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튜버 말고

넷플릿스 다큐 What the health (유튜브에 있음+ 한글 자막)
콜린 캠벨 박사
존 맥두걸 박사
콜드웰 에셀스틴 박사
국내 베지닥터

검색해보는 것 추천. 다큐는 진짜 재밌어서 그냥 평소에 다큐 좋아하면 적극 추천.

저 박사들의 책에 전문적인 내용이 있지만 베지닥터 칼럼이 짧아서 읽기 쉬움. 그 유튜버가 말하는 내용이 결국 다 저기서 온 것들 추린 것. 외국대학 수료가 저 콜린캠벨 교수가 있는 코넬대학에서 영양학 수료 말하는것임. 온라인 수료인지 오프라인 수료인지는 모르겠음.

공통점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않는 것이고 세세한 차이점 (과일의 비중, 소금의 허용 등등)은 약간씩 다름.

자연식물식은 콜린캠벨이 저서에서 Whole Food Plant Based 라고 처음쓰고 (유튜브에 WFPB치면 해외영상 많이 나옴) 베지닥처 이의철 의사가 자연식물식으로 번역함. 유튜버한테서 처음 나온 말이 아님. 해외에서는 자연식물식(WFPB) 기준이 뭔지 모르겠는데 그 유튜버처럼은 안먹음 = 밥이랑 채소 빼면 프루테리언들만 그렇게 먹음. 그래도 기본적으론 조리 최소화 해서 먹음.

더 자세한 내용은 관심있으면 찾아보고 중요한 건 이거,

육식이든 채식이든 어느 한쪽이 무지하고 멍청해서 그렇게 먹는것도 아니고, 각자 자라온 환경에 맞춰서 드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애초에 식생활은 자유임.

그냥 관심 가지고 싶은 만큼만 관심 가지고 그런게 있구나 그럼 난 이렇게 먹어야지 하고 고르면 될 문제인데 넌 지금 쓰레기를 먹고 있다고 하면 누가 기분이 안나쁘겠음. 고기 먹으면 암걸린다
그러거나 풀만 먹으면 뒤진다 그러는거나 똑같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지언정 비난하거나 참견하면 안되지. 그래서 나도 그 유튜버가 말하는 방식은 맘에 안듬 ㅋ

그 유튜버가 친절하게 말해줄 의무도 없는 거지만 자연식물식을 국내에 퍼지게 한 장본인이라고 생각하면 나 조차도 그 유튜버로 인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움. 다른 사람이었다면 지금보다는 적이 적지 않았을까 싶음. 물론 이런 것도 말하면 차단당함.

그래서 이제는 내가 자연식물식 한다고 콕 찝어 말하기도 싫음. 니들이말한 것처럼 자연식물식 = 그 유튜버라서 종교처럼 들릴까봐 꺼려짐. 윤리때문에 고기 안먹는건 아니니까 비건아니지만 그냥 비건이라고 하거나, 다이어트 식이요법 하고있다고 함.

그 유튜버 단톡방이나 채식카페나 너무 성향이 안맞아서 갤들어와봤는데 결국 맞는데는 없고 마음이 허해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