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화에 대화가 거의 없던 데다가 분노에 찬 스킵과 짧은 코멘트 때문에 금방 써진 이유로, 하나 더 쓴다.
이거 쓰면 오늘 하루 다 가는데 어차피 잘 쉬었음. 즐길 거 다 즐기고.
예고편
1회차 정리글 (4화까지)
중간 정리 (16화까지)
2회차 정리글 (20화까지)
3회차 정리글 (24화까지)
25화 (4, 5번째 엔딩)
26화
27화 (6번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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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줄거리 : 카리스트로 함 게임오바 보고, 각성시킨다음 난데없이 걔랑 맞짱 뜸.
또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얼른 할 거부터 하자. 바로 얘로 바꾸면,
아직 각성한 그대로지?
어어 전투 브금도 그대로네. ㅇㅇ
자 그 길고 긴 길을 다시 올라왔다. 얘한테도 쇼트컷 좀 내주지 거 귀찮게스리.
야 느 말대로 진짜 자신을 만나고 왔다.
하인 : 눈을 떴는가. 남쪽에 작은 마을이 있다. 준비 운동같은거지. 마음껏 즐기고 와라.
얘로 마을 쓸어버리려는 건가. 확실히 그럴 스펙이긴 함.
하인 : 뭐야 그 얼굴은. 날 모른다고 하는 건 아닐테고.
확실히 너의 몸을 본땄기 때문에 머리카락과 눈 색은 바뀌었지만, 그 뿐이다.
... 이 지겨울 정도로 긴 수명과 함께 말이야.
둘이 모습이 같은가뵈. 하나는 클론이다라거나. 물론 그것도 밝혀줘야겠지?
일단 마을로 가자.
가니까 브금이 살짝 공포스럽게 바뀌었음. 지금 상황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진짜로 마을에 뭔가 나타날 것 같은 느낌임.
연출은 암튼 진짜 좋아요.
자 어떻게 휘저을까.
일단 눈에 보이는 것부터 보자.
[샨테와의 조우]
그냥 애들이랑 전투를 하게 되는데,
카리스트가 보스로 나올 때랑은 달리 얘네는 졸라게 약해져서 나온다. 한방감.
돈... 은 이제 거의 가치가 없지.
샨테 : 우으....
하고 죽는다.
자 다음은 로드다. 어디있느냐.
가족이랑 함께 있느냐?
아니네. 얘네들만 있네.
[디아나와 잭과의 조우]
그건 곧 보호자가 없다는 얘기 아니겠음?
얘네야 뭐 한 방이면 되겠지.
는 아님. 뭐야 얘네 탱킹이 왤게 좋아? 두 명이라 그런가.
[감싸다]
잭을 감싸? 그럼 둘 다 한꺼번에 찢어.
어게이~
디아나 : 아.. 아으....
로드.. 로드는 어딨냐. 느 가족을 내가 죽였다 하하하하핳.
나중에 보이면 처리하기로 하고, 일단 여기부터.
[니콜라스와의 조우]
[깨진 와인병]
이 먹힐리가.
니콜라스 : 이, 이런 곳에서..
근데 가판데 너머로 손이 닿나?
암튼 여기도 처리.
다음 보브네.
[보브와의 조우]
이렇게 생겼었고만.
넌 스킵.
보브 : 한나.. 도망쳐!
그래~ 여기 한 명 더 있다 이거지?
[한나와의 조우]
얘는 그 때랑은 다른 모습이네.
암만봐도 노아랑 동갑으로는 안보인단 말이지.
한나 : 으...
창문 보고 있다가 봉변.
하드보일드한 살인청부업자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음.. 어디에 누가 있더라.
이제 밑으로.
아 여깄었네.
근데 지금 목표는 너가 아니다. 목 씻고 기다리고 있으라.
[하베이와의 조우]
그래 너.
얘는 그래도 기사인데, 어떠려나.
는 노데미지. 역시 종말 사상범들의 최종병기다.
생각해보니까 얘가 언제 깨어났는가가 타임 패러독스 아님?
하베이 : 젠장...
오케이 이제 밖으로 나가서,
[로드와의 조우]
너만 처리하면 나머진 다 껌이라 이 말이야. 근데 이렇게 보니까 그냥 불량배 같은데.
암튼 잡몹 보정 받아서 한 방 처리.
로드 : 우윽...
애들 단말마 적는 것도 일이다. 매번 다르게 적어야 하는데 다 똑같아.
마지막으로 교회.
너가 마지막으로 남은 칼잡이냐?
[노아와의 조우]
왤케 외모들이 하향을 먹었지? 바스트업 보면 거 아주 포스를 뿜어내고 있더만.
암튼 얘도 처리.
노아 : 한나....!
좋았으. 다 됐다.
근데 이제 뭐하지? 다시 올라가야되나?
는 아직 하나 남았었다.
그래 너. 너 언제까지 누워있을래.
[다우드와의 조우]
근데 카리스트 저 중독은 대체 언제 풀리냐. 저거만 없으면 더 빨리 진행할텐데.
다우드 : 커흑!
다 처리했다. 그러고나니 브금이 싹 없어짐.
이제 마을에 아무도 없다 이거지.
자 이제 진짜로 다 쓸었다. 올라가자.
느 말대로 해줬다. 이제 스토리 진행해줄거임?
하인 : 재밌게 즐겼나? 백년동안 자고있었기에 좋은 경험이었을거다.
나도 상대해주지. 교회에 있겠다. 천천히 오도록.
넌 또 왜? 둘이 한 패 아니었나.
암튼 그렇게 가버린다.
돈 99999...
암튼 교회로 가자.
했는데 슈바 무덤봐라. 이거 진짜로 꽉 채우겠는데?
니콜라스, 보브, 한나, 잭, 디아나 등등 암튼 다 있다.
하인이 다 묻어준건가? 그럴 이유는 딱히 없을텐데.
그 와중에 이걸 보니까
카리스트 : ?
하인 : 내 무덤이다.
아 그러니까 하인의 원래 몸은 죽고, 클론을 만들었다 이건가?
하인 : 부서지기 쉬운 장난감같은 거지. 용케 인류가 여기까지 살아남았어.
인간의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이 감탄스러워.
넌 인간이 아니고?
암튼 교회로 들어가자.
들어가면
뭔가 바뀐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암튼 하인이 뒤이어 들어온다. 너 먼저 가 있겠다매.
하인 : 세계도 백년 전이랑은 많이 바뀌었지. 인류는 상층 도시로 이주하고, 문명 수준은 중세시대로까지 전락했다.
그런데도 옛 병기들을 발굴하는데에 이르기까지 발전했어. 그 끈질김만은 박수쳐줄만 하더군.
... 인류가 자초한건데도.
하인 : 나도 슬슬 끝내고 싶다. 너도 함께 데려가주지.
우선은.. 그 가짜 인격을 돌려받겠다.
[하인과의 조우]
와우 포스봐라. 카리스트보다도 더 하네. 걔는 그냥 싸움에 미쳐있던 거라면 얘는 중후한 느낌임.
암튼 카리스트 스펙이 스펙이니만큼
[신의 노래]
한 방에 죽어주신다. 읭?
[카리스트는 사망했습니다.]
야이 미친 더 먼치킨이 여기 있었네. 카리스트한테 전부 전멸했는데 얘를 압도하는 애가 또 있어.
대체 종말 사상범들 어떻게 막으려고 한거냐?
하인 : 무서워할 필요 없다. 가짜 인격에 내 정보를 주입시킬 뿐이다.
원래 인격은 그대로 둬주지.
카리스트 : 그..만..
콰직.
뭐야? 나머지 몸 하나는 어디로 갔어.
카리스트 : 그럼..
어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왔네. 그냥 그대로 있지. 그게 더 좋던데.
카리스트 : 흥.
이제 카리스트 말고 하인이라고 보는게 더 맞겠지.
카리스트 : 가야할 길은 이 쪽이 아니다.
여기로 들어가는 거겠지. 야 교회에 진짜 별에 별게 다 있다.
누가 설계한거냐 여기?
들어가면 비좁은 통로가 나오는데
[은폐 계단을 찾아냈다.]
들어가면 어디 지하 시설이 나오는데
??? 이게 왜 여깄냐? 여기 설마 하층도시랑 연결돼있는거?
아니 슈바 이 교회 진짜 뭐냐.
일단 기능은 카리스트 전용 침대인 것 같다. 얘가 자고 있던 거랑은 다른 기계인가.
아니 이게 여기 있다는 건, 이 교회를 종말 사상범들이 지었다는 건데, 구스타프는 교회에서 지내면서 이걸 몰랐단거야?
더 들어가보자.
계단을 마구 내려가다보면
어.. 이거 많이 익숙한 곳인데?
????
아니 진짜 하층도시랑 연결돼있었네.
괜히 막혀있는 것 같지만, 옆으로 살짝 넘어가준 후에
오른쪽에서 로스트 하트를 얻는다.
[로스트 하트 : 고대 문명의 병기]
데미지는 보는 대로.
여기로 들어가면
창고에 오토바이가 하나 있다.
[오토바이가 있다. 아직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걸 타면 갑자기 메인화면 브금이 나오더니
혼자서 어디론가 간다. 브금도 그렇고 설마 이대로 끝?
카리스트 : 내 집이다.
아니네. 휴
여기로 들어가랜다.
카리스트 : ... 다녀왔다.
무덤? 암만봐도 무덤같지? 말 거는 거 보면 누가 묻혀있는 거 맞는 듯.
그럼 걘 또 누구야.
집으로 들어가자.
책장이 하나 있는데, 읽어보면
[하인의 일기.
이제 곧이다.. 조금만 더 있으면 널 소생시킬 수 있어.
이런 현실은 단지 실수였을 뿐이라는 걸 증명해보이겠어. 그러니까 한 번 더 나에게 웃는 얼굴을..]
아니 뭐야. 그럼 이 모든 짓이 다 사랑놀음 때문이라는 거야?
이게 진짜면 좀 심각한데...
[은폐 계단을 찾아냈다.]
들어가면 사진이 잔뜩 붙어있는 방이 나온다.
[젊은 여성이 찍힌 사진이다. 시선이나 행동을 보아하니 도촬한 것으로 판단된다. 모두 같은 인물이다.]
뭐여 심지어 스토킹이었어? 슈바 완전 미친 전개네 이거.
그러면, 하인이 이 모든 짓들을 벌이게 만든 그 여자는 대체 또 누구야. 또 마리아야?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면 무슨 연구실이 있다.
카리스트 : 이 방은, 내가 사랑했던 여자의 클론들을 만들었던 방이다. 웃는 얼굴이 눈부신 여자였다.
마치 태양과도 같아, 난 한 순간에 빠져들었지.
카리스트 : 난, 한 때 나의 것이 됐던 그녀의 웃는 얼굴을 다시 되찾기 위해 클론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모든 클론들이 내 얼굴을 두려워했다. 공포에 떠는 얼굴.. 웃는 얼굴 따윈 다신 볼 수 없었다.
실패작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것들을 다시 내 손으로 죽였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카리스트 : 이제 됐어. 난 이제 그녀가 영원히 웃어주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았어.
그녀는 나같은 건 아예 모르고 있던 거야.
당연하지. 멀리서 도촬이나 해대는 걸 알아주기나 하겠냐. 그리고 한 때는 니 것이 됐다고?
납치한 거 아니냐?
카리스트 : 난 내 자신과 결별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다. 이런 비참한 생각은, 이걸로 충분해.
너에게 부탁이 있다. 인간의 마음을 가지지 않은 너한텐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방.. 너가 파괴해주지 않겠나?
카리스트 : 결국엔 나도 무르고 약한 인간이었던 거야. 아무리 육체를 개조해도, 너같은 악마는 될 수 없었다. 그 뿐이다.
난 지금부터 가짜 인격을 정지하겠다. 이 뒤엔 본래 인격인 너만 남는거야.
너는 자유다. 세계를 파괴할건지 어떤지는 상관없어. 그녀는 이제 이 세상엔 없는 거니까.
그것도 내 망상 속에만 살아있던 여자였어. 내 이상은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거야.
그럼.. 부탁한다.
정신나갔네. 아까까지는 인류가 바퀴벌레같다 어쩌구 하더니 여기 오더니만 갑자기 지도 인간이래.
그리고 이제 와서 스토킹 하던 여자를 복제 못한다는 이유로 지도 자살하고 세계는 어떻게 되든 상관 안한다?
그럼 지만 죽지 나머지 애들은 왜 싹다 조진건데? 종말 사상범 맞아? 얘 왤케 쪼잔하냐?
아니 종말 사상 뭐 세계를 파괴해서 정화시킨다 뭐 나름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면서 지금까지 스토리의 중심축이 됐었는데, 그건 다 어따 팔아먹었냐.
마리아랑은 대체 왜 손을 잡은거야? 마리아는 혼자 저 밑에서 제노사이드나 조종하고 앉아있고, 얘는 슈바 따로 사랑놀음이나 하고 있어.
와 진짜 답없는 전개다. 제작자가 중간에 바뀌었나?
카리스트 : ...
말이 없어진 걸 보면 원래 인격으로 돌아온 듯 하다.
쾅 우직 퍽퍽 쿠ㅜㅜㅜㅜㅇ 챙그랑
그렇게 방 다 부수고 앞에 소파에 앉아서 불피우고 있다. 의외로 얌전하네? 나머지도 죄다 부술줄 알았는데.
여기서 더 기막힌 건 뭔지 알아?
이게 엔딩이라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나 진짜 미쳐 돌아버리겠네.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난리치고 있는데,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야 다 집어치우고 빨리빨리 넘어가.
[헛된 꿈 : 하찮은, 한 남자의 이야기...]
꿈? 이걸 지금 꿈이라고 포장할 수가 있는거냐? 망상이지.
이제 다 포기했다. 빨리 나머지 엔딩이나 보고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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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한 게임들이 죄다 내 기분을 잡치네. 내 추억의 게임은 다 망가져버렸고, 이건 이거대로 빡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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