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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 IBC 대리 구매와 관련한 수호랑의 해명. 모바일에서 작성

수호랑(223.39) 2018.12.13 19:56:51
조회 760 추천 3 댓글 50

안녕하세요? 수호랑입니다.

우선 ㅇㅇㅇ님께서 작성하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과도 연락을 하였습니다. ㅇㅇㅇ님의 의견과 매니저님의 진솔한 상담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선 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22살 학생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간의 거래도 처음입니다.) 갤러리 문화 및 구매 대행의 관행에 대하여 자세히 아는 바가 없었던 부분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은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오픈 채팅과 ㅇㅇㅇ님의 게시판 글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


1.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입금을 요구한다?

-> 그리고 ㅇㅇㅇ님께서 요청한 한복랑이, 펜, 컵 중에서 가장 부피와 가격의 비중이 큰 한복랑이는 구입도 하였으며 영수증도 첨부하였으며 ㅇㅇㅇ님도 확인을 하였습니다.

다만 문제의 발단은 반다비 컵입니다. 최근에 단체에서 600만원대 구매를 하면서 컵을 사재기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 인하여 일시적으로 IBC에서 자기 컵 제품군이 없어졌다가 재입고가 되면서 6월 시점과 동일한 가격표가 붙어있었습다. 저는 이를 확인하고 말씀 드린 것이 전부입니다. (6천원 -> 1만원)


그리고 볼펜의 경우, 제가 언급한 가격과 ㅇㅇㅇ님이
언급한 가격이 동일하지만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영업 종료 시간과 개인적 지인 물품 구입으로 인한 것입니다.

-> 제가 모든 제품을 구입하고 입금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15분이 구매 요청을 하셨으며 작게는 필기구부터 한복랑이, 의류까지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약 70만원이라는 금액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70만원이라는 금액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이 은행에서 본인 돈을 찾으면 은행이 파산하게 된다는 뱅크럽트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딜레마죠.

2.  ㅇㅇㅇ님이 언급한 수고비.

-> 네, 맞습니다. 저는 다른 분께도 카톡으로 설명을 드렸던 부분이며 몇 분께서는 흔쾌히 납득을 하셨습니다. (ㅇㅇㅇ님의 수고비는 정확히 3만원이 아니라 2만 4천원입니다.)

우선, 저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노동력을 아무런 댓가 없이 사용하겠다는 것은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바와는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차가 있고, 구매 후에 바로 30분 거리의 우체국으로 이동하여 발송할 수 있다면 수고비 없이 발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숙소에서 IBC는 도보 30분 거리이며, 개인 매장에서 구매를 부탁한 경우에는 도보로 2시간 거리입니다. (개막식장 근처이며 스키 점프대를 지나야합니다.) 참고로 IBC는 재고가 매일 변하기 때문에 오전 오후 두 번 방문을 합니다.

게다가 6시 이후에는 대중교통이 전무하기에 이동에 큰 어려움이 있으며 택시의 경우에도 배차가 ㅗ 뿐더러 대도시에 비하여 높은 요금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KTX 및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집으로 복귀할 경우에도 부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신체적, 금전적 비용과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차가 있는 도심 속 사례를 언급하거나 댓가 없는 나눔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 통념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어렸을 적에 동네 가게에서 과자 심부름 용돈을 받아본 추억도 있을실 것이며,  열정 페이 문화로 분노한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영하 14도의 평창에서 대형 쇼핑백 두 개 분량의 심부름을 부탁하면서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본인이 좋아서 갔으니까 선의를 베풀라는 말씀하시는 ㅇㅇㅇ님의 심리를 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 개인의 호의가 타인의 권리가 되는 것은 제가 용납할 수 없으며, ㅇㅇㅇ님도 이에 대해서는 분명히 숙지하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

-> 포도당 관련 내용은 ㅇㅇㅇ님이 차액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자, 노동을 수치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육체적 활동과 기초 대사량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초반에는 상황을 유하게 설명하기 위한 저의 이공계적 설명인데 혼란을 부추겨서 죄송합니다.)

-> 여담이지만 전 올림픽 자원봉사자였기에 이미 충분한 양의 수호랑이 집에 있습니다. 이번 IBC 방문은 강원도 여행 중에 수호랑 팬분들에게 일종의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행한 것인데 여행보다 심부름이 먼저인, 주객전도적인 상황이 되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

3. 마무리

ㅇㅇㅇ님은 저를 향해서 업자,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을 하였습니다. 호의로 시작한 일이 타인의 권리가 되고 역으로 제 의무가 되어버린 이 상황과 비난은 개인적으로 유감입니다.

제가 대리 구매 관련 글을 올린 것이  3일째인데, 아직까지 한 분을 제외하고는 입금을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계좌 번호를 알려드린 케이스는 2명인데 다른 한 분께는 재고가 불안정하여 도리어 입금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품들은 용돈 범위 내에서 구매하고 카톡으로 알려드린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의 논란과 분쟁의 여지를 막기 위하여 제가 구입한 제품은 모두 환불을 하겠으며, 입금을 해주신 한 명의 갤러분께도 재송금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따뜻한 말씀과 조언을 주신 최모씨와 매니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수호랑 인형을 두고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올림픽과 마스코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료됩니다.  우리가 수호랑, 반다비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쩌면 귀여운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 15명의 익명톡을 관리하다보니, 착오가 있었습니다. 계좌 번호를 전에 알려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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