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Le crime et lady 19화모바일에서 작성

M1r4cul0uS(210.183) 2020.03.27 15:43:39
조회 159 추천 4 댓글 7
														
월요일 아그레스트 더 패션 디자인 1팀
아직도 sns와 인터넷에 검색어 top은 아드리앙, 아그레스트 더 패션, 아드리앙 옆 여자, pour lady chance 따위였다. 아드리앙의 사진을 보니 알리야의 집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던 것이 생각났다. 정체를 너무 쉽게 밝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땅한 블랙캣 후보를 찾을 수 없었고, 그에게 진심을 보이며 블랙캣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마땅한 블랙캣 후보가 있다 하더라도 난 아드리앙에세 반지를 넘겼을 것이다. 몇 년동안 맞춰 온 호흡, 신뢰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 때를 생각하니 나도 막막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를 원망했지만 사랑이란 감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고, 그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고, 나도 의지할 파트너가 필요했으나까. 일을 하는 와중에 이딴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작업이 잘 될 리가 없다. 야근해야 하나?
-아그레스트:쳉씨 루브르 패션쇼 뒤풀이 형식으로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호텔에서 파티가 있어요. 하이라이트 디자이너랑 대표랑 참석하는 자리인데 참석 가능하나요?-
그냥, 혼자 가면 되잖아. 날 차놓고 뻔뻔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아그레스트가 너무 미웠다.
-저 없이 가세요-
답장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디자이너 동반 필수여서-
-다른 디자이너가 pour lady chance를 디자인했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나랑 함께 찍힌 사진들만 인터넷에 수백 장인데 그게 통할 리가 없잖아요. 나랑 연인 아니냐고 논란이 뜨겁던데...-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안 된다고 거절하려 메세지를 보내려는 순간 아그레스트로부터 메세지가 도착했다.
-마리네뜨, 불편하더라도 여긴 회사야. 난 상사로서 지시하는 거야. 예의 상 의사는 물어봤지만..-
그렇다.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그렇지만 난 순순히 따라주지 않았다.
-내 마음을 왜 거절한 거야? 사실대로 대답하면 가  줄께.-
답장이 오지 않았다. 난 그가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디자인에 몰두했다. Pour lady chance의 실용성과 슬림함, 편안함을 살리기 위해 소재 변경, 다자인 수정 등을 고민하다보니 어느 새 저녁 8시가 됐다. 팀 전체가 승진을 하다보니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는다.
"퇴근합시다. 회장님이 퇴근하라고 직접 지시하셨습니다. 디자인 마감 기간을 더 늘려주신다고 하니 좀 더 여유롭게 해도 될 것 같네요. 아, 마리네뜨씨는 회장실 들렸다가 퇴근 하시고요-
팀장님이 웃는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그렇지만 난 웃을 수 없었다. 회장실? 왜지?

회장실
모두 퇴근했는지 경호원이나 비서가 보이지 않는다. 난 조심스레 회장실 문을 열었다.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왔어요? 어서 앉아요."
그가 소파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까지 부른 이유는 질문의 대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예요."
그가 눈을 비비며 말했다. 많이 피곤해 보인다. 역시 여러 분야로 아그레스트사를 확장시키느라 또 관리하느라 바쁜가 보다.
"굳이 만나서 얘기해야 해?"
난 까칠하게 대답했다. 이제 그를 위한 여지를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심을 담고 싶었으니까."
그가 눈을 감으며 대답한다. 몇 초 후, 눈을 다시 뜬다.
"난 자신이 없어. 아드리앙으로서도, 블랙캣으로서도."
"그게 무슨 상관인데?"
"널 사랑하지만 널 지켜 줄 자신이 없어. 난 이미 수많은 적들을 만들었어. 정체를 밝히고 나서 난 다짐했어, 적들에게 약점을 넘기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내 최대 약점은 너야. '너가 다치거나 혹 죽는다면'이란 생각을 자주 해. 그래,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건 내 책임이잖아. 내 감정 때문에 누군가가다치고 죽고... 난 그게 무서워"
난 그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난 레이디버근데?"
그가 내 손에서 자기 손을 빼며 말했다.
"마리네뜨이기도 하지."
그는 내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 그리고 덤덤히 말을 이어간다.
"반지는 맨날 끼고다니는데 플랙이 나오질 않아. 나에겐 히어로의 자격이 없다는 증거겠지. 자격도 없으면서 너무 설레발을 쳤어. 그렇기 때문에 적만 많아진 꼴이 됐지. 이번 파티에 굳이 가려는 이유, 굳이 너랑 가려는 이유는 이번 파티에서 테러가 발생할 거기 때문이야. 너가 같이 있어준다면 더욱 안전하겠지. 솔직히 파티를 취소시킬 순 있겠지만 날 죽이려는 것을 포기하진 않겠지. 난 수트가 없으면 이젠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야. 수트를 입더라도 히어로는 아니고.. 카가미도 동행하기로 했어. 미스 레드가 카가미거든. 그녀는 나와 달라. 책임감이 강하고 포기하지 않지."
그는 그제서야 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널 죽이려는 자가 누군데?"
"캣리프, 화면 띄워줘."
-카를레타 로시. 이탈리아 마약상. 저번 마르세유 항구 사건 때 레이디버그와 다크캣, 미스 레드에 의해 저지 당함. 그녀의 뒷세계 신뢰도 하락. 히어로들 때문에 프랑스 내로 마약 유통 거의 불가, 파리 시장 뇌물 의혹-
난 캣리프의 화면을 넘기면서 말했다.
"히어로들을 없애지 않으면 마약 유통을 못 하기 때문이구나."
잠시만, 근데 왜 이제와서? 마약 사건은 한참 전일 아닌가? 아! 저번 is 때 시장이 죽고 임시 시장도 물러난 다음 새 시장이 선출되면서 더 이상 뇌물이 통하지 않았구나.
"히어로 몰래 뇌물을 먹이면서 양은 줄었지만 파리 안으로 마약을 보낼 수 있었어. 하지만, 클로이가 새 시장이 되면서 더 이상 뇌물이 통하지 않아 그것마저 불가능해졌지. 클로이는 원래 부자여서 들키면 이미지가 하락하는 그런 뒷돈을 굳이 받을 이유가 없었거든."
아드리앙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난 말을 이어갔다.
"그럼 너만 몸 조심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니면 파티를 취소하고 넌 해외로 도망가 있다던가... 그렇게 히어로로서 자신이 없다면..."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게 가능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표정으로
"시장도 이번 파티에 와. 그리고 나도 있지. 이번 파티가 테러 당할 거라는 것은 뻔한 일이지. 이번 파티를 취소한다면 다음 테러 시도는 언제인지 예측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너가 파티에 같이 있어준다면 파티를 취소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거라는 게 캣리프 시물레이션 결과야. 경찰의 보호가 있다면 로시는 다음을 노릴 거고 역시 그 다음을 예측하기가 어렵겠지. 경찰도 부를 수 없어. 어쨌든 아마, 폭탄 테러는 아닐 거야. 파티 내에 마약 고객들이 많거든. 어쨌든, 테러를 통해 히어로도 죽이고 시장도 죽인 다음,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지원해서 시장으로 세우겠지. 도시 자체가 마약에 중독될 거야."
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심각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테러 방식은?"
"난 암살자로 추측하고 있어. 내가 파티 안에 수트를 못 입고 들어간다는 것을 노려서 나를 죽이겠지. 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아니면 독을 사용한다던가."
무섭지도 않은가? 어째서 저리 덤덤할까?
"내가 죽는다면 넌 슬퍼하겠지. 그것도 아주 많이. 9년 가까이 날 좋아했으니... 나 또한 너가 다치거나 죽는다면 슬플 거야. 우린 서로에게 위험해."
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소리쳤다.
"웃기지 마, 사랑이란 건 그 딴 거 다 이해할 수 있게 해 줘!"
아드리앙은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나 같은 모지리 때문에 위함을 감수하지 마. 이제 수트 따윈 입지 않을 거야. 난 이제 일반인이고, 아무도 보호할 수 없어...."
그는 고개를 숙였다.
"난 레이디버그를 믿지만 마리네뜨가 다칠까봐 그래..."
난 너무 화가 나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따지면 이번 파티에 날 끌어들이는 것도 날 위험하게 하는 행동아니야?"
아드리앙은 떠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넌 인사만 하고 레이디버그로 변신해서 숨어 있어. 파티 홀에 숨을 장소는 캣리프가 알려 줄 거야. 마리네뜨에겐 위험할지 몰라도 레이디버그에겐 아니잖아. 나에겐 전문 암살자가 올 거야. 난 금주가기 때문에 술을 먹지 않거든. 그리고 이 사실은 꽤나 유명하지. 그렇지만 클로이는 독일 거야. 전문 암살자를 둘이나 파티에 넣을 만큼 로시는 베짱이 좋지 않아. 시장을 보호해."
난 내 자신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내가 전문 암살자를 상대할 테니 카가미가 시장을...."
그는 웃으면서 나를 올려다 보았다. 그는 표정으로 말했다. '몸도 성치 못한 상태에선 내가 진다고... 본인 때문에 위험을 선택하지 말라고...' 그래 솔직히 지금 몸 상태론 전문 암살자를 상대하긴 버겁다. 좋아지긴 했어도 전성기 때의 절반도 미치지 못 한다.
"히어로라는 운명을 선택한 대신 우린 사랑이라는 것을 포기해야 해. 난 내 목숨을 걸면서까지 파리를 구할 거야."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회장실을 나왔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0 설문 운전대만 잡으면 다른 사람이 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15 - -
6143 공지 레이디버그 디시콘 5 [8] 콩세유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780 27
5857 공지 신고게시판 [6] Chat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27 625 6
3925 공지 레이디버그 디시콘 4 [6] 콩세유데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12 1468 14
3809 공지 레이디버그콘 2가 출시되었습니다. [13] Kidul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5 1068 12
3747 공지 레이디버그콘이 출시되었습니다.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02 915 14
8480 🐾 가브리엘 이새기 겐도랑 다를게 뭐야 레갤러(219.254) 04.19 25 1
8479 🐾 시즌5 27화 구글드라이브 주소 [1]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31 10
8478 🐾 디즈니 이 버러지새끼들은 왜 레이디버그에 접근한거냐 [1] ㅇㅇ(118.235) 04.10 216 4
8477 🐾 시즌6에서는 PC나 환경오염 주제 자주 안 나오면 좋겠음 [3] ㅇㅇ(222.236) 04.10 232 1
8471 🐾 알리야가 짜증나기 시작한건 이때부터였음 [1] 레갤러(110.10) 04.01 336 8
8470 정보 파리, 셰이디버그와 블랙클로 공개국 [5] 세계더빙(59.86) 04.01 269 2
8469 🐾 누루 두수 능력이 ㅇㅇ(210.98) 03.29 182 2
8468 🐾 사촌여동생 따라 레이디버그 본 성인남성입니다 [1] 아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326 3
8467 정보 대한민국에서의 527 TV 방송은 빠른 편이었음 세계더빙(220.149) 03.25 118 1
8466 정보 527(내일을 위한 행동)의 한국어 더빙판 최초 TV 방송일 세계더빙(220.149) 03.25 221 1
8465 🐾 레이디버그 왜 한국에선 외국만큼 인기없어?? [6] 더블알발음은아르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401 5
8464 🐾 체리님 구글드라이브 왜 갑자기 안되냐 레갤러(180.66) 03.25 160 1
8463 🐾 솔직히 제일로 궁금한거 [1] 아루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378 0
8462 정보 시즌 4 및 527 넷플릭스 출시 국가 세계더빙(119.70) 03.15 198 2
8461 🐾 시즌4는 걍 걸러도 됨? [3] 레갤러(121.145) 03.15 426 0
8459 🐾 일본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볼만한 애니목록에 레이디버그가 뽑혔음 [4] 레갤러(116.32) 03.14 559 19
8457 🐾 어렸을때 오이가 되고싶었던건 도대체 뭘까 [1] 레갤러(110.10) 03.14 210 2
8456 🐾 시즌5 1화 순간의 선택 (재업)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211 2
8454 🐾 레이디버그 좋아하던 이친구 근황 아는사람 ㅇㅇ(175.195) 03.13 406 4
8453 정보 시즌 5 한국어 재더빙판 첫 VOD 출시 [1] 세계더빙(59.86) 03.13 243 3
8452 🐾 마리네뜨가 수영장에서 트라우마 일으킨 에피는 [2] ㅇㅇ(118.235) 03.12 304 2
8451 🐾 마드리앙아빠 왜 5기부터 친절해진거임? [2] ㅇㅇ(211.109) 03.11 393 1
8450 🐾 레이디버그 4기 변신브금 알려줄사람 [2] ㅇㅇ(211.109) 03.09 250 5
8449 🐾 지금 3기보는데 마리네뜨 아드리앙 어케되냐 [6] 급식이3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57 2
8448 🐾 시즌 6 언제 나옴 [1] ㅇㅇ(121.148) 03.08 313 0
8447 🐾 레이디버그 존나재밌노ㅋㅋㅋㅋ [1] 급식이3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15 7
8445 🐾 4년만에 다시 화이트캣 보는데 레갤러(1.247) 03.08 195 1
8444 🐾 이거 몇화인지 아시는분? [2] 레갤러(221.159) 03.08 152 0
8443 정보 527 한국어 더빙판 재방송 안 됐음 세계더빙(59.86) 03.07 169 1
8442 🐾 헌실의 요정인가 걔는 뭐하는 얘임? [1] ㅇㅇ(221.142) 03.06 194 1
8441 🐾 사탕! 사탕으로 미라클스톤을 뺏어 사탕은 모두가 좋아하니까! 레갤러(110.10) 03.06 166 2
8440 정보 B tv에서 시즌 1-3 한국어 더빙판 VOD 재출시 세계더빙(119.70) 03.05 130 1
8439 정보 527 한국어 더빙판 재방송 [1] 세계더빙(119.70) 03.04 178 2
8438 정보 베르트랑 킹 성우는 [2] 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241 4
8437 🐾 이거 시즌5 Action편 아님? [5] 레갤러(121.139) 02.28 401 1
8436 정보 영어 더빙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적 있는 곳 세계더빙(119.70) 02.26 160 0
8435 🐾 miraculum.ml 이 사이트 [3] 레갤러(125.139) 02.25 301 0
8434 🐾 시즌5 3화에서 행운의 부적 [1] ㅇㅇ(114.205) 02.24 227 1
8433 🐾 옛날에 시즌3까지보다가 [3] 레갤러(123.215) 02.24 199 1
8432 🐾 극장판 블루레이 왔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537 15
8430 🐾 시즌3까지 나왔을 때만 보다가 탈덕 후 재입덕 한 레갤러다 [1] 레갤러(121.139) 02.21 363 2
8429 정보 넷플릭스에서 시즌 4 VOD 출시 예정 [1] 세계더빙(39.7) 02.21 207 2
8428 정보 각성 영화 영어 더빙 극장 개봉국 세계더빙(119.70) 02.21 92 1
8427 정보 각성 영화 극장 개봉국 (업데이트) 세계더빙(119.70) 02.21 97 1
8426 🐾 miraculum 이거 원래 불안한거야? [1] Thomaslloy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0 255 2
8425 🐾 왐마 [2] 레갤러(110.8) 02.19 156 0
8424 🐾 내가 좋아하는 극장판 ost [1] 레갤러(39.117) 02.19 153 0
8423 정보 공식적으로 EBS 1에서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프로그램 종영 세계더빙(119.70) 02.19 324 1
8422 🐾 아드리앙 인스타있었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406 5
8421 🐾 파리편에 2d애니버젼 레벅 잠깐 나오던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204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