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반도인은 중국에 조공바치고 책봉받는거에 집착했을까

고대 한반도 국왕이 

중국 천자로부터 책,비단,약재 못받아오고 

천자한테서 책봉 못받으면 밑에 있는 신하들이 왕을 만만히 본다. 

그래서 중국한테 조공바치고 칭제도 허락받는게 당시엔 매우 중요했음.

신하들이 동맹 끊어버리고 왕 존나 두들겨패 죽여버림. 

그래서 중국이 혼란해지면 항상 반도도 똑같이 혼란해지잖어.

5~7세기 무렵의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야마토도 자기들 내부 세력 단합을 위해 중국에 조공바치고 책봉을 부탁할 정도였으니까....,

현토군 낙랑군 대방군 시절 400년 동안 만주 , 한반도 족장들은 중국 군현 관청으로 가서 중국의 관모,관복,악기,천자폐하가 하사한 도장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족장들을 통제하는 '왕'이라는 연맹장이 중국 군현에 조공바치고 위세품들을 하사받아서 

그걸 연맹 족장들한테 뿌려서 족장들의 지역 지배를 도와주었음. 

군현 질서가 박살나버린 서기 300년 이후부터는 

고구려인 , 백제인들이 요동,요서 군현의 주요 무역로를 통제해나가기 시작했는데. 

만주,한반도에 남은 군현 잔재 세력들은 

고구려나 백제 내부에서 정치 활동을 하며 남중국 왕조나 북중국 왕조와의 외교교섭을 담당했음.  

또 등자,금동말안장,말투구,찰갑,북방식 투구 등 여러 우수한 기마민족 문물들이 

활발히 만주,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종족간의 전쟁이 치열해졌고,

연맹체의 대수장[왕]은 지역수장들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중앙정권의 귀족들로 활동하게하기위해

[불교]라는 종교를 받아들여서 지역수장들의 토착종교를 박살내려했음. 

고구려는 이 작업을 일찍 마무리하는데 성공해서 대규모의 군사를 동원할수있게되었지만

한반도 중,남부의 백제 신라 가라 진한 마한 여러 연맹세력들은 

고구려의 남침과 자기들끼리의 분열 상태가 너무 심해서 그런 중앙집권 작업을 성공리에 

추진하지못하고 왜군의 한반도 진출과 '임나' 설치를 허용해버리고 말았음. 

광개토 이후의 고구려 역시 말갈족 부여족을 아직 완벽히 다 잡지못한 상태였기에

왕권을 유지하고 귀족들의 칼싸움을 막기위해서는 

고구려의 요동 현토 낙랑 대방 군현에 대한 지배를 인정받기위해서 

중국에 조공바쳐서 안정적인 정권 상태 를 유지하는게 급선무 였음. 

당시 만주 한반도 일본열도는 불교 뿐만 아니라 유교도 널리 퍼져나가고있었음.

중앙집권 상태에 들어가게된 '왕국'이란 나라에서 

왕족,귀족들은 유교로서 자신들의 계급지배와 당파싸움을 정당화하고 

불교로서 자신들의 양심의 가책을 없애려하고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은퇴해서 절로 들어가서 거기서 마음껏 부패비리를 저지르려했는데.

유교가 중뽕 종교 이고 불경 조차도 한자로 적혀있고

새로운 불경도 다 둔황 중앙아시아 를 통해 중국을 거쳐서 한반도로 유입되어오는 것이기에 

'한자'나 '공자','맹자'라는 것은 

한반도 귀족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었고 

그래서 중국에 조공을 바치지않고 중국 천자로부터 왕으로 인정 못받는 왕은 

그런 귀족들에게 왕으로 인정받을수 없었음. 

그래서 중국이 혼란해질때마다 동시에 한반도도 혼란해짐.

그래서 귀족들이나 왕족 라이벌들에게 [왕]은 자기 자리를 유지하기위해서 

어떤 핑계 거리도 주지않게하기위해서 

중국에게 조공바치고 왕으로 책봉해달라고 구걸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유교 서적 불교 서적 비단 등 귀중품 들을 하사받아서 

그걸 신하들에게 뿌려주어 신하들의 충성심을 받아내는거임.

반면 일본은 한반도와는 달랐음.

일본 그러니까 야마토 정권은 

서기 5세기 초반부터 이미 자기들끼리 자기들만의 천자를 만들어놓고

이 천자는 처음엔 '왜왕'이라고 하여 

중국에 책봉을 구걸했음. 

이때 야마토 정권은 도래인들 덕분에 문명 발전,군사력 발전을 이루고있었고

한반도 남부에서 고구려가 깽판 치는 덕분에 

지역연맹수장들과 함께 한반도 남부로 출병 가서 한반도 남부의 소국들을

고구려로부터 보호해주며 무역 이익을 챙기고

중국으로부터 한반도 남부의 지배자란 타이틀도 인정받았음.

서기 5세기 후반 부터 야마토 정권은 스스로 '천하' ,'천하를 다스리는 대왕'이란

용어를 만들기 시작해 대왕의 칼에 새겨넣었음.

서기 5세기 후반에 야마토 정권은 지역수장 세력들을 야마토 정권에 완벽히 잡아두는데 성공해가기 시작했고 

야마토 정권은 연맹체에서 왕의 권력이 강화된 '왕국'으로  발전해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산통의 아픔을 겪었고 그 아픔 속에서 불교가 매우 중요한 종교임을 알게되어

도래인 씨족 소가씨의 도움을 얻어 신하국 백제로부터 불교를 수입했음. 

서기 6세기 초반 야마토 정권은 열도 대부분의 지역수장을 완전히 뽑아버리고

귀족으로 재편했음. 

서기 7세기 초반부터 서기 8세기에 이르기까지 야마토 정권은 

'해 뜨는 나라의 황제'를 칭하고 

천자의 신성함과 만세일계를 증명하는 일본서기,고사기를 편찬하고 

자기들만의 글자인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만들고

국호도 일본日本이라고 고치게됨.

그렇게하여 그 후로 

일본의 '황제'는 일본에서 어떤 혼란이 일어나도 그 자리가 사라지지 않았고

다른 혈통 으로 대체되지도 않았음.

그렇게해서

일본은 벌써 주체적이고도 독자적인 천하관을 구축했고 

 일본서기,고사기에 일본은 5세기 무렵의 자기들 나라를 '중국中國'이라고 적고

정작 진짜 중국(양자강 남쪽으로 도망간 사마씨 진晉나라)은 '오吳나라'라고 적고있음.

 야마토 정권의 형성에 적극 협력하고 충성을 한 도래인 씨족들(하타씨,아야씨)도 

자기들 조상을 진시황이나 한나라 유씨 황제라고 '신찬성씨록','속일본기''일본서기' 등에

적고있음. 

신찬성씨록에 따르면

야마토 정권에게 충성한 도래인들은 중국 계통도 있고 (요동군 공손씨 후손도 있음.)

부여,백제,신라,고구려,가야 계통도 있음.

일본서기에서 야마토 정권은 한반도 역시 야마토 정권의 신하라고 분명히 적어두고있음.

한반도의 왕족,귀족놈들이 중국 문화를 추종하며 자기들 스스로를 오랑캐라 부르며

멸시하며 나중엔 아주 지들이 작은 중국인이라도 되겠다고  할 때 

일본은 벌써 주체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