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반전은 없었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1-25 25-16 25-27 9-15)로 패했다. 정규리그를 6연패로 마감하며 침체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 확정 후 상황이 악화됐다. 외국인 선수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흔들렸다. 이도희 현대건설은 새로 데려온 소냐 활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조직력이 흐트러졌다. 순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성적이지만, 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건 긍정적이지 않아. 이 감독도 “우리가 IBK기업은행보다 약한 건 사실이다. 오늘은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소냐가 연습에서는 잘 적응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갑자기 타점이 내려왔다. 걱정이 좀 되기는 한다.

-플레이오프도 오늘과 비슷한 선수 구성으로 나가는 건가?
오늘과 비슷할 것 같다. 소냐가 리시브에서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라이트 포지션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황연주와 교체해가면서 활용하면 될 것 같다.

-플레이오프 확정 후 연패를 당했다.
확정 후 외국인 선수가 적응하는 상황이었다. 소냐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소냐가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아서 원래 포지션에서 뛰게 했는데 타점이 잘 안 나와서 걱정이 된다.

-연패에 역전패를 당했다. 위닝 멘털리티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꼭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반전을 한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었다. 오늘도 결정력이 부족해서 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IBK기업은행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국내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결국 공격에서 결정력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냐, 황연주, 고유민, 김주향 등이 사이드에서 해결을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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