카우라는 나에게 그것을 돌려주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GPS 발신기의 칫솔만 들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END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패키지겜이었다면 마법소녀 카나타TS처럼 후붕이도 암컷타락 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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