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퇴근하고 17번 버스를 탔음 그리고 가림초에서 어르신이 버스에 올라타서 무슨 마트인지 몰라서 기사님께 약도를 보여주며 물어보는데 이해하지도 못하심 그 때 어떤 승객분이 간다고 얘기하시길래 탔는데 그 어르신이 어디서 내리냐고 승객분들하고 기사님께 다시 물어보심 승객들 대부분이 40대후반~60대초반 이였는지 그래서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내가 그 마트를 검색해봤는데 수자원공사에서 내려서 길건너서 직진하면 신촌사거리에서 그 마트 나온다고 나온다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알려드렸는데 역시 젊은 친구한테 물어봐주는게 답이라고 하면서 고맙다고 하셨음 그리고 그 승객들이 좋은 미소로 보여주시는데 조금 부담스러웠음 그리고 학온동에서 내릴 준비하는데 기사님이 좋은일 하셨다고 칭찬(?)을 받았는데 버스매니아 아니냐 라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지인하고 노선답사할때 얘기나누웠던 기사님이 셨음

그 기사님도 버스매니아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는 보는건 아니심

결론은 버스덕후에 대해서 좋게보는사람이 의외로 조금 약간 많다고 하는데 특히 어르신분들이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퍼거같이 그 노선에 무슨차종이 온다는 잡소리는 부끄러운 행동인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제가 버스덕후 라는게 어쩔때 보면 뿌듯하다고 느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