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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팬픽) 미래여친- 엠티 1모바일에서 작성

갤투(218.157) 2019.05.26 01:50:36
조회 371 추천 8 댓글 4
														

시야가 흐려진다... 눈앞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온전히 제자리에 붙어있지 않고 마치 불꽃놀이처럼 허공을 떠돌고 있다. 매우 볼품없는 불꽃놀이 같다. 위장은 기름을 가득 채워놓은 것처럼 매스껍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거 같은 몸을 몇 번이고 바로 잡으려 했지만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비틀거리며 계속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야, 천태인. 너 취했냐?”

“이 새끼 이거 벌써 간 거 같은데?”

“푸흡, 선배~ 정신 차리세요~”

비웃음을 섞으며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들어 반쯤 풀린 눈으로 앞을 보았다. 모두 한 번씩 봤던 얼굴들. 그들은 하나 같이 나를 보며 입을 씰룩거리며 비웃고 있었다. 마음에 안 드는 녀석들... 이래서 리얼충들이란...
젠장, 나 취해버린 건가... 뭔가 한마디씩 해주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것보다 입을 열면 뭔가가 역류할 거 같은 느낌이... 저 녀석들 얼굴이 다 녹아내리는 거 같이 시야가 흐려진다.

“으으응... 오빠...”

보기 싫은 얼굴들 사이로 뭔가가 보인다. 아, 유린이. 내 여자... 친구... 저렇게 아무것도 안 덮고 자면 감기 걸릴...

‘철푸덕’


(1시간 전)

“자자! 이제부터는 씐나는~ 술타임입니다~!”

“이예~!”

과대가 잔뜩 텐션이 업 된 목소리로 그런 소리를 했었다. 오후 열시, 엠티의 모든 하루일과의 마지막 시간이 찾아온 것이었다. 사실 대학생활 몇 년을 하면서 엠티라는 것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뭐, 다들 알고 있듯 난 학교에서 친한 친구가 거의 없는 아싸여서 이런 자리는 많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내가 하루를 집을 비운다는 게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왜냐하면 내가 없는 집에 유린이 혼자 있어야 했으니까. 하루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유린이를, 사랑하는 여친 님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번 엠티는 달랐다. 올해부터는 유린이가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같은 과 후배로써, 아니, CC로써 같이 오기로 했으니까. 유린이는 엠티를 꼭 한 번쯤은 오기를 바랬다. 대학생활의 로망, 그 중 가장 톱이 엠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지. 뭐, 확실히 엠티가 재밌기는 했어. 옆에 유린이가 있었기 때문이지만. 아무튼, 오후 장기자랑 시간이 끝나고 모두가 기대하는 술자리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자자, 술 마실 분들은 여기 남고, 일찍 주무실 분들은 옆방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왼쪽 방으로, 여자는 오른 쪽 방으로~”

과대가 덤으로 “참고로, 여기 남을 사람들은 내일 멀쩡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덧붙였다. 방 안에 있는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 갈 방으로 걸어갔다. 과대로부터 전달사항을 전해들은 학생들은 각자 갈 곳으로 이동했다. 나도 슬슬 옆방으로 가 볼까. 참, 가기 전에 유린이를 한 번 봐야...

소란스런 방 안에서 고개를 돌려 유린이를 찾는다. 얘가 어디갔지? 벌써 옆방으로 간 건가? 키는 작아도 유린이는 귀여워서 눈에 잘 보인다. 그렇게 몇 번 주위를 살펴보았고, 다른 사람들과 모여 원을 만들어 앉아있는 유린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 유린아. 옆방으로 안 간 거야?”

모여 있는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우리 과 학생들. 남자 4명, 여자는 유린이를 포함해서 3명이었다. 그들로 만들어진 원 가운데에는 종이컵과 과자, 안주와 술 몇 병이 놓여있었다.

“아, 오빠~ 오빠도 같이 술 게임하자! 엄청 재밌을 거야!”

유린이는 웃는 얼굴로 내 팔을 잡아 끌었다. 잔뜩 기대하는 표정, 평소보다 높은 톤의 목소리로 유린이의 기분이 업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어? 술 게임...? 글쎄, 난 잘...”

술 게임... 살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대충 듣기로는 분명 게임에서 지면 술을 먹는 거였지?

“난 술은 좀 별론데... 그냥 게임만 같이 하면 안 될까?”

“술 안 먹을 거면 그냥 잠이나 자러 가~”

내 바로 옆, 그러니까 유린이 옆에 앉은 남자가 비아냥대는 말투로 내게 말했다. 저 사람은 분명 우리 학년의 남학생.

“아~ 태인 선배님! 혹시 물러나실 건가요?”

맞장구를 치듯 말을 이은 남자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나중에 알기로는 나보다는 한 학년 낮고, 유린이 보다는 한 학년 높은 학년의 남학생이었다.

“아니 난... 그러니까...”

“오빠도 같이 하자~”

쭈뼛거리는 내 팔을 유린이가 더 강하게 당겼다.

“됐어~ 하기 싫은 사람 억지로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라고. 그냥 우리끼리 하자.”

아까 내게 딴지를 건 남자가 양 옆으로 어깨동무를 걸었다. 한 팔로는 이름 모를 사람을, 한 팔로는 유린이의 어깨를 잡았다. 난 어정쩡하게 서서 그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그럼 갈게. 유린아. 술 적당히 먹고.”

“아... 태인 오빠...”

“자! 그럼 시작 해볼까~? 우선 첫잔은 원샷인 거 알지?!”

나는 그렇게 신나게 놀 준비를 하고 있는 그들을 뒤로하고 방을 나섰다.

“......”

옆방으로 건너왔다. 어둡게 암흑이 내려진 방안. 아까 있던 방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소수의 사람들이 조용하게 이 곳에 모여 있다. 벌써부터 깊은 잠에 빠진 사람의 숨소리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휴대폰의 액정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아... 조용하다... 이 방은 이렇게 조용한데...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내 마음과 심장은 왜 이렇게 시끄럽게 뛰는 거야.

하... 잠이 오지 않는다. 잠깐 바람이라도 쐴까?

대충 신반을 신고 방을 나왔다. 서늘한 밤공기가 내 마음을 식혀주는 기분이 들었다. 3개의 방이 이어진 복도. 그 복도의 난간에 몸을 기대 밤하늘을 올려본다.

“XX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무슨~ 게임~!”

요란한 소리가 방 안에서 들려온다. 저렇게 하는 구나. 술 게임은...

“눈치게임!! 1!!!”

“2!!!”

“.....3!!!! 워호~!!!!!!!!!!!!”

“4!!!”  “사!!!!”

“와하하하~! 유린이랑 XX이 걸렸어!!”

“으아앙~! 이럴 수가!”

신나게 놀고 있는 거 같네. 유린이가 저렇게 목소리를 높여 놀고 있는 건 처음 보는 거 같다.

“러브샷! 러브샷!”

....뭐라고?

“네에...? 러브... 샷이요?”

“이렇게 동시에 걸리면 걸린 사람들끼리 러브샷을 하는 거야. 자, 이렇게.”

“흐읏... 팔을 걸어야 돼요?”

“응, 맞아.”

“러브샷! 러브샷!” “빨리 해! 빨리 해!”

그렇게 모두가 분위기를 달궈놓고는 갑자기 조용해진다. 그리고 몇 초 뒤,

“오오오오오오오오ㅗ~!!!!”

꼭 엄청난 공연을 본 관객 같은 반응과 함께 박수 세래가 쏟아져 나왔다.

“유린이 제법 잘 마시는데?”

“아... 그래요? 저 술은 오늘이 처음인데...”

“처음? 그럼 살면서 한 번도 안 마셔본 거야? 남자 친구랑도?”

“네. 이번에 처음이에요.”

“이야~ 남자 친구도 참 재미없네. 어떻게 술 한 번을 같이 안 먹지?”

...저거, 지금 내 욕 하는 거지?

“아니에요! 태인 오빠가 얼마나 재밌는데요! 오빠가 추천해준 만화책은 전부 다 재밌었어요!”

“응? 만화책? 크흡, 그래, 뭐. 만화책도 재밌지.”

“그런데 유린아. 이 ‘오빠’가 더 재밌는 거 알려줄까?”

‘쾅!’

문이 강하게 벽에 부딪히는 소리.

“어?”

“와우.”

“오빠...?”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집중된다.
...바람 때문에 쌔게 열렸다는 변명은 안 통하겠지. 뭐 됐다. 상관없어. 나는 방안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가자. 유린아.”

“응? 에, 잠깐만...! 오빠!”

유린이의 팔을 잡아 일으켰다. 유린이가 어쩔 줄 몰라 하는 얼굴로 나와 술자리를 번갈아 돌려볼 때,

“잠깐 잠깐! 재밌게 놀고 있는데 이게 무슨 행패야?”

...또 그 녀석이다. 그 놈은 내가 잡은 유린이의 팔을 잡아 유린이가 다시 앉게 버텼다.

“이대로 술 게임에서 나가면 안 되지~”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푸하하하하!” “와 개뜬금!!”

그렇게 뒤에 “네, 알겠습니다. 디오니소스님.” 이라는 말이 나오든 말든, 난 유린이를 잡아 끌었다.

“가자. 유린아.”

“아... 오빠... 혹시... 화났어... 요?”

걱정으로 얼굴이 어두워진 유린. 나는 그런 그녀에게 뭐라 답할 수가 없었다.

“저기 천태인 씨? 술 게임에서 나가려면 조건이 있는데요?”

“....조건?”

“하나, 모두가 술에 꼴아 원활한 게임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 남자는 그렇게 말을 멈추고는, 살면서 본 적 없을 정도로 재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술 게임에 참가한 모두랑 ‘키스샷’을 해야 나갈 수 있어. 아, 혹시 키스샷이 뭔지 모르는 거야? 크큿, 키스샷이 뭐냐면...”

‘덥썩!’

순간 이성을 잃고 그 놈의 얼굴을 후려갈길 뻔 했다. 간신히 참은 덕분에 멱살을 잡는 것으로 끝낼 수 있었다.

“오빠!!”

유린이의 목소리에 금방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하? 한 대 칠려고? 마음대로 해~”

놈의 당당한 태도에 소름이 돋았다. 멱살을 잡던 손을 놓았다. 그 남자는 태연하게 주름진 옷깃을 바로 세우며 여유롭게 말했다.

“뭐, 말 심하게 한 건 미안해. 그치만, 이렇게 술 게임 멤버를 뺏어 가면 우린 어떡하라고~ 그리고 유린이도 아직 더 놀고 싶어 하는 거 같고.”

“.....”

“그렇게 여친이 걱정되면 끝까지 남아서 지켜주면 되지~ 안 그래?”

“....좋아.”

“오~ 케이! 한 분 더 들어 오십니다!”

내가 그의 제안을 승낙하자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제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등뒤에서 머그컵을 하나 꺼내었다.

“오오! 슨배님!! 그건!”

“특제 소맥 잔이다!”

특제라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머그컵이었다. 그는 머그컵의 반을 소주로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반을 맥주를 담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머그컵을 휘저었다. 머그컵 가득 담긴 술이 아슬아슬하게 흔들렸다.

“자, 시작한 게임 중간에 들어오려면 한잔 해야지. 입장샷!”

그가 내게 머그컵을 내밀었다. 한 눈에 봐도 맥주의 노란 색깔이 아니다. 분명 맥주와 소주를 반반 섞었는데, 꼭 소주가 맥주를 집어 삼킨 듯, 투명해 보였다.
이걸 마시라는 거지? 원래 술은 무릇 인간의 정신을 해치는 악한 것이라 생각했다. 뭐. 그럴 듯한 핑계는 그렇고, 사실 한 번 술을 마셔 본 적은 있었다. 술을 먹은 다음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고 내장을 다 토해낼 정도로 숙취에 시달렸었다. 그 때문에 술은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내게 각인되었었지만,

“태인 오빠...”

지금은 마실 수밖에 없잖아.

‘꿀꺽... 꿀꺽... 꿀꺽...’

“오오!! 태인 선배 남자 심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응원을 받으며 머그컵을 비웠다.

“콜록콜록...!”

다 먹자마자 자동으로 기침이 나왔다. 역시 술은 너무 써...

“자! 그럼 다시 한 번 시작해 볼까?”

그래, 한 번 해 보자고. 유린이는...

“그럼 게임 시작! 테인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반드시 지킬 테니까.

"무슨~ 게임~!"



※다음 화부터 수위 씨게 나간다. 재밌게 봤으면 댓글부탁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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