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차고 한 달 만에 새남친 생겼다고 인스타에 스토리 올리고 며칠 뒤에 커플 신발이랑

커플링까지 했다고 올라오는 거 보고 빡처서 차단 박았는데

오늘 차단 풀고 인스타 스토리 보니까 나랑 마지막으로 데이트 했던 곳 그때 가려 했던

곳 문 닫아서 못 갔거든 거기랑 나랑 자주 가던 파스타 집이랑 작년에 교복 입고 갔던

에버랜드나 작년 전여친 생일 때 갔던 여행지랑 나랑 함께 갔던 곳 똑같이 가고 있더라고

1년 하고 한 달간 사귀면서 서로 싸운 적도 없고 연애 초반에 우울증 진단받고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면서

나한테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안겨서 펑펑 울고

1년간 시간 지나면서 내 덕분에 내 자존감 많이 오르고 행복하다고

오빠도 내 덕분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나 취업 준비한다고 1주년 때

자기 증명사진 찍는다고 데려가더니 나 취업 사진 찍으라고 사진 결제 해주고

차인지 2주전에는 전여친 생일이라 서로 웃으면서 같이 놀러도 가고  

진짜 나는 1년하고 한 달간 행복했던 기억뿐인데 나 기사 실기 시험 3일 전에

전화로 더 이상 나에 대한 마음이 없다고 통보 당하고 만나서 잡을 때는 

오빠는 나에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었어 정리 카톡 보냈을때 

답장으로는 오빠는 나에게 못해준거 없으니 그냥 좋은 추억으로 생각해줘 이러더니

한 달 만에 남친 새로 만들어 버리네 난 그때 얘 잡을 때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한 번만 잡고 안되면 놓고 행복 빌어주자 이런

마인드였는데 한달만에 이러니 행복 빌어주자고 다짐했던 나랑 지금

열 받아서 찾아가서 욕 존나 하고 싶은 나랑 서로 섞여서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ㅅㅂ 

난 얘가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었는데 왜 얘는 내가 힘들 때 이런 식으로 가버리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