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너굴단의 존속여부가 불안했던 너장은

너갤의 활성화를 위해 너갤 첫 불판을 열었다.

다음 날까지 이어진 이 불판에서

너구리들은 스밍짤을 만들어 자신들의 본진에 너갤을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스밍짤 홍보가 효과가 있었는지

너갤을 방문하는 타갤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한 또구리는 너갤을 살리기 위해 뻘글을 써댔고

혼자서 하루 너갤 글 지분 2/3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의 글 중에 '승리의 다람쥐단'과 같은 헛소리가 포함되어

그의 정체성이 의심되긴 하지만

현재 너장 다음가는 권력자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7월 17일

본진갤로 홍보를 돌던 너장은

본진갤만 가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

타갤홍보에 나서기로 결정했고

이는 너갤총공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피리리는 환상적인 연주로 많은 타갤러들을 현혹시켰고


7월 18일

드디어 너굴단 총공대장 죠구리가 다른 옴걸구리들과 함께 너갤에 방문하게 된다!!

죠구리는 너구리들이 귀엽다며 호감을 표시했고

피리리에게 타이틀곡 메들리를 요청하는듯

등장부터 활발하게 활동했다.

홍보효과가 좋자 이에 고무된 너장은

지금 현재 권력에 취해 게을러진 모습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주도했고

또구리의 너구리 프로필을 공지에 올리는 등

너갤 내외부에서 너장으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이행했다.


7월 22일

녤갤, 읷갤, 얌갤, 옹갤 등 수많은 갤에서 너갤을 방문했고

그중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한 내용은

아이러니하게도 너구리를 보러온 것이 아니라

피리리의 리코더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또한 혼란을 틈타

원갤에서 너구리를 납치해가는(!)

너갤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너구리를 되찾기 위해 홀로 원갤 백만대군에 맞서 고군분투한 또구리의 충성심은

많은 너구리들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이 정신나간 또구리가 다녤님을 납치해오면서

녤갤에 선전포고를 했고

갤주를 데려가려는 녤갤러들과

이를 막으려는 또구리의 혈투가 벌어졌다.

이런 혼란 속에 한 웆갤러가 너구리를 납치했고

다녤님마저 뺏겨버리며

또구리의 첫 원정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설이라 바빠서 대충 끄적였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