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특성상 편하게 말하겠음

우선 인증짤 올리고 본론 들어감

난 원래 지방에서 춤노래 아카데미운영하던 놈임 

지방이지만 나름 굵직한 녀석들 배출한 곳이기도 함

연예지망생들을 교육하는 곳이다보니 자연스래 기획사놈들이랑도 친해짐

그러다 남가르치는일 지겨워서 내려놓고 한번사는 인생 즐길 준비하던중

친해진 기획사놈이 이번앨범준비 도와달라고 꼬득임

보아하니 모든 기획사가 그러하듯 매니저출신들이 대부분이라

실무자를 찾기어려워 내부살림을 용케 잘해내기란 쉽지가 않은데 마침 그자리가 공석이였고

내가 아카데미살림을 해봤다는 이유로 나를 추천한 상황임

어차피 나도 내 일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는동안 활동중인 제자들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승락했음

그게불과 4월달,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발을 얹었는데 얹자마자 허리까지 훅들어가버림

가볍게 세무만 신경쓸 생각이었는데 이미 그것만으로도 엉망..

팬마케팅, 컨텐츠관리, 그전에 마무리되지못했던 미해결건, 메이크스타 등등

뭔가 발을 잘못들였다 싶었음

애초에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교육할때 

"너희들이 아무리 연예인이 되고싶어도 절대 스텔라 처럼 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던 내가 그 회사의 일을 보게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짐

CBM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상마초

스텔라의 첫인상은 내 선입관이랑 다른데?

섹시의 아이콘이라면 당연히 풍겨져나와야할 대명사들은 어디가고

음식앞에 나약한 모습과 웃음이 구수한 소녀들 

정말 내가 그토록 제자들에게 반면교사로 삼던 그들이 맞는가 싶었음

다시말하지만 음식앞에 나약했음...

그들이 선정적인 꼬리표가 붙게된 경위에 대해서 너님들이 잘 알고있다고 하지만

나역시 그러했고, 회사 내부살림을 하며 밖이아닌 안에서부터 알게된 시야는 다소 상이했음.

어찌됐건, 심해에서 기어이 얻게된 선정적인 부표덕에 수면위로 숨좀 쉬어보나 싶더니, 

노란리본의 아이들과 함께 가라앉아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했고

칠전팔기로 아직 살아있다며 새앨범으로 알리려했으나

국정농단으로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야 했음

CBM의 기획실패가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이쯤되면 우주의기운도 이들의 활동을 환영하지 않는것 같음

그러는동안 시간이 흘러 마지막 앨범일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고

나도 위의 일련의 과정들을 알게되고 현재 상황을 직접 마주하게되니

아카데미 운영할때의 오지랖이 발동되어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됨

나따위가 열을 올린다고 뭐가 어떻게 되진 않겠지만

이번앨범에 많은 변화를 주기위해 노력하고있음

가장 첫번째로 소통의 개선.

회사가 팬들에게 소통을 하지못하고 있는 점도 크지만

회사가 스텔라에게 소통하지 못하는점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큰 급선무였음

첫 컨셉회의때 멤버들이 브리핑을 하고있는 나를 벌레보듯 봐라봤던 기억이 생생함

아마 내 생김새의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그만큼 회사에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였음

후에 멤버들에게 듣기론 이번 앨범도 일방적인 회사의 의견대로 밀고나갈것 같아 불안해

또 한마리의 벌레가 뭐라고 떠느나 집중했던거라 함

여기서 잠깐 이회사의 불소통문화정착 배경을 설명하자면

전부 굵직한 매니저 출신들이라, 과거 똥군기 가득찬 방송계 문화의 폐단이

오래토록 몸에 흡수되어 빠지질 않아 소통의 방식을 몰랐을뿐이지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는것이 아니라함

CBM 같은경우만 보더라도 ㅅㅎ를 매니징 하면서 겪었을 사생팬들과의 사건사고와

회사에서 하달하는 살인적인 스케쥴을 강행돌파해온 삶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는됨

하지만 분명히 바뀌어야할 문화이고 겸허히 변화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음

이회사의 그런 오랜 묵음과 그 문화속에서 스크레치받은 소녀들의 마음이

그리쉽사리 회복되진 않겠지만 분명 개선되어지고 있음

얼마전 멤버들이 트윗에올린 자음퀴즈사건을 보고 구라치지 말라고 하겠지만

인증짤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앨범 준비는 타이트한 준비기간에 비해

전에 없던 소통을 필두로 멤버들의 적극성이 더해져

비교적 웃는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었음 

후에 공개될 유통사 스페셜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을꺼임

이미 찍은 나중에 공개할 비하인드 회사까기 영상에서도 느낄 수 있을꺼임

그래도 주작이라고 시비걸면

단톡방을 공개할지도...

여튼, 너님들과의 소통도 준비하고있으니 지금당장 불통이더라도

6년 참아온거 조금만 더 참아주면 안되냐는 막말을 던저봄......

사실 인력이 부족해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한계값이 정해저있음

그럼 직원을 더 뽑으면 되잖냐는 뻔한 소리는 다메요

조직이 그리 쉽사리 충당될 수 없다는건 사회를 오래 겪어온 우리 트윙클아재들은 잘 알잖소

더욱이 이곳이 어떤곳인데... 

두번째로 컨셉.

잘 알겠지만 스텔라 하면 섹시로 각인되어져 있음

연예인과 대중의 매개체로써 섹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거임

안타깝지만 스텔라는 양면성중 좋지않은 쪽으로 치우쳐있음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명분없이 도를 넘어선 여성성의 강조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선 그것이 걸그룹의 덕목으로 작용되고있지만

국내팬들을 기반으로 생명력을 얻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판단됨

그리고 자극적인 요소들은 잠깐에야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으나

시각적인 소모가 짙어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지 않는 이상 관심을 이어가기 힘듬

무엇보다 그다지 가수가 이것에 너무 집중할 필요가 없음

그렇다고 선비가 되자는건 아니지만

이미 이미테이션 그룹들의 수위는 섹시라는 요소에 특화되어있음

더욱이 우리 소녀들은 더이상 자극성에 감정소모를 하고싶지않음

사실 이 똥글의 요지는 지금부터인데

스텔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그것을 팬들이 찾아나가는 과정속에서

팬들이 느낄수 있는 재미, 공감, 소통이 이번 앨범의 포인트

그 메세지 안에는 아직 마침표가 찍히지않은 스텔라 라는 소설의 열린결말과 직결됨

다시말해 마침표가 될지 진행형이 될지 중요한 앨범임

일부 해외팬중에서 언론 공개 이미지컷의 메세지를 풀이해나가는 모습을보고

그녀들이 즐거워하고 있음

더 요약하자면 그녀들을 진행형으로 만들어주세요.

말투가 건방져 기분빴다면 미안함

어차피 난 잠시 거처가는 객원일 뿐임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싸지를 똥글이니 이해바람

그리고 갤주 갤매분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할지 회사에 건의할 예정임

당신들의 화력은 일당백임. 잘암

물론 한결같이 관심가져주는 트윙클아재들역시 마찬가지임

당연한 거겠지만 그녀들이 아재들에 대해 잘 알고있음

여성팬이 있는것 같다고 하니 언니라고 부르며 노는 남팬이라며

아재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음

물론 여성팬도 있겠지만

여튼 가끔 둘러보다 비하인드컷 날리러 놀러오겠음

앨범준비 막바지 단계라 바빠서 이만

트윙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